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 6 시사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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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 YOLO
[요약]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
‘인생은 한 번뿐이다’를 뜻하는 You Only Live Once의 앞글자를 딴 용어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여 소비하는 태도를 말한다. 미래 또는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욜로족은 내 집 마련, 노후 준비보다 지금 당장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취미생활, 자기계발 등에 돈을 아낌없이 쓴다. 이들의 소비는 단순히 물욕을 채우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충동구매와 구별된다. 예컨대 모아둔 목돈으로 전셋집을 얻는 대신 세계 여행을 떠나거나 취미생활에 한 달 월급 치를 소비하는 것 등이 해당된다.
스모킹 건 smoking gun
[요약] 결정적 증거
어떤 범죄나 사건을 해결할 때 나오는 결정적 증거를 일컫는 말이다. 살해 현장에 있는 용의자의 총에서 연기가 피어난다면 이는 그 총의 주인이 범인이라는 명백한 단서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모킹 건은 영국 유명 추리소설 작가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의 작품인 <셜록홈즈> 시리즈 중 <글로리아 스콧(The Gloria Scott)>에 나오는 대사에서 유래했다. 소설 속 살해현장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된 말로,‘그 목사는 연기 나는 총을 손에 들고 서 있었다(the chaplain stood with a smoking pistol in his hand).’라며 목사가 살해범으로 지명된 것이다. 소설에서는‘연기 나는 총(smoking pistol)’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이후 표현이 바뀌어 지금의 스모킹 건으로 쓰이고 있다.
1974년 당시 미국 리처드 닉슨(Richard Milhous Nixon)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한 글을 쓴 기자 로저 윌킨스(Roger Wilkins)는 사건을 조사하던 미 하원 사법위원회의 최대 관심사가 ‘결정적 증거 확보’라는 말을 하면서‘Where’s the smoking gun?’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후 미 하원 사법위원회에서 뉴욕 주 하원의원 바버 코너블(Barber Conable)이 닉슨 대통령과 수석보좌관 사이에 오간 대화가 담긴 녹음테이프(증거물)를 가리켜‘스모킹 건’이라는 말을 쓰면서 이 용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한편 스모킹 건은‘가설을 증명하는 과학적 근거’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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