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당 인근 7.9 강진 발생, 사망자 1천명이상 추정… 교민 피해는 없어
4,186
2009.10.30 17:54
짧은주소
본문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에 위치한 빠당시에서 지난달 9월 30일 강진이 발생, 국가재난구조본부에 따르면 10월 4일 현재까지 1천여 명 사망, 수천 여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돼 사망자는 1천명을 훨씬 상회할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가옥 8만3천712채, 공공건물 200여 채, 학교 285곳, 교량 5개가 완파 됐다. 다행히 빠당시에서 유학하고 있는 유학생 5명을 포함 거주하고 있는 9명의 신변은 안전해 교민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군 병력을 포함해 구조인력을 계속 급파하고 있으며빠당시는 야외 병원 등을 설치해 수백 여명의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하지만 사고 현장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다 지진 여파로 전력마저 끊긴 상태여서 구조 작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적십자 요원들은 구호 작업에 쓸 기자재는 물론, 마실 물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3일부터 파당 공항은 전 세계에서 속속 들어오는 구호인력과 물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스위스 구조팀이 사고 현장에 도착한 데 이어 한국, 일본 정부도 구호팀을 파견하는 등 국제사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세계 각국에서 라면 등 긴급식량이 속속 도착하고는 있지만, 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구하기 힘들어 제대로 음식을 해먹지도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조작업이 인구 90만의 대도시 빠당에 집중되고있는 가운데 강진으로 인한 대형 산사태가 연쇄적으로 일어난 빠당 외곽 마을의 피해 상황에 대한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다. 도로와 교량이 상당수 파괴되면서 구호요원들이 파당 외곽의 마을들에 접근하기가 아직도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3조~4조 루피아(미화 3억1천~4억1천500만달러)에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고, 피해 현장을 둘러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구호작업을 위해 1천억 루피아(미화 1천만달러)의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와중에 이날 오전 8시 52분께 빠당시 인근에서 규모 6.8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다. 여진은 파당시에서 남동쪽으로 225㎞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것 으로 알려졌으며, 여진으로 인한 인명ㆍ재산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인들도 구조활동에 구슬땀
이경수 KOICA 인도적지원팀장을 단장으로한 중앙119구조대원들과 의료봉사단원 및 KOICA 인도적지원팀인 ‘해외긴급구호팀’원 수십 여명의 한국인들이 지난 2일 자카르타에 도착, 3일부터 강진이 휩쓸고 간 인도네시아 주도 빠당에서 구조작업에 힘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구조대는 빠당시를 출발해 이번 지진의 진앙지와 가장 가까운 도시인 파리아만시 루욱 라웨마을 등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다.
김석용 구조대 상황팀장은 “파리아만시는 이번 지진으로 도로가 붕괴된 곳이 많아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진 발생 후 상당한 시간이 흘러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의료봉사단체 소속 회원 10여명도 지진 최대 피해지역인 파리아만시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해외긴급구호팀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한 재난에 대해 언제든지 신속하게 구호팀을 파견할 수 있도록 KOICA와 소방방재청간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하고 중국 쏘촨성 지진 및 미얀마 홍수 등 대형 재난 지역에 파견되어 구호활동을 벌인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에는 2004년 아체지역 쓰나미, 2006년 족자카르타 지진에 이어 3번째 파견되는 것으로 인니정부의 부족한 인명구조 기술로 인한 어려움을 도와 신속하게 지진피해지역 인명구조를 돕게 된다. 또한 한국정부는 금번 긴급구호대 파견외에 50만불 상당의 텐트, 담요, 의약품 등 구호품을 지원예정이며, 10월 1일 이명박 대통령은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금번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피해 참사에 대해 한국국민의 애도를 표하고 긴급구호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지진발생 다음날 첫 비행기로 입국했다는 김의동 복음외과의원 원장은 “파리아만시에서는 아직도 구조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말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위주로 의료지원 등 구호작업을 펼칠것”이라고 말했다.
인니교민들의 구조활동 지원도 인니 빈민들을 위한 밥퍼사역중인 최원금 선교사는 지난 4일 빠당의 UN본부에 도착, 해외긴급구호팀의 현장파악을 돕고 있다. 최 선교사는 서부수마트라 주지사와 한국 세브란
스병원 정형외과 수술팀의 지원건에 대해 협의와 재난지역 구조활동에도 참가했다. 또한 그는 아직도 여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재난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한 많은 사랑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자카르타 통신원인 신성철(스피드뉴스 대표)씨도 지진발생 다음날부터 지재난지역에 도착, 구호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을 누비며 지진피해상황을 시시각각 구호대와 본국으로 송고해 구조하는데 많은 힘을 보태고 있다 .
또한 지진 발생 초기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가족의 애를 태웠던 한국인 유학생 안치우(24.한국외대 말레이인도네시아 통번역학과)씨도 구조대의 통역 역할을 맡아 구조작업을 돕고있다. 한인회 구호성금 모금 재인도네시아한인회도 빠당 지역 강진 발생 이후 대책회의를 가진 후 동포안내문을 개제하고 재난 이재민을 돕기위한 구호성금 모금에 앞장서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적십자 요원들은 구호 작업에 쓸 기자재는 물론, 마실 물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3일부터 파당 공항은 전 세계에서 속속 들어오는 구호인력과 물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스위스 구조팀이 사고 현장에 도착한 데 이어 한국, 일본 정부도 구호팀을 파견하는 등 국제사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세계 각국에서 라면 등 긴급식량이 속속 도착하고는 있지만, 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구하기 힘들어 제대로 음식을 해먹지도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조작업이 인구 90만의 대도시 빠당에 집중되고있는 가운데 강진으로 인한 대형 산사태가 연쇄적으로 일어난 빠당 외곽 마을의 피해 상황에 대한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다. 도로와 교량이 상당수 파괴되면서 구호요원들이 파당 외곽의 마을들에 접근하기가 아직도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3조~4조 루피아(미화 3억1천~4억1천500만달러)에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고, 피해 현장을 둘러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구호작업을 위해 1천억 루피아(미화 1천만달러)의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와중에 이날 오전 8시 52분께 빠당시 인근에서 규모 6.8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다. 여진은 파당시에서 남동쪽으로 225㎞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것 으로 알려졌으며, 여진으로 인한 인명ㆍ재산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인들도 구조활동에 구슬땀
이경수 KOICA 인도적지원팀장을 단장으로한 중앙119구조대원들과 의료봉사단원 및 KOICA 인도적지원팀인 ‘해외긴급구호팀’원 수십 여명의 한국인들이 지난 2일 자카르타에 도착, 3일부터 강진이 휩쓸고 간 인도네시아 주도 빠당에서 구조작업에 힘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구조대는 빠당시를 출발해 이번 지진의 진앙지와 가장 가까운 도시인 파리아만시 루욱 라웨마을 등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다.
김석용 구조대 상황팀장은 “파리아만시는 이번 지진으로 도로가 붕괴된 곳이 많아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진 발생 후 상당한 시간이 흘러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의료봉사단체 소속 회원 10여명도 지진 최대 피해지역인 파리아만시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해외긴급구호팀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한 재난에 대해 언제든지 신속하게 구호팀을 파견할 수 있도록 KOICA와 소방방재청간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하고 중국 쏘촨성 지진 및 미얀마 홍수 등 대형 재난 지역에 파견되어 구호활동을 벌인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에는 2004년 아체지역 쓰나미, 2006년 족자카르타 지진에 이어 3번째 파견되는 것으로 인니정부의 부족한 인명구조 기술로 인한 어려움을 도와 신속하게 지진피해지역 인명구조를 돕게 된다. 또한 한국정부는 금번 긴급구호대 파견외에 50만불 상당의 텐트, 담요, 의약품 등 구호품을 지원예정이며, 10월 1일 이명박 대통령은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금번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피해 참사에 대해 한국국민의 애도를 표하고 긴급구호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지진발생 다음날 첫 비행기로 입국했다는 김의동 복음외과의원 원장은 “파리아만시에서는 아직도 구조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말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위주로 의료지원 등 구호작업을 펼칠것”이라고 말했다.
인니교민들의 구조활동 지원도 인니 빈민들을 위한 밥퍼사역중인 최원금 선교사는 지난 4일 빠당의 UN본부에 도착, 해외긴급구호팀의 현장파악을 돕고 있다. 최 선교사는 서부수마트라 주지사와 한국 세브란
스병원 정형외과 수술팀의 지원건에 대해 협의와 재난지역 구조활동에도 참가했다. 또한 그는 아직도 여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재난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한 많은 사랑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자카르타 통신원인 신성철(스피드뉴스 대표)씨도 지진발생 다음날부터 지재난지역에 도착, 구호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을 누비며 지진피해상황을 시시각각 구호대와 본국으로 송고해 구조하는데 많은 힘을 보태고 있다 .
또한 지진 발생 초기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가족의 애를 태웠던 한국인 유학생 안치우(24.한국외대 말레이인도네시아 통번역학과)씨도 구조대의 통역 역할을 맡아 구조작업을 돕고있다. 한인회 구호성금 모금 재인도네시아한인회도 빠당 지역 강진 발생 이후 대책회의를 가진 후 동포안내문을 개제하고 재난 이재민을 돕기위한 구호성금 모금에 앞장서고 있다.
Indonesian Rupiah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