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이모저모 한인사회 - KOICA,‘인도네시아 고형폐기물 통합처리시스템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사업’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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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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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인도네시아 고형폐기물 통합처리시스템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사업’보고회 개최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 력단(이하 KOICA, 이사장 김영목)은 8월 19일, 25일 양일에 걸쳐 각각 인도네시아 남부 땅그랑 과 찔레곤에서 ‘인도네시아 고형폐기물 통합처 리시스템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사업’ 보고회 를 개최하였다. 금번 행사는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 김병관 사무소장을 비롯하여 남부 땅그랑 시 Mrs. Airin Rachmi Diany 시장 및 찔레곤시 Mr. Ir. H. Suyitno시장이 참석하는 등 사업대상 지역 지방정부와 인니 중앙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 여하여 이 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KOICA는 이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남부땅그 랑 및 찔레곤 지역에 대한 고형폐기물 처리시스템 구축 계획을 수립해 주고 아울러 실제 폐기장 공 사로 연계될 수 있는 기본설계까지 제공하게 되 며, 현재 각 해당 지방정부는 쓰레기 처리와 관련 된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략수립 및 예산확 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자 적극 노력 중이다.
과거 경제성장 과정에서 한국이 겪었던 쓰레기 처리 문제와 같이, 인도네시아도 최근 경제발전과 급격한 도시화 및 인구증대 등으로 생활쓰레기 등 폐기물 발생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추 가적인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단순 매립 이외에는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그마저도 대부분의 쓰레기 매립장이 사용기간 종료 시점에 다다랐을 뿐만 아 니라, 도시인구 고밀도화 및 매립장 부지 확보 어 려움 등의 문제로 신규 매립장 건설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환경오염 절 감과 주거환경의 질 향상에 직결된 폐기물 위생처 리 문제를 당면과제로 삼고, 폐기물 통합처리시스 템을 도입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와 관련하여 중기국가개발계획 및 특별계획지 방자치법(RTRW) 등에 폐기물수거율 100% 목 표가 반영되었고, 폐기물 단순투기를 전면금지하 는 법령을 2008년에 제정하기도 하였다.
그 중에서도 급격한 도시인구 집중과 산업시설 증가로 폐기물 처리 문제가 심각한 남부 땅그랑시 와 찔레곤시는 폐기물 수거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이고, 상당한 양의 폐기물이 불법투기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기/무기 폐기물의 분리 배출 및 재활용품의 낮은 회수율로 경제적인 손실 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은 관련 예산 및 관리감독인력의 부족, 주민들의 폐기물처리에 대한 인식부족 등이 겹치면서 심각해지 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KOICA와 인도 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각 해당 지방정 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대처방 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의 중 장기적 폐기물 통합처리 인프라 확충 을 위한 모델을 제시해 줄 뿐만 아니 라, 폐기물의 에너지화 시설을 통해 에 너지판매로 수익을 창출하는 등 민간 투자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어서, 민관 상호의 강점 을 활용한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 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지난 1993년 폐기물 최소화의 개념이 도 입되어 쓰레기 재활용처리 시설의 선진화, 폐기물 에너지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바 있다. 이러한 경 험의 전수를 통해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여타 인도네시아 지방정부의 벤치마킹 사례 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또한 후속 폐기물 관 리시설 설치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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