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김 문 환 1944년 중반부터 조선인 군속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었다. 2년의 계약기간이 끝나감에도 불구하고 귀국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일본의 패망이 임박하면서 계약조건은 일방적으로 무시되고 더구나 이들을 귀국시키고자 해도 주변 해역이 연합군의 해군과 공군 세력으로 포위되어 귀국 수송선을 띄울 방법이 없었다. 그러자 조선인 군속들이 가장 많이 배치되어 있는 반둥, 서마랑 지역에는 조선인들의 난동과 군기위반 행위가 끊이지 않았던 것이다. 서부자바 반둥시는 화란군(KNIL) 사령부가 주둔하던 지역이…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07-04-11 17:3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