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이달 국방회의 참석차 인니 방문 .
3,620
2012.03.07 20:50
짧은주소
본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 하순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고위급 방위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지역 안정을 위협하는 사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자카르타 국제 국방회의’가 이달 21일부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국방회의에는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총리와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재닛 나폴리타노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IN) 국장 등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에서 국방, 안보, 정보 관련 고위급 인사들과 전문가이 참석한다.
인도네시아 국방대학교의 샤리푸딘 디뻬 교수는 반 총장은 평화유지, 반테러 및 자연재해경감 등 비군사활동에 대해 연설할 것이라고 5일 말했다. 그는 현대 국가는 전쟁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위협해 직면해 있다며, 반 총장이 이런 복잡한 사안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부상하고 있는 종교폭력, 분리주의 반군 및 무기 확산 등 문제도 이번 회의 때 논의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수년째 빠뿌아 지역에서 분리주의자들의 무력분쟁이 이어지고 있고, 필리핀과 태국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앞서 뿌르노모 유스기안또로 국방장관은 유엔사무총장이 서부자바주 슨뚤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평화수호센터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뜨네 외교부 대변인은 오는 20일이나 21일께 반 사무총장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만나서, 인도네시아군의 유엔평화유지군 파병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군대를 1990년대 보스니아 지역에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파병했고, 유도요노 대통령은 1995년에 유엔평화유지군 감독관으로 보스니아 분쟁지역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지난달 초에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반 사무총장이 3월 19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국방회의에 참석한 뒤 26~27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ttp://dailyindonesia.co.kr [데일리인도네시아]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