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하게 울려 퍼진 송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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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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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하게 울려 퍼진 송년음악회
- 해피 자카르타 합창단, 창단 기념 송년음악회 개최
인도네시아 유일의 한국라디오 방송인 ‘극동방송 해피 자카르타’(이하 해피 자카르타)는 문화사역의 연장으로 합창단을 창단, 창단연주회와 송년음악회를 겸하는 ‘2008 송년음악회’를 12월 6일 오후 자카르타의 메르디안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300여명의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송년음악회는 본격적인 공연 시작 전, 지난 2007년 3월 5일 전파를타고 첫 방송을 송출한 이래 현재까지 FM 100.6MHz를 통해 오후 6시에서 1시간 동안 방송을 지속해오고 있는 해피 자카르타’의 프로그램 및 방송제작 과정과 특파원, 문화사역팀, 후원회에 대한 소개를 통해 방송전반에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어 ‘해피 자카르타 합창단(단장 김원관, 지휘 신정일)’의 멋진 공연이 이어졌다. 바로 창단되었다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멋진 화음의 합창을 선보인 ‘해피 자카르타 합창단’과 환상적인 피아노, 플루트, 클라리넷, 색소폰, 첼로 연주 등은 객석에 자리한 교민들로부터 뜨거운박수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해 보였다. 객석을 향해 지휘봉을 든 신정일 목사의 지휘에 맞춰 합창단과 교민이 하나가 된 장면에선 ‘함께’ 라는 단어 속에서 ‘사랑’의 의미가 환희와 기쁨으로 교차하는 듯 묘한 감동을 전해주기도 했다.
때로는 가벼운 듯 깊이 있는 캐롤송이 천상의 화음으로 울려 퍼질 때 마다 12월의 어느 늦은 밤 성탄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깊이 새겨보는 자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도 네시아 곳곳에서 열심히 땀 흘려 일하고 있는 교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으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이번 음악회가 성공적이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한편 ‘해피 자카르타’는 현재 FM 에서만 청취 가능한방송영역을 AM 영역으로 까지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M으로 영역이 넓어지면 멀리 반둥의 교민들도 매일 저녁 해피자카르타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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