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 ‘신개념의 인문학’ 강의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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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의 인문학’ 강의를 듣고
인도네시아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코리안 섹션(회장 이수진)은 지난 7월 11일(화) 한인회 도서관에서‘신개념의 인문학‘ 특별 강연을 개최하였다. 부산 동아대 고 고미술사학과 박은경 교수가 지루하지않고 맛깔스럽게 강의를 하였다. 이날 강연은‘해외 소재 한국 문화 유산’이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 됐다. 고고미술사학과 불교미술 전문가인 박 교수는 해외에 있는 한국의 유서 깊은 주요 문화 유산들의 작품성과 해외로 반출된 배경 등을 설명하면서 한국 문화유산의 우수성에 대해 강조했다. 해외 소재 한국 문화재 현황을 설명하면서 운을 떼었는데, 그 수치는 가히 충격적이었 다. 박교수는“전세계적으로 흩어져 있는 한국의 문화재는 족히 15만점이 넘어간다”며“당장 일 본에 소장되어있는 한국의 문화재가 67,000점이 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 소재되어 있는 한국의 문화유산으로는 직지심체요절 밖에 몰랐던 나로써는 이 엄청난 수치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또 우리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문화 유산들이 국내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분하고 안타깝게 생각했다. 곧이어 박교수는 해외에 있는 한국의 유서 깊은 주요 문화 유산들의 작품성과 해 외로 반출된 배경 등을 설명하면서 우수한 한국문화 유산을 잘 지켜나갈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 교수는“일본 경신사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불 화 걸작 수월관음도는 세계적인 초상화로 알려진 모나리자와 견주어 보아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며“정교하게 짜여진 한 폭의 비단 위에 그려진 온화한 표정의 관세음보살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 중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이 부분이 납득이 잘 가지 않았다. 모나리자를 보러 간다고 프랑스 파리로 간다는 사람은 많이 보았어도 수월관음도를 보러 일본 경신사에 간다는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허 나 모나리자보다 약 200년 일찍 그려진 이 그림의 청아한 색감과 그림의 뛰어난 묘사력을 보고 감탄 을 금하지 않을 수 가 없었다.
게다가 약 420 cm 가 넘어가는 이 대작을 보고 그 크기에 놀라는 한편, 혼이 담긴 섬세한 붓놀림으로 그어진 획들을 보고 조상들의 지혜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우수한 색감과 양식으로 고려불화의 백미로도 일컬어지는 이 작품을 한국이 아닌 일본이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매우 안타까웠다.
참석자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한국 예술의 독창 성과 아름다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 기가 되었다. 반면, 우수한 색감과 양식으로 고려 불화의 백미로도 일컬어지는 이 작품을 한국이 아 닌 일본이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강연을 주최한 헤리티지 코리안섹션 이수진 회장은“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번 강연회를 열었다”며“우리 것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해외에 흩어져 있는 한국의 문화재 반 환을 위해 해외에 있는 동포들도 힘을 보태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헤리티지 소사이어 티코리안섹션은 문화 유산에 대한 관심과 지식의 증진을 목표로하는 비영리 단체로, 교민들이 문화를 많이 접해볼 수 있도록 강연회 등 다양한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평소에 나는 한국의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그동안 접하였던 역사책들에는 이러한 주제를 깊 이있게 접하지 못 해 호기심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강연을 통해 한국 예술의 독창성과 아름다움 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고 동 시에 나의 선조들이 이런 걸작을 그렸다는 사실이 나에게 한국사람으로써 자부심을 느끼게 해줬다.
한.인니 교육문화 교류재단 주관, 부산 동아대학교 CORE사업단 인턴 대학생 13명 인도네시아 방문
13명의 학생들이 7월 5일 인도네시아에 한 달간의 일정으로 들어와서, 인도네시아 언어 공부, 모나스 광장 방문 및 시티투어, Korean Funday 행사 참가등의 활동을 했다. 7월 5일 부터 개괄적인 인도네시아를 배우고 이후 7월 10일부터 대략 2주간 마나도, 메단, 족자, 자카르타 아트마자 대학교, 인도네시아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코리안섹션 등으로 나뉘어 2~3명이 한 조로 파견되어 인턴활동을 했다. 마나도 파견된 학생 3명과 메단에 파견된 학생 3명, 족자에 파견된 학생 2명, 아트마자야 대학교에 파견된 학 생들은 한국어를 인니 대학생들에게 가르치는 활동 및 인니어 배우기 수업 등을 하고 있다. 자카르타의 헤리 티지에 파견된 학생2명은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 및 역사 문화 자료 정리, 인니어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족자 술탄 공주와 간담회 개최
지난 2017년 1월 인도네시아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코리안섹션(회장 이수진)과 MOU 체결한 부산 동아 대학교(총장 한석정) CORE사업단(단장 박은경 교 수)이 이번 7월 10일(월) 자카르타를 방문하여 족자의 공주 Gusti Kanjeng Ratu Mangkubumi 술탄 하멩 꾸부워노 10세(현 족자 주지사)의 장녀와 한.인니 교 육문화 교류 재단(단장 크리스장)이 자리를 마련하여 간담회를 Ascott Kuningan Jakarta에서 가졌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앞으로 부산에서 개최될 국제 컨퍼런스에 대해 심도있게 의논했다. 올해 12월 1일 부산 동아대학교 CORE사업단은 국제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5개국가에서 명사를 초청하는데 그 중 한 국가로서 인도네시아가 속하며 인도네시아 박물관 관계자도 함께 초대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문화재 보존 정책과 세계 문화유산 및 족자 문화 유산을 중심으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부산 동아대학교 CORE사업단 재인니 한인회 방문
지난 7월 11일 재 인니 한인회는 부산 동아대학교 CORE사업단(단장 박은경교수)의 방문을 받았고 MOU를 체결했다.
부산 동아대학교는 해마다 대학생 인턴쉽 과정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취업의 기회를 열어 나가려고 애쓰고 있으며 동시에 인도네시 아 유학생을 받아들이고자 한다. 양영연회장과 강희중 수석 부회장이 동석한 가운데 부산 동아대학교의 인문학 학장인 박은경교수는 재인니 한인회에서도 한국 대학생들의 취업 알선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견을 물어보았다. 이에대해 재인니 한인회 양영연 회장은“현재 젊은이 들의 사회 진출에 대해 심각성을 공감한다. 앞으로 부산 동아대힉교가 해외에서 좋은 기회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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