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인도네시아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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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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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인도네시아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 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인도네시아 산림부는 9월4일 오후 “한-인니 산림분야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의의사록에서명하였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500만불 규모로 진행될 이 사업은 산림의 전용 방지를 통해 탄소배출을 저감(REDD)하고, 신규조림/재조림 청정개발체계(A/RCDM) 개발을 통해 산소 흡수를 증가시킴으로써 인도
네시아 지역사회경제 발전 및 지역주민의 빈곤퇴치에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탄소배출권 획득은 물론 기후변화협약이 추구하는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안정화’달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국제협력단은 인도네시아 산림부와공동으로 관련 연구조사 사업은 물론 300ha 이내의 소
규모 시범사업, 국내 전문가 파견 및 인도네시아 산림분야 관계자 초청연수 등을 통한 인적자원 능력배양,그리고 국제 심포지엄 및 워크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토의정서 1차 공약기간이 종료되는 2012년 이후의 Post-2012 논의가 개시됨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기존에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개발도상국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정책수립은 물론 관련 역량개발 및 경험 축적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동 사업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모두에게 의미있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사업의 핵심인 REDD 연구조사는 세계 2위의 산림전용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산림전용 문제 해결방안 마련에 기여함으로써 최근 Post-2012와 함께 주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산림전용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노력에 일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이 사업은 무상원조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첫 번째로 실시되는 기후변화 관련 사업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한국이 가장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기후변화 관련 원조사업을 지원하는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 또한 동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A/R CDM 사업의 투자 타당성 평가, 대상지 정보 획득, REDD 방법론 개발 등 산림흡수원을 활용한 비용효율적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역량 및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2012년 이후 기후변화 협상에서 우리나라가 우선권을 획득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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