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A 회원사 네트워크 강화로 인니신발업 호황기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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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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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A, 수라바야 동종 한인업체 방문 성공적 사업 모델 경영 노하우 공유
<인터뷰, 정리: 홍종서 KOFA 사무총장>
최근 대만과 한국의 신발 대기업들이 중국과 베트남의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거대한 노동력과 건실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인도네시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등 향후 2년 내 인도네시아가 베트남을 앞지르고 중국에 이어 세계2위의 신발수출국이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도처에서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신발업계는 근 시일내 IMF 이전의 호황기를 다시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하지만 거대자본을 앞세운 대만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한국기업들에게 달가운 것 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1백여 신발관련 한인기업들이 유대관계증진과 정보공유를 위해 설립한 재인니한국신발협의회(회장 송창근, 이하 KOFA)가 이러한 국제경영환경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위해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OFA 회장단은 지난 8월 동부자바주의 수라바야에서 동종 한인업체들과의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PT.SUKSES(사장 홍춘식)와 PT. Mitra Pratama Han Jaya(사장 한차찬, 이하 PT. MPH)을 방문, 사업장을 견학하며 어려운 시기를겪어내고 성공적인 경영 모델을 일궈냈던 그들의 노하우와 경영철학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2002년 가을 거의 동시에 설립된 PT. SUKSES와 PT.MPH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 현재 각각 2천여 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2천만불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지역 경제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심 기업으로 성장했다. PT.MPH는 현재 4개 라인에서 월 최고 30만 족에 이르는 제화를 생산해 내고 있으며 PT.SUKSES는 현재 3개 라인을 내년 초 5개 라인으로 증설해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홍춘식 사장과 한차찬 사장은 경영인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어려운 시기를 묵묵히 극복해낸 세월의 주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지만 그들이 풍겨내는 인상은 지금 막 입사한 신입사원처럼 에너지 넘치고 의욕적이었다.
그래서 그들과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희망과 행복감이 밀려왔다. 가족의 믿음이 없었다면 떳떳해진 자신들의 모습은 없었을 거라고 말하는 두 사장, 그래서일까 자연스레 가족들의 이야기로 흘러갔고 그들의
가장 큰 기쁨의 정점엔 어김없이 가족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로 채워졌다.“지금 아들이 한국에서 들어와 저를 도와주고 있어요.
제가 평생을 바쳐왔던 신발업을 아들과 같이 하고 있으니 지금이 제 생애 가장 보람된 순간이지요.”라며 한 사장이 아들 자랑을 하자 홍 사장은 딸과 사위 자랑으로 맞받았다. “몇 해 전 한국에서 시집 보낸 딸의 차를 얻어 탔어요.
그 차는 너무 낡고소음이 심했으며 제동기도 불안했어요. 당장 차를 세우고 근처에 있는 자동차 매장에 들어가 제법 좋은 차를 덥석 사준 적이 있습니다.고마워하던 딸의 얼굴을 보던 그때 또 사위로부터 감사 전화를 받을 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그들은 가족이야기가 나오자 너무도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생이 그렇듯 진한 기쁨이 오기 전 고군분투하며 남몰래 눈물을 흘려야 했던 어려운시절이 이들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왔었다. 홍 사장은 사업 초기 한마음으로 시작했던 동업자와 결별하고 회사 경영을 떠안아야 했던 시기를 떠올렸다.
“저는 전문 신발인이 아닌 몰드 설계사였죠. 수많은 직원들의 생계가 달려있는 공장을 닫는 다는 것은 나 스스로 허락할 수 없었고 당시엔 정말 ‘ 맨땅에 헤딩’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전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었어요.
매달 인건비 조차 고민해야 했던 자금난 속에서도 불구하고 제품품질이 떨어질까 봐 항상 긴장하며 노심초사했던 그날의 기억들이 아직도 제 기억엔 생생히 남아있죠.”포기할 법도 한 악조건 상황, 하지만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자신만의 원칙을 통해 이를 악물고 어려운 시절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그 근간엔 너무도 평범한 인생관이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었다.
홍 사장의 마음속엔 ‘화합’이라는 평범한 진리가 숨어있었다. “화합이 가치를 창조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포함해 모두가 부족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모자라는 부족함을 채우며 살아가는 모습이야 말로 진정한 화합의 의미이며 참다운 인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는 또한 일 또한 사람과 사람, 회사와 회사, 조직과 조직이 서로 화합하는 덕목을 가지고서야 비로소 성장을 가져온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직원회의 때 항상 ‘Back to Basic’을 말한다. 너무도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지만 경영자인 그와 회사 직원들 또 서로 상생해야 하는 거래처와 및 바이어와의 관계에서도 처음 시작할 때의 초심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 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이 그의 뼈 속 깊숙이 배어있기 때문이었다.
한 사장은 “상식에 준하는 도리”가 그의 인생관에서 깊숙이 배어 나왔다. 그는 항상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노동집약산업인 신발업종에 있어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으며 기본적인 약속을 지키는 신뢰야 말로 사람 사이의 일반적이면서도 중요한 도리라고 표현했다. 그의 이러한 인생관은 작업현장에서도 그대로 접목되고 있고 성공적 경영 모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어렸을 때 개발실의 패턴기술자로 취직한 다음부터 그의 인생 대부분을 신발 하나에만 전념해 온 한 사장은 현재 OEM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내수와 수출을 하고 있지만 ‘자체브랜드 제작’이라는 향후 플랜을 세웠다.
그는 전심전력했던 과거의 결과에서 보여지듯 목표를 설정하고 노•사가 진정한 장인정신과 프로정신을 가지고 더불어 같이 호흡하게 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낙관했고 또 그것이 바로 신발업의 즐거움이지 않냐고 반문했다.
현재 KOFA는 인도네시아 신발 수출의 절반에 이르는 연 10억불의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로컬브랜드인 이글은 인니 내수시장에서 로컬브랜드 부문 1위의 자리를 수십 년간 지켜내고 있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1년 전 동종업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통해 의욕적으로 다시 시작된 KOFA는 회원사간의 무조건적인 친목단체의 성격을 배제하고 적극적인 정보 공유를 통한 네트워크 강화로 한인사회 및 주재국의 발전에 지속적인 공헌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인터뷰, 정리: 홍종서 KOFA 사무총장>
최근 대만과 한국의 신발 대기업들이 중국과 베트남의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거대한 노동력과 건실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인도네시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등 향후 2년 내 인도네시아가 베트남을 앞지르고 중국에 이어 세계2위의 신발수출국이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도처에서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신발업계는 근 시일내 IMF 이전의 호황기를 다시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하지만 거대자본을 앞세운 대만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한국기업들에게 달가운 것 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1백여 신발관련 한인기업들이 유대관계증진과 정보공유를 위해 설립한 재인니한국신발협의회(회장 송창근, 이하 KOFA)가 이러한 국제경영환경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위해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OFA 회장단은 지난 8월 동부자바주의 수라바야에서 동종 한인업체들과의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PT.SUKSES(사장 홍춘식)와 PT. Mitra Pratama Han Jaya(사장 한차찬, 이하 PT. MPH)을 방문, 사업장을 견학하며 어려운 시기를겪어내고 성공적인 경영 모델을 일궈냈던 그들의 노하우와 경영철학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2002년 가을 거의 동시에 설립된 PT. SUKSES와 PT.MPH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 현재 각각 2천여 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2천만불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지역 경제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심 기업으로 성장했다. PT.MPH는 현재 4개 라인에서 월 최고 30만 족에 이르는 제화를 생산해 내고 있으며 PT.SUKSES는 현재 3개 라인을 내년 초 5개 라인으로 증설해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홍춘식 사장과 한차찬 사장은 경영인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어려운 시기를 묵묵히 극복해낸 세월의 주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지만 그들이 풍겨내는 인상은 지금 막 입사한 신입사원처럼 에너지 넘치고 의욕적이었다.
그래서 그들과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희망과 행복감이 밀려왔다. 가족의 믿음이 없었다면 떳떳해진 자신들의 모습은 없었을 거라고 말하는 두 사장, 그래서일까 자연스레 가족들의 이야기로 흘러갔고 그들의
가장 큰 기쁨의 정점엔 어김없이 가족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로 채워졌다.“지금 아들이 한국에서 들어와 저를 도와주고 있어요.
제가 평생을 바쳐왔던 신발업을 아들과 같이 하고 있으니 지금이 제 생애 가장 보람된 순간이지요.”라며 한 사장이 아들 자랑을 하자 홍 사장은 딸과 사위 자랑으로 맞받았다. “몇 해 전 한국에서 시집 보낸 딸의 차를 얻어 탔어요.
그 차는 너무 낡고소음이 심했으며 제동기도 불안했어요. 당장 차를 세우고 근처에 있는 자동차 매장에 들어가 제법 좋은 차를 덥석 사준 적이 있습니다.고마워하던 딸의 얼굴을 보던 그때 또 사위로부터 감사 전화를 받을 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그들은 가족이야기가 나오자 너무도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생이 그렇듯 진한 기쁨이 오기 전 고군분투하며 남몰래 눈물을 흘려야 했던 어려운시절이 이들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왔었다. 홍 사장은 사업 초기 한마음으로 시작했던 동업자와 결별하고 회사 경영을 떠안아야 했던 시기를 떠올렸다.
“저는 전문 신발인이 아닌 몰드 설계사였죠. 수많은 직원들의 생계가 달려있는 공장을 닫는 다는 것은 나 스스로 허락할 수 없었고 당시엔 정말 ‘ 맨땅에 헤딩’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전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었어요.
매달 인건비 조차 고민해야 했던 자금난 속에서도 불구하고 제품품질이 떨어질까 봐 항상 긴장하며 노심초사했던 그날의 기억들이 아직도 제 기억엔 생생히 남아있죠.”포기할 법도 한 악조건 상황, 하지만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자신만의 원칙을 통해 이를 악물고 어려운 시절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그 근간엔 너무도 평범한 인생관이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었다.
홍 사장의 마음속엔 ‘화합’이라는 평범한 진리가 숨어있었다. “화합이 가치를 창조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포함해 모두가 부족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모자라는 부족함을 채우며 살아가는 모습이야 말로 진정한 화합의 의미이며 참다운 인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는 또한 일 또한 사람과 사람, 회사와 회사, 조직과 조직이 서로 화합하는 덕목을 가지고서야 비로소 성장을 가져온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직원회의 때 항상 ‘Back to Basic’을 말한다. 너무도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지만 경영자인 그와 회사 직원들 또 서로 상생해야 하는 거래처와 및 바이어와의 관계에서도 처음 시작할 때의 초심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 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이 그의 뼈 속 깊숙이 배어있기 때문이었다.
한 사장은 “상식에 준하는 도리”가 그의 인생관에서 깊숙이 배어 나왔다. 그는 항상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노동집약산업인 신발업종에 있어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으며 기본적인 약속을 지키는 신뢰야 말로 사람 사이의 일반적이면서도 중요한 도리라고 표현했다. 그의 이러한 인생관은 작업현장에서도 그대로 접목되고 있고 성공적 경영 모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어렸을 때 개발실의 패턴기술자로 취직한 다음부터 그의 인생 대부분을 신발 하나에만 전념해 온 한 사장은 현재 OEM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내수와 수출을 하고 있지만 ‘자체브랜드 제작’이라는 향후 플랜을 세웠다.
그는 전심전력했던 과거의 결과에서 보여지듯 목표를 설정하고 노•사가 진정한 장인정신과 프로정신을 가지고 더불어 같이 호흡하게 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낙관했고 또 그것이 바로 신발업의 즐거움이지 않냐고 반문했다.
현재 KOFA는 인도네시아 신발 수출의 절반에 이르는 연 10억불의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로컬브랜드인 이글은 인니 내수시장에서 로컬브랜드 부문 1위의 자리를 수십 년간 지켜내고 있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1년 전 동종업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통해 의욕적으로 다시 시작된 KOFA는 회원사간의 무조건적인 친목단체의 성격을 배제하고 적극적인 정보 공유를 통한 네트워크 강화로 한인사회 및 주재국의 발전에 지속적인 공헌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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