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제 99주년 삼일절 기념식
짧은주소
본문
99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2018년 3월 1일 롯데애비뉴 아이스홀에서 민주평통 동남아 남부협의회(회장 송광종) 주최로 열렸다.
김창범 대사는 문재인대통령의 경축사 대독에서 “3.1운동의 가장 큰 성과는 독립선언서에 따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이었다. 3.1운동으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헌법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제이며 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고 명백하게 새겨 넣었다. 그것이 지금 대한민국헌법 제1조가 되었다. 왕정과 식민지를 뛰어넘어 우리 선조들이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힘이 바로 3.1운동이었다”고 3.1운동의 의미를 조명하고 “지금 일본이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가해자 일본정부가 “끝났다”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불행한 역사일수록 그 역사를 기억하고 그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만이 진정한 해결이다. 일본은 인류 보편의 양심으로 역사의 진실과 정의를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 일본이 고통을 가한 이웃나라들과 진정으로 화해하고 평화공존과 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앞으로 광복 100년으로 가는 동안 한반도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를 완성해야 합니다. 분단이 더 이상 우리의 평화와 번영에 장애가 되지 않게 해야합니다“고 말했다.
송광종 회장은 환영사에서 “남북 간의 다름을 인정하지만 서로의 간극을 좁혀나가는 노력은 지속적인 인내를 필요로 한다. 서로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바른 이해를 통해 통일로 가는 길에 속도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좌로 부터 김창범대사, 양영연 한인회장, 송광종회장, 김동엽교수, 안선근자문위원
양영연 한인회장은 “자유와 평화는 외부에서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역사에서 배운 만큼 그 희생이 헛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한다”라고 말했다.
3.1절 노래 제창과 배상경 한인회 명예고문의 만세삼창 선창과 안선근 자문위원의 의장표창 전수식을 끝으로 식은 마무리됐다.
이어진 ‘신년 통일 음악회’에서는 소프라노 이정임, 송예선과 아쟁연주 조옥선, 피아노4중주 김민혜, 오성은, 김정은, 김아람의 연주로 청중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물했다.
특별 순서인 ‘평화통일 강연회’에서 김동엽교수는 “김정은과 북한에 대한 예전의 이미지에 갇혀 지금의 북한을 안다고 하는 것은 북맹이라고 말할 만큼 무리가 있다. 북한을 제대로 알려면 변화된 북의 모습에 새롭게 눈을 떠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