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12 UN Day를 기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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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 (Jakarta Intercultural School)는 다문화를 포용하는 국제 학교이다. 이 학교는 40개국이 넘 는 나라에서 온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공부하 고 생활하며 융합하는 작은 국제 사회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학교에는 다문화를 존중하는 행사 가 많이 열리는데 그 중 가장 큰 행사는 국제 연합 일 (UN Day)이다. 국제 연합일은 공적으로 10월 24일 화요일로 정해져 있지만 지스에서는 매년 11월 중순에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UN Day 행사는 크게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 어 있다. 우선 이 날에는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체 험을 할 수 있는 레크레이에이션이 마련되어있다. 학생들은 UN Day 전 주에 자신이 원하는 반을 신 청하고 당일날 약 두 시간 동안 자신이 선택한 반 에서 문화 체험을 한다. 그 이후에 전교생이 학교 대강당에 모여서 이 날을 기념하는 연설이나 외 부 출연진의 공연을 본다. 올해에는 학생들이 봉 사 활동을 하는 고아원과 시설들에서 아이들을 초 청하여 공연을 하였다. 다운 증후군을 앓는 아이 들이 하는 인도네시아 악기 공연은 이를 관람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감동을 선사해주었다. 그리고 한 시간 가량 학부모님들이 준비해주신 점심을 먹었 다. 이 날은 특별하게 각 나라에서 오신 학부모님들이 나라별로 부스를 만들어 자신의 나라를 대표 하는 음식을 만들어서 주신다. 학생들은 학교를 누비면서 뷔패처럼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접 시에 담아서 먹는다. 점심을 다 먹은 후에는 UN Day의 꽃, 학생들의 공연 관람이 시작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다문화를 존중하고 중요시여기는 JIS에는 다양한 나라를 대표하는 클럽들이 있다.
이 날 Korean club, Japanese club, Chinese club, Indonesian club 등의 열개가 넘는 각 나라 별 클럽은 자신들이 직접 기획한 공연을 선보인 다. 식전행사에는 40명이 넘는 기수들이 전통복 장을 입고 자신의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세레머니 로 시작한다. 올해 한국 국기를 들었던 학생은 12 학년 김다은 학생이었고 그 외에도 12학년에 정 주은, 심재원, 홍준기 학생들이 다른 나라 국기를 흔드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올해 Korean club은 학교를 배경으로 한 난타 공연을 했다.
외부 도움 없이 순수 학생들의 기획으로 만들어 진 공연이었다.
그렇게 올해의 UN Day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 다. 성장하는 국제 사회에 걸맞게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존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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