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생 장상아양 법대 수석 졸업의 영광 차지

1월 22일 토요일, 브라위자야국립대학교에서 졸업식이 있었다. 동부자바 말랑시에 위치한 브라위자야대학교는 1957년 최초로 단과대학으로 법대가 설립되었고 1963년 국립종합대학으로 승격된 대학교이며 법대가 유명하다.

1,500여명의 교수와 39,000여명의 대학생 중에 100여명 교수와 2,000여명의 법대학생들이 법대 소속이다. 졸업식은 대학교의 전체 졸업식과 학과별 졸업식으로 나뉘어 거행되어, 전체 졸업식에서는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수여한다. 법학과 졸업식 날 수석 졸업의 영광을 안고 졸업생 대표로 인사말을 하는 학생은 한국 학생 장상아 양이었다.

졸업식 때 전통 복장을 하기로 한 학교의 방침에 따라 장상아 양은 한복을 입고 졸업식장에 참석하여 이 나라 전통 복장인 끄바야 속에서 이채를 띄웠다. 외국 사람들에게 한복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알리는 민간외교를 톡톡히 한 셈이다.

“외국인으로 살아가면서 억울한 일을 직접 및 간접적 경험하면서 이 나라의 법을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법대를 지원했다”는 장상아 양은“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 노력하고 싶다”고 졸업 후 자신의 진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브라위자야대학교측과 말랑뽀스에서도 장상아 양과 인터뷰 내용을 주요 기사로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