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은호 한인회장 연임, 한인회 3년 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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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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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장으로 승은호 회장 선출
승은호 現 재인도네시아한인회(이하 한인회)회장이 내년부터 3년간 다시 한인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한인회는 지난 12월 18일 ‘2009년 한인회 이사회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로 3년 임기가 끝나는 한인회장의 차기 선출을 놓고 회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총 이사회 회원 55인 중 위임장을 포함 45인이참석 과반수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 한인회 회칙에 의거 승은호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다시 한번 3년동안 한인회를 이끌어가게 되었다.
한인회 변화되어야…
이사회에 참석한 대부분은 한인회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했다. 변화의 주체는 한인회 이겠지만 그 목적은 인도네시아 사회내의 한인사회역량과 위상에 맞는 한인사회 전체의 번영에 두고있음을 동의했다.송창근 한인회 부회장은 직접 차기 한인회 운영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로드맵’을 작성해 오는 등 좀더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한인회 변화를 지금부터 논의하여 차기 한인회에서 적용할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차기 회장으로 승은호 회장을 추천하기도 한 조규철 부회장은 승 회장이 한인회의 성공적인 변화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번더 여지를 둬야 한다며 추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배정옥 이사는 여성들의 한인회 참여의 어려움을 꼬집었다.
현재 KOWIN(한국여성국제네트워크) 인니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배 이사는 현 KOWIN 회원 대부분이 한인사회의 주역이 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골고루 참여해 골고루 나눌 수 있는 한인회가 되기를 바랬다.
자리한 회원들은 변화를 위한 실천적 방법으로 한인회 홍보강화, 한인사회 규모에 알맞은 조직개편 및 예산 확충, 국제협력강화 등을 거론했다. 다수의 상근직과 사내복지가 우수하고 일본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Jakarta Japan Club(이하 JCC, 한인회와 비슷)의 예를 들며 한인회의 조직개편 대안
을 제시하기도 하고, 한인사회 연령 분포에 맞춘 젊은 층의 참여확대가 성공적인 변화에 가장 절실히 필요한 요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봉사.열정 강조… 불우 교민 돕기 앞장서야
한인사회의 규모에 맞지 않은 지금의 작은 한인회로서는 교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회원들은 스스로 나서는 봉사와 열정을 강조했다. 대부분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시간은 곧 금이지만 한인사회 각계각층에 봉사하는 자세로 열정을 갖고 관심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종후 이사는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교민들에게도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며 새로운 한인회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한인회 로드맵,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
한인사회와 함께 숨쉴 수 있는 한인회의 변화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 것은 사실이다. 금번 정기총회를 통해 한인회 변화의 필요성 및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 등 많은 이야기가쏟아졌고 또한 회원들 대부분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다는 점에서 머지 않은 시일 내에 변화되고 있는 한인회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는것에 긍정한다.이를 위해 한인회는 내부의 각성과 성찰을통해 한인사회 각계각층의 여론 수렴 및 적절한 조직 개편, 예산확충 등 ‘발전지향적 한인회 로드맵’ 구성에 시간을 두고 신중을 기울일 예정이고 열정을 가지고 구성된 로드맵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교민들 스스로도 변화된 한인회 로드맵 구성과 실천에 동참하고 한인회를 바라보며 쌓았던 벽들을 하나씩 지워가는 노력도 중요한 대목으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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