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4월 한류축제
짧은주소
본문
인도네시아인 주도로 열린 한류축제 성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젊은이들이 기획하고 진행한 한류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21일 오후 ‘자카르타 KT&G 한국어학당’이 있는 자카르타 남부 그라하 STK 빌딩 주차장에 한국 음식의 식권을 사기 위해 몰려든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이 50m 이상 장사진을 이뤘다.
1주년을 맞은 KT&G 한국어학당의 현지인 강사와 학생들이 기획해 연 이날 길거리 음식 페스티벌에는 현지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총 1천 명 이상의 젊은이가 방문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21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KT&G 한국어 학당’ 건물 앞 주차장에서 열린 ‘길거리음식 페스티벌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떡볶이를 구입하고 있다. 2015.3.21 (자카르타=연합뉴스)
행사장에서는 한국어학당 수강생과 자원봉사자들이 떡볶이, 어묵, 김밥, 식혜 등 한국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고, 특설무대에서는 K-Pop 커버댄스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공연장 한쪽에는 한국 탈 만들기 체험과 비영리 공익단체인 아름다운가게 자카르타점에서 의류를 판매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인니문화교류원의 김상태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홍보가 잘 돼 인도네시아 젊은이 1천 명 이상이 방문했다”며 “아름다운가게 자카르타점이 음식과 물품을 제공했고, 현지인 한류동아리 한사모가 공연해 프로그램이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 학생들과 강사들이 주축이 돼 행사를 기획한 만큼 현지인 취향에 맞춘 행사가 됐다”고 덧붙였다.
자카르타 KT&G 한국어학당은KT&G가 후원하고 인도네시아의 민간단체 한·인니문화교류원과 한국의 언어·문화 봉사단체 BBB코리아(회장 유장희)가 공동 운영하는 한국어 교육·문화교류 기관으로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신성철 통신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