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건국 60년 및 광복 63주년 기념 교민 축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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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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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의 감격, 의미 되새기는 귀중한 시간
지난 8월 15일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이하 JIKS)에서는 일제 36년간의 온갖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지금의 영광된 대한민국을 이뤄내기 위해 뜨거운 피로 조국을 위해 산화했던 선국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이라는 뜻 깊은 날을 맞이하여 전 교민이 한데 모여 기쁨과 환희의 잔치를 펼쳤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의 주최로 개최된 금년도 광복절 행사에는 오전부터 부모님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수백 여명의 교민들이 JIKS 교정 곳곳에서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 단체줄넘기, 어린이, 어머니 달리기 대회 등에 참여하여 모처럼만의 가족적인 분위기의 나들이를 즐겼고 한인사회가 하나가 되어 결속되는 단결과 화합의 장을 마련됐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1000여명의 교민들이 JIKS 강당에 모인 가운데 열린 ‘건국 60년 및 제63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광복의 감격과 의미를 되새겼다. 식순에 맞춰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 애국가 제창 등 국민의례에 이어김호영 주인니한국대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전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0년을 기적의 역사라고 평가하고 선진일류국가 진입을 위해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60년에도 기적의 역사를 이어가자”고 전하고 “60년 기적의 역사를 써내려 간 주인공은 국민들이고 새로운 60년 기적의 역사를 위해 국민들의 용기와 화합이 필수적이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송창근 한인회 부회장은 승은호 한인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광복은 자연스럽게 얻어진 것이 아니라 36년의 시간 동안 애국선열의 치열한 독립운동의 산물이기 때문에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는 선열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부터 시작하여 조국을 더욱빛나는 나라로 가꾸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다짐이 뒤따라야 할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규철 한인회 부회장은 광복의 기쁨과 현재 중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힘찬응원의 메시지로 만세 삼창을 자리한 교민들과 하며 공식 기념식순을 마쳤다.
교민문화의 축제로 발전한 경축공연 매년 광복절 기념식후 경축행사로서 한인회는 한국 예술인을 초청
하여 한국전통문화의 멋을 교민들에게 선사했다. 하지만 올해엔 한국예술인 초청공연과 더불어 교민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공연행사는전체 교민 문화제전의 형식으로 발전되었다.
한국에서 초청받아 공연을 펼친 옥영실 공연단은 태평무 등 전통무용과 악기가 어울어진 화려한 한마당을 선사했다. 이어 ‘듀엣으로’, ‘월화차문화원’, ‘한바패’, ‘어린이예술단’, ‘이수은씨의 가야금 독주’, ‘색
소폰동우회’, ‘보컬-소리와 장단’, ‘코리언서포터즈’ 등 교민문화예술 단체들의 이어진 공연이 두 시간이여 계속됐다. 짧은 시간 동안 준비된 것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완성된 각 공연들은 교민의 문화
수준의 높음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에 충분했고 그들이 공통으로 보여주고 있는 메시지인 열정과 화합 그리고 단결은 한인사회의 미래가 밝음을 인지하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한인회와 협력으로 한인
예총에 의해 주관된 금번 경축공연에는 공연이 계속되는 동안 교민들의 뜨거운 박수는 끊이지 않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한 교민은 “교민 문화예술단체들의 높은 수준에 놀랐고 또한 단체들의 다양함에도 놀
랐다” 고 경축공연 관람 후 소감을 전했다. 그린 위에 펼쳐진 화합의 한마당 이른 아침엔 140여명의 교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복절 기념 골프대회’가 자카르타에 위치한 할림 골프장에서 개최됐다. 년 중 교민사회 최대의 골프대회이기도 한 기념골프대회 에선 손인식씨와 박주천씨가 각각 시어니 부문과 주니어 부문 영예의 우승을 안았다. 또한 박정호씨가 전체 메달리스트, 노예범 씨와 한현봉 씨가 각각 시니어, 주니어 부문의 1st 러너 상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한 달여 간의 예선을 거쳐 오전 JIKS의 대운동장서 펼쳐진 축구대회 결선에서는 땅그랑 축구동아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이어재인니한인축구협회, 열린교회축구회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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