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누리는 문화, 행복한 대한민국! 2011 한국문화주간
짧은주소
본문
‘2011 한국주간(Korea week)’축제가 자카르타에서(9월 27일부터 10월 4일) 개최되었다.
한-인니 관계가 여러 분야로 확장되고 심도 있게 발전되는 시점에서 올해의 축제는 전략적 동반관
계를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가고 공감하는, 의미가 큰 축제였다.
축제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렸다. 대사배 전국주니어태권도대회 개막(스나얀실내테니스
장)을 시작으로 문인화전시회, 한식페스티벌, 드럼캣 공연, 한류가수 공연, K-POP 경연대회, 한
국우수영화제 등 굵직한 행사들과 태권도시범대회, 어린이합창단, 방패연만들기, 바틱실습, 앙끌
룽 공연, 제기차기, 한복 입고 사진 찍기 등과 같은 다양한 행사들이 곁들어지며 사람이 많이 모이
는 쇼핑몰에서 집중적으로 열려 축제의 의의를 잘 살려냈다는 평이다.
아래와 같이, 2011 한국주간 축제가 진행이 되었다
대사배 전국 주니어 태권도대회 <9월 27일-29일, 스나얀실내테니스장>
김영선 대사, 안디 말라랑엥 청년체육장관, 리따 수보워 인니체육회(KONI)회장 및 한.인도네시아
관계자와 교민등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인도네시아 전국 33개 주에서 참석한 900여 명의
선수들이 공중격파와 개인겨루기 등 5체급 경기를 치렀다.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시범 <간다리아몰 9월28일-10월 1일>
27일 개막식에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단장 나일한)이 우렁찬 기합과 고난도 무예솜씨로 뜨거
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세계수준이라 할만하다. 영화적상상력마저 불러일으키는 동작과 음악으로
짜인 무예시범에 대해 시범단원인 김영찬(한국체대 4)은“해외공연 때에는 방문국의 음악을배경으로
만든 무예를 시범으로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태권도시범이 끝나자 인도네시아군악단과 한바패가
공연을 펼쳐 대회의 흥을 한껏 돋우었다
한국의 정신, 문인화 26 전 <9월 29일-10월 13일>
한국문화원 다목적홀. 우리의 문인화를 명백하게 밝히기 위해 멀리, 깊이, 정확히 바라보는 것’에 초점을 맞
추었다는 이 전시회에는 시백 안종중(詩伯 安淙重) 선생의‘달밤(月夜)’을 비롯한 우리나라 최고 문인화
가의 작품 26점이 전시되어 한껏 들뜬 축제의 분위기를 맑고 고요한‘靜’으로 우려냈다.
문인화‘소리 없는 아우성’을 출품한 인재 손인식(자카르타 인니서예연구재단) 선생은“먹빛은 침묵
의 아우성이다. 붓질은 소리 없는 아우성이다. 먹의 흔적에서는, 붓질에서는 거짓도 쉬이 드러나고 게으
름도 여실히 드러난다. 건조한 생각도 잡념도 감출수가 없다. 실제이지만 지워야 할 때가 있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여백으로 두어야 할 때도 있다. 참다운 침묵은 필요 없는 말을 하지 않는 것, 필묵의 가르침
은 참다운 침묵이다.”라고 화제를 대신했다.
드럼캣 공연 <3회, 간다리아몰>
박지영(리더), 민선(바이올린), 청연, 미란, 효정, 정아 등 6명의 여성으로 구성되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인니를 방문한 드럼캣의 공연은 첫 방문에 이어 드럼캣 선풍을 몰고 왔다. 드럼캣의 음악이 강렬한 이유는
온몸으로 북을 두드리기 때문일 터인데, 그 앞에서 관중은 북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두드리는
뜨거운 소리를 듣고 카타르시스를 느낀다.“표현을 잘 못하는 관객까지 결국에는 감동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하기 위해 에너지를 다한다. 관객이 감정을 표현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효정 씨의 말에 대단한 자존감이 담겨있다.
방패연만들기, 바틱실습 <9월 30일, 간다리아몰>
한-인니문화연구원에서 마련한 이 행사는 한-인니 문화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느끼고 배우는 좋
은 기회를 제공했다. 방패연은 만들며 인도네시아 연과 차이점을 알게 된 현지인 참가자들은 다
만든 연에 도우미들이 가르쳐준 한글을 써넣으며 상기된 표정들이었다. 바틱실습 또한 한글문양을
찍은 것이어서 이것이 무슨 글이냐고 물으며 재미있어 했다. 사공경 한-인니문화연구원장은“행사를
준비하며 한글이 과학적일 뿐만아니라 얼마나 아름다운 글자인지 새삼 깨달았다”며 인니인들에게
실제적이고 현장적인 한국문화체험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식페스티벌 <10월 1일, 간다리아몰>
인도네시아인으로 구성된 10개 팀이 한식경연대회에서 불고기와 잡채로 실력을 겨뤘다. 대회가
끝난 후 1층에 마련된 공연무대에서 한식페스티벌 개막식이 개최되었다. 개막식에는 김영선 대사
부부는 물론 요시노리 일본 대사 부부와 린다 아말리아 사리 여성부장관, 아굼 구멀라르 전 교통
장관이 참석하여 한식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김영선 대사와 린다 여성부장관은“모든 재료를
섞어 조화를 이루는 비빔밥처럼 한-인니도 더욱굳건한 친구관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한 목소리
로 인사말을 했다. 이 행사를 위해 초대된 한복진(요리연구가) 교수는“한국인은 먹는 것이 약이라
생각했다. 아프면 약이아니라 좋은 음식을 찾았다. 한국음식에는 다섯 가지 색과 맛이 있다”고
설명하며 “발효음식인 한국의김치는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뽑힐 정도로 비타민과 많은 영양소를
공급해준다”고 불고기, 비빔밥, 삼계탕 등 대표적인 한국음식을 소개했다..
이어서 200인분 비빔밥을 즉석에서 비벼 행사장의 한-인니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 나누는
이벤트로 공감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영화상영 <9월 28일-10월 4일 간다리아몰 시네 21>
1일 3~4회 상영, 관람료 무료, 김현기 문화원장은“한국 영화제는 영화를 통한 한류의 재점화와 한국에
대한 관심 환기 및 한국영화 산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고 말하며 *김종욱 찾기 *하모
니 *포화 속으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맨발의 꿈 *불꽃처럼 나비처럼 *좋은놈 나쁜놈 이상
한 놈 등 7편의 영화는 현지인들이 시청한 후 반응이 좋은 영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케이팝 경연대회 <9월 28-29일, 간다리아몰>
이틀간의 본선을 통해 선발된 10개 팀이 결승전에서 한류가수와 합동공연을 가졌다.
우승팀은 한국행 왕복항공권을 받았다.
한류가수 공연 <10월 2일-3일>
한류연예인 빅콘서트, 신화 이선호 이준기 이동건 최진 박효신 유승찬 정재일 출연.
이번 ‘2011 한국주간’ 축제의 특징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체험하고 느끼는 것이다. 태권도대
회, K-POP, 한식경연대회, 바틱실습, 그밖에 양국이 함께 한 많은 무대들에서 서로의 문화에 대
해 같은 점과 다른 점을 보고 보다 적극적인 나눔과 공감을 열어가는 한마당이었다는 점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