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짇고리 퀼트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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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를 사랑하는 벗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구 대사관저,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반짇고리 퀼트(김정옥)의 첫 전시회이며 인도네시아 교민사회에서도 처음인 퀼트 전시회가 열려 작은 생활용품에서부터 커다란 침대커버, 벽장식까지 100여 작품이 선보였다. 퀼트를 하며 행복한 이유는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나이가 들어서도 늘 미적 감각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자녀들과 대화의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라는 김정옥씨는“인도네시아의 무더위 속에서도 조각 천을 한 땀 한 땀 이어가면서 어울림의 아름다움과 서두르지 않는 여유와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알게 됐습니다.
지난 15년간 퀼트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반짇고리 퀼트의 멋을 알아주는 벗들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시집가는 딸의 행복을 비는 엄마의 사랑을 담아 작은 바늘땀 하나하나에도 마음과 사랑을 담아 정성을 다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벗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하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전시회를 열 수 있었다고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그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렇게 살고 싶다고 겸손하고 소박한 꿈 위에 단아한 웃음을 덧댄다. 이름을 써 넣지 않은 명함을 내미는 그에게서 작은 것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마음이 퀼트 작품 하나하나에 배어들어 정감과 온화함으로 전시장을 채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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