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인니지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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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총재 박창달, 이하 연맹) 인도네시아 지회가 지난 9월 6일 자카르타에서 개소식을 갖고 자유민주주의 정체성 확립과 한인동포단합 목표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개소식에는 박창달 연맹 총재 및 김호영 대사, 한인회, 부인회 및 교민 단체 관계자 등 약 백여 명이 참석했다.
박창달 총재는 박동희 연맹 인니 지회장 및 부회장 3인, 고문 3인, 자문위원 2인을 임명하고 “교민사회가 한국의 국위선양을 위해 노력해 달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인니 초대 연맹 지회장으로 임명된 박동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인동포단합 최우선, 좌익세력용납 불가, 교민사회 및 차세대 정체성 확립, 한국인 자부심 선도, 현지사회 봉사”라는 지회의 목표를 제시하고 개소식 준비과정 중 교민들과 만나면서 느껴왔던 연맹 정체성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감안해 교민들의 동참과 고견을 적극 수용해 지회를 운영할 것
임을 밝혔다.
신임고문으로 선임된 조용준 고문은 자유총연맹이 더이상 반공단체로서의 과거 이미지가 아닌 명백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옹호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호국단체’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연맹의 인니지회 개소가 2012년 선거부터 시작되는 재외동포들의 참정권 행사를 대비하기 위한 정치적 성격을 띄게 될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는 교민들이 적지 않았다. 신기엽 한인회 수석부회장도 정치단체로서의 연맹의 인니 지회는 ‘불가’하다며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교민화합을 최우선으로 하는 단체로서 운영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1954년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대만의 장제스 총통의 주도로 조직된 아시아민족반공연맹의 한국 지부로 시작되었다. 1963년 ‘한국반공연맹법의 제정’으로 1964년 한국반공연맹으로 개편되면서 공법인화되었다. 이후 1989년 ‘한국자유총연맹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한국자유총연맹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현재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박창달 전 의원이 총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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