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KS 소식-JIS UN Day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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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맑은 날씨였던 11월 25일에 JIS (자카르타 국제학교) UN Day 행사가 열렸다. UN Day란, United Nations Day의 약자로 다채로운 성장 배경과 문화에서 자란 JIS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문화를 알리고 공유하는 축제의 행사다. JIS는 36여 개 국가의 학생들이 재학하는 학교이므로 그 동안 UN day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왔다.
학교 캠퍼스 곳곳에 수놓아진 다채로운 색들은 파란하늘과 멋진 조화를 이루었다. 학생들은 모국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전통의상이나 모국을 상징하는 특별한 의상을 차려 입었다. 예를 들면 한국 학생들은 주로 고운 빛깔의 한복이나 Korea Legend 축구 응원복, 또는 태극기를 두르고 다녔다. 미국, 뉴질랜드, 호주처럼 정해진 전통의상이 없는 학생들은 페이스 페인팅으로 얼굴에 국기를 그리고 의상을 국기 색깔에 맞춰 입기도 했다.
UN Day가 이색적인 행사인 것은 각 나라의 독특한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Food Festival 시간이 다가오자 새콤달콤하고, 구수하고, 식욕을 돋우는 맛있는 냄새가 학교 캠퍼스에 퍼져나갔다. 일본의 냉우동, 싱가포르의 입에서 살살 녹는 아이스크림, 호주의 달콤한 디저트, 인도의 매콤한 카레 등 각양각색의 음식들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한국학생 어머니회에서 준비하신 불고기 덮밥과 비빔밥은 이미 모든 외국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기다리는 메뉴여서 폭발적인 인기였다.
또한 한국 코너는 큰 태극기와 포스터들로 꾸며 졌으며 청사초롱을 달아서 멀리에서도 눈에 띄게 돋보여, 라틴 아메리카, 캐나다,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여러 코너 가운데 가장 깔끔하고 멋있었다.
UN Day의 핵심 행사로 각국의 민속 공연 시간이 있는데 한국 학생들은 그 동안 부채춤, 사물 놀이, 난타 등을 공연 했었다. 올해에는 한국 학생들이 새롭게 ‘태권무’를 선보였다. KOICA로 나와있는 세분의 선생님으로부터 학생들은 태권도를 배웠고 두 달 넘게 열심히 연습했다.
우렁찬 기합소리가 JIS 대강당에 울려 퍼지고 돌려차기, 옆차기, 송판 격파 등 땀 흘리며 갈고 닦은 멋진 실력을 뽐낸 한국 학생들의 공연이 관람석의 열광 속에 opening으로 시작됐고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께 성공적으로 끝 맞췄다. 중국, 일본,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다른 나라들도 그 나라의 특색을 나타내는 공연을 했다.
UN Day는 화려한 의상이나 입고 세계 각국의 음식만 접하는 것만 이 아니다. JIS 교장 선생님이신, Mr.Clark께서 ‘UN Day는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동시에, 다른 국가에 대한 올바른 인지와 존중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라고 말씀하셨다.
UN Day 행사를 통해 JIS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님 등도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한국 학생으로서 한국을 알릴 수 있음에 뿌듯했고, 우리 문화와 음식 그리고 태권도를 알리는데 아주 좋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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