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내외,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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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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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내외,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지난 3월 6일 이명박 대통령이 뉴질랜드, 호주를 순방하고 마지막 순방국으로서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했다. 6일 오전 11시경 할림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인니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후 바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산림 바이오에너지 산업육성, 인도네시아 내 20만㏊ 조림지의 추가확보, 지하자원 개발 프로젝트 참여 등 양국간 에너지-자원분야 협력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하고 에너지•자원 분야를 비롯한 경제 분야에서 실질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의 정상회담은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문제에 공동 대처하는 ‘녹색성장’ 실현에 맞춰졌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산림, 천연가스 등 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을 활용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이대통령과 유도요노 대통령은 교육협력, 과학기술 협력, 산림 바이오매스 산업 육성 협력 등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정상은 또 한국 최초의 해외유전 개발사업인 서마두라 유전광구 계약 연장건이 타결될 수 있도록 긍정 검토하기로 했다.
인니방문 둘째날엔 수행경제인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칼리바타 영웅묘지 참배, 아궁 락소노 국회의장 면담,한-인도네시아 CEO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오찬, 현지진출 교민 의류업체인 PT. BPG 방문, 인니 동포간담회 등바쁜 일정을 보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8일 아시아지역 공관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미•일•중•러 등 주변 4강에 치중됐던 외교지평을 아시아 국가들로 넓히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신(新)아시아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 호주, 인도네시아의 3각 관계가 유기적이면 우리의 국가 위상을 높이고 실용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아시아 시대가 예고된 만큼 금년에는 이웃하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이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구상은 직면한 글로벌 경제위기의 동력을 아시아에서 찾고, 아시아의 주도국으로 부상해 국제사회에서의 입지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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