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사회 모의 재외국민선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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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유권자 중 70% 참여로 성숙한 교민의식 보여줘 참여율 모의선거 세계 26국 중 세번째로 높아
2012년 4월 국회의원 선거부터 처음으로 도입되는 재외국민 참정권 행사에 대비한 모의 재외국민선거가 재인니한인회 문화회관에서 지난 11월 14일 10시부터 오후 5시 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처음 투표를 경험해서인지 투표소에 들어와 생소한 듯 어리둥절해 했으나 투표진행위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차분하게 투표한 후, 모의 재외선거 관련 설문서에 꼼꼼히 기재했다.
몇몇 유권자들은 재외선거인 등록을 하지 않은 채 투표소를 찾았다가 헛걸음을 하기도 했다.
첫날은 마감시간 까지 총 유권자의 약 10% 만이 투표에 참가해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이상 남아서인지 교민들이 아직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둘째날엔 102명이 투표에 참여해, 총 유권자의 약 70%에 해당하는 높은 투표율을 보여줬다.
이번 투표율은 모의 재외국민 선거에 참여한 26개 국 중 스페인과 레바논 교민사회에서 나온 투표율의 뒤를 잇는 세번째로 높은 것 으로서 인니 교민들의 성숙한 참여의식을 보여줬고 향후 실제 투표참여율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인도네시아의 재외선거 참가신청자 181명 가운데 2명이 재외선거인이고 나머지 179명은 국외부재자 선거인 자격이어 대부분이 국외부재자 자격인 교민들은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재외국민은 오는 2012년 4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및 그해 12월 제18대 대통령선 거부터 국내 거주 유권자들처럼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인도네시아 교민 3만8천명 중 현지 국적을 취득하거나 영주권을 가진 한인의 수는100여명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경제활동을 목적으로 이주해 자카르타와 외곽의 공업단지에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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