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 6 하이라이트 족자바띡 전시회> ‘바띡, 느린 영혼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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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족자바띡 전시회>
‘바띡, 느린 영혼의 사랑’
한인니문화연구원 사공경 원장의 바띡 사랑은 남다르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 대상을 알기 위해 공들여 노력하는 일 뿐만 아니라 남에게 알리기 위한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미 몇 차례 한국에서 바띡전시회를 열었던 사공경 원장의 그런 노력이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에서 펼쳐졌다.
1차 전시는 지난 5월 16일에 찌까랑에 위치한 한 자바팔리스호텔에서 시작됐다. 바띡을 두른 이호텔의 문화관은 독특한 바틱 문양에서 흘러나오는 이국적 감성들과 잘 섞여서 정감 있고 친근했다. 박재한 사장은 축사를 통해‘좀 못생긴 사람도 잘나 보이게 하는 바띡’이라고 본인이 느낀 정감을 표현했다.
사공경 원장은 바띡 강의를 통해‘바띡은 자바의 영혼에서 인도네시아의 정체성이 되었다’고 말하며 바띡에 담긴 신앙과 철학이 인도네시아 인들의 삶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왔는지, 그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자바의 바띡을 주제로 개최된 것이고, 솔로나 찌르본처럼 지역별 특성이 담긴 바띡을 정기적으로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된 바띡은 모두 사공경 원장이 열정적으로 수집한 개인소장품이다. 1차 전시는 25일까지 이어졌다.
인도네시아인들의 숨결과 체취를 느끼는 영혼의여행, 자바바띡의 2차 전시는 5월 27일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 오프닝행사를 갖고 30일까지의 전시회를 성황리에 치렀다.
이 자리에서 김주철 수석부회장은“인도네시아 바띡의 다양함을 통해 지역적 ,문화적인 폭넒음이 다시금 새롭게 느꼈다”고 전했다.
박정자 시인의‘새를 입다’라는 축시 낭송과 가믈란 연주, 연구원 팀장들이 준비한 다양한 문양의 배경과 예술적 설명을 들으며 바띡에 담긴 인도네시아 인들의 숨결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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