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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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화), 술탄 호텔에서 한인색소폰동호회(회장 강희중)의 송년콘서트가 열렸다. 한인색소폰동호회(이하 색동회)는 직업과 나이를 불문하고 색소폰을 인연으로 만나 행복한 동행을 약속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이상일(알토), 김덕규(테너), 김주철(알토), 최병우(테너), 박의태(알토), 위진복(테너), 임채실(알토), 배종문(테너), 이강용(알토), 김송정(테너), 양승진(알토), 강희중(테너) 등 12명의 회원이 가슴 뜨거운 연주로 홀을 가득 메운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더욱이 초대 손님인 김우재(알토), 정병천(알토), 송창근(드럼), 이일하(소프라노)씨의 특별 연주와 이일하, 최종희 부부의 알토색소폰 듀엣은 타국에서 앞만 보며 바쁘게 살아오던 사람들이 바쁜 마음을 내려놓고 지나온 시간 속으로 아련히 빠져들게 했다. 강희중 회장의“인생의 목적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고 나누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잘하고, 남에게 이긴 순간보다 남들의 삶에 기쁨을 준 순간을 생각하며 더 큰 만족을 얻기 바랍니다”라는 말은 색동회의 성격을 한마디로 정의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색동회는 이 콘서트를 열기 한 달 전에 뽄독인다몰에서 순수자선공연을 열어 불우이웃을 도왔으며, 이번 콘서트에서의 성금도 모두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음악으로 자신들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며, 이 풍요를 이웃과 아낌없이 나누는 색동회 회원들은 자신들의 콘서트를 앞으로 ‘7080 콘서트’로 확대하여 따뜻한 마음이 식지 않도록 계속 나누고 나눌 포부를 밝히며 진정 행복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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