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개학한지 어언 한달이 되었다. 9학년들은 고등학생이 된지 한 달쯤 되어, 중학교때 보다는 어른스럽지만, 아직은 미숙하고 중학 교와 많이 다른 고등학교에 적응 중이다. 현재 10 학년에는 많은 새로운 학생들이 전학와서 기존에 있던 학생들과 같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11학년으로 올라갈 때 학생들에게 수업을 고를 선택권이 대학에 따라 나누어진다. 많은 한국 학생들은 IB 코스를 선택한다. IB를 선택한 11학년 학생들은 IB에 대한 많은 설명과 조금 다르고 어려운 수업에 적응하고 있다.

12학년들 중 IB 를 듣는 학생들은 현재 Extended Essay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서있고, 많은 수업 들의 Internal Assessment 에 열중하고 있다. 고등학교의 마무리 단계에 서있는 학생들은 여유 없는 매 주를 지내고 있다. 그래도 쉬는 시간마다 장난치고 같이 위로받는 친구들과 집에는 가족이 있어 힘든 마지막의 야무진 마무리를 위해 노력 하고 있다.

12학년 학생들 중 생물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생태계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9월 첫째주와 둘째주에 2박 3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Pulau Putri 섬으로 배를 타고 가서 많은 공부를 하고 또 친구들과 바다에서의 짧은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학생들은 바다에 가서 스노클링을 하며 생물들을 관찰하고, 코모도 서식지도 관찰하고, 그리고 달팽이의 이주 유형도 살펴보았다. 학생들은 아침에는 바다 앞에서 해가 뜨는것을 볼 수 있었고 오후에는 붉은 노을을 볼 수 있었다. 또, 저녁에는 자카르타의 하늘과 달리 수 많은 별들이 반짝여 힘든 학교생활 사이의 작은 선물 같은휴식이었다.

올해 지스의 코리안 클럽 간부를 맡을 학생들은 8월 31일에 있었던 선거를 통해 결정되었다.이 번 해의 코리안 클럽을 이끌어갈 학생들은, 회장 황성훈, 부회장 이윤서, 총무 최원영, 그리고 서기 김지용 학생이다. 간부들은 올해의 추석맞이를 위해 10월 3일부터 10월 5일인 지스에 매년 열리는 추석파티를 계획하고있다. 오는 9월 30일에 추석 파티를 할 예정이며 간부들은 일정을 조정하는 중이고 학생들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가 시작한지 한달이 되어가고 지스의 학생들은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긴 여름방학의 끝에 다시 학교에 집중하고 자신의 책임감을 지키기 위해 학생들은 열심히 하루를 보내고 여름방학 전의 모습보다는 조금 더 의젓해지고 있다고 자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