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오랑 꼬레아의 아리랑
짧은주소
본문
2010. 12. 29. 꾸닝안에 있는 우스마르 이스마일 영화센터에서 다큐멘터리‘오랑꼬레아의 아리랑’시사회가 있었다. 다큐멘터리‘오랑꼬레아의 아리랑-제4부 남겨진 가족들’이 2010년 11월에 KBS 서울프라이즈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우수상을 받은 소식은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져 교민사회에서도 잘 알고 있는 일이다.
지난 대회에 비해 출품작이 가장 많았고 경쟁도 치열했던 대회였으며, 더욱이 인도네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출품을 한 터라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게 평가되어 본지 역시‘오랑꼬레아의 아리랑’제작과정과 내용을 2010년 11월호에서 자세하게 전한 바 있다.
이날 시사회에서 박영수 K-TV 사장은 “이번 수상이 세계한인사회에 인도네시아의 한인사회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얘기를 차곡차곡 담아가며 교민에 의한 교민을 위한 방송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절제된 영상과 스토리로 현장감과 감동을 잘 살려낸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문우석 PD와 채인숙 작가는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인사를 했고, 채인숙 작가는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 모두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제작의 취지를 전했다.
100년이라는 이민사를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한인사회의 현주소를 4부작에 담아 심도 있게 조명하면서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이 다큐멘터리 제작의 원동력은 김문환 선생이었다. 초창기 인도네시아에 정착한 한인들의 발자취를 정리하여 ‘한인사회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본 지에 특별연재를 하기도 했던(참조, 2006년 한인뉴스) 김문환 선생의 자료가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한 편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거기에 동참해야 하는 사람들은 참으로 많다. 그들의 화음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때 멋진 작품이 탄생하는 것이다. 제작을 위해 애쓰신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많은 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인도네시아 교민들의 현주소를 묻는 이에게 4부작 ‘오랑꼬레아의 아리랑’을 권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