2015년 11월 이모저모 한인사회 - “동포들이 통일 한국 이끌자”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
4,398
2015.11.05 13:57
짧은주소
본문
세계 각국의 한인회장이 고국에 모여 한민족 네 트워크를 강화하는‘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가 5일 개막해 나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 드워커힐호텔에서 막을 연 이번 대회에는 전 세 계 80여 개국에서 찾아온 한인회장 370여 명을 포함해 각계 인사 5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6회를 맞은 올해 대회에서 ‘광복 70년 통일 한국으로 가는 길, 재외동포가 함께합 니다’라는 주제 아래 동포 사회 현주소를 짚어보 고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방안을 모색했다. 개막식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국 회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제9회 세계 한인 의 날 기념식’이 열려 한인 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96명을 포상했다. 박 대통령은“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 사 회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동포) 여러분 께서 각국에서 통일 전도사가 되셔서 한반도에 평 화 통일을 이루고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대한민국 의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 정치민주연합 대표, 심윤조 새누리당 재외국민 위원장,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세계한인민주회 의 수석부의장,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 등과 세계 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인 이숙순 중국한국인회 장과 이경종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상자로는 40여 년 간 재일민단을 이끌어온 김 한익 재일민단 중앙본부 상임고문이 국민훈장 무 궁화장을 받았고, 동포 사회 현안을 심층 보도해 고국과 소통하도록 힘쓴 왕길환 연합뉴스 한민족 뉴스부 차장은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어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서‘2015 코리안 페스티벌’을 열고 한인의 남미 이주 5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예술 공연을 펼쳐졌다.
이튿날에는‘광복 이후 한국’,‘우리나라 역사 에서 본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이어 유럽.중국.아시아.일본 등 지역별 현안 토의를 통 해 한글학교 활성화, 차세대 한인 육성, 한인 사회 위상 강화 등을 모색했다.셋째 날에는 여야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주요 정당 정책 포럼’과‘정부와의 대화’가 열려 국 회와 정부의 재외동포 관련 정책을 살펴보았다. 이어 한인회 운영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회 를 가졌다. 나흘째인 8일에는 한인 사회의 의견을 모은 결의 문을 채택하는 것을 끝으로 대회의 막을 내렸다.
폐회식에 앞서 진행된 전체회의에서는 각국 에서 모인 한인회 대표들이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재외동포들의 원활한 편의제공 위해 재외동포재단 제주도 이전 반대 ▲재외동포의 권 익향상과 적극적인 정책실현을 위해 재외동포청 설립 촉구 ▲거주국에서의 보다 안전하고 활발한 경제활동을 위해 재외국민보호법 조속한 입법 및 소득세법 개정 촉구 등을 담았다. 또 ▲모국 청년 의 일자리 창출과 해외진출 적극 지원하며 모국의 창조경제 발전에 기여 ▲차세대 민족 정체성 함양 과 인재육성을 위해 재외동포교류센터 조속 건립을 촉구 ▲재외동포사회의 성숙한 발전을 위해 상 호화합과 단합 등도 담겼다.
이어 진행된 폐회식에서는 한인회 모범사례 시 상식, 대회공동의장의 한국장학재단 장학금 기탁 식, 청년희망펀드 및 통일나눔펀드 기탁식을 진행 했다. 또한 조규형 이사장은 이번 대회 공동의장 인 이경종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 이숙순 중국한국인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