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 6 Sate Taichan 사떼 타이창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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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인들은 트렌드에 반응이 빠르고 상당히 민감하다. 특히 외식분야에서 그러한 현상을 잘 볼 수 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핫’한 반응을 이끌고있는 사떼 따이찬(sate taichan)을 소개한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있는 사떼는 닭고기, 소고기를 꼬치에 꿰어 숯불에 구워먹는 음식이다. 보통 kecap manis 또는 bumbu kacang 과 같은 소스와 곁들어서 먹는다. 소스가 달짝지근하다.
사떼 따이찬은 닭 가슴살과 같은 흰살 부위를 간단하게 밑간을 한 후, 라임과 매운 삼발소스를 꼬치에 바른다.
간단하고 기존의 사떼와 별반 다른 점이 없어 보이는데도 인기가 많은 이유는 아마도 매운 삼발 소스를 꼬치 전체에 발라 매콤한 맛을 느끼는 데에 있는 것 같다.
사떼 따이찬은 어느 일본 사람이 위와 같은 레시피를 만들어서 전파한 것에 유래하였다. 사떼따이찬의 명소는 스나얀경기장 뒷편에‘Sate Taichan 촌’이 조성되었다.
실내가 아닌 당연히 오픈된 Kaki lima에서 즐길 수 있다.
Sate Taichan Bang Ocit, Sate Taichan Amir, Sate Taichan Bang Heri 이 3곳이 사떼 따이 찬의 선두주자로서(?) 영업시작 전부터 대기표를 받아야 할 만큼 유명하다.
다만 상당히 아쉬운 것은 맥주를 팔지 않는다. 하지만 매콤한 스타일의 사떼를 먹어보고 자카르타의 새로운 야식문화를 한번쯤은 즐기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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