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9 찔란닥 빠라마 아파트 화재사고‘인명피해 없어…전기합선 추정’ - 8월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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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한 빠라마 아파트에 연기가 치솟고 있다. 건물의 약 1/3 가량에 불이 번진 모습. 사진= 자카르타경제신문
14일 오후 5시께 발생한 남부자카르타 찔란닥 빠라마 아파트(Apartemen Parama) 화재에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날 화재 현장에는 남부자카르타 소방서와 동부 자카르타 소방서에서 무려 38대의 소방차가 출동했다. 고층 아파트였기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불길이 발생한 지 약 두 시간만인 오후 6시 50분경 진압이 완료됐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12층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받았으나 주민 등 일부 목격자들은 3층에서 화재가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가스통이 폭발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소방당국은 14일 현재까지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볼 때 전기합선에 의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조된 주민들 중 일부는 산소 부족 증세를 보여 인근 실로암 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빠라마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일단 인근 호텔이나 지인들의 집으로 대피해 놀란 가슴을 진정 시키고 있다. 한편, 이날 화재 현장에는 대사관이 경찰 주무관 등 현장대응반을 급파해 화재 현장과 인근 병원 등에서 한인 사상자 여부를 확인했다.
한편 뜨리 꾸르니아디 남부자카르타시장은 이날 오후“빠라마 아파트 건물은 주거용 또는 기타 용도로 사용하기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고 지난 3월 건물 사용금지(폐쇄, segel) 경고를 발부받았다. 그러나 건물 운영진이 바쁘다는 비상식적인 이유로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계속 지내온 것으로 보인다. 15일부터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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