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니한인문인협회 제2회 시낭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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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7일 토요일 저녁 7시에 다르마왕사에 위치한 한마음교회에서 재인니한인문인협회가 주관한 제2회 낭송회‘가을우체국’이 교회 본관을 꽉 채운 청중을 모신 가운데 진행되었다. 재인니한인문인협회 한상재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낭송회는 삶의 자취를 되돌아보게 하는 감성적인 시와 음악이 어우러져 타국에서 ‘몸이 먼저 알고 있는 가을’을 차분하게 풀어내는 시간이었다.
신찬미, 김다빈의 피아노바이올린 협연으로 서막을 열어 문인협회 회원 김은숙, 이영숙, 박정자, 이승훈, 김성월, 손은희, 서미숙, 박경자, 사공경, 채인숙, 이상기 등 11명의 문인들이 자신의 창작시를 낭송하는 사이사이에 라뮤즈자카르타여성합창단(지휘 이지영)과 열린교회 중고등부 오케스트라단의 선율이 아름다운 가을밤을 실내에 온통 엎질러놓았다.
고조된 분위기는 직스의 선종복 교장의 시낭송‘행복(유치환 시)’, 직스 학생들의 특별출연, 출연진 전원의 가을노래 합창으로 이어졌다. 낭송회가 끝난 후 선종복 교장은‘앞으로 직스 안에서도 학생들의 감성에 큰 도움이 될 이런 시낭송회가 열리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우리 교민사회에 이렇게 멋진 행사가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이런 행사가 없어지지 말고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가을분위기에 푹 젖어들었다가 깨어난 듯 상기된 표정을 짓던 참석자들의 표정에서 이번 재인니문인협회의 행사가 우리 교민사회에 끼치는 영향과 파급효과를 알 수 있었다. 문인협회 한상재 회장은, “많은 교민들이 와주셔서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며, 앞으로도 교민들과 한마음을 이루고,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문학행사를 적극적으로 준비하여, 늘 교민들과 함께 하는 문인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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