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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차 한 잔 마시며<김문환> /극우파의 발호

6,354 2012.11.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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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파의 발호

김 문 환 / 논설위원

 

독도, 센카쿠, 쿠릴열도로 인해 일본은 한국, 중국, 러시아와 좌충우돌하며 사면초가에 빠지고 있다. 8

20일에는 전격적으로 주미, 주중, 주한 대사를 동시에 경질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는가 하면, 이시하

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의 주관 아래 몇 개 되지도 않는 금메달을 따온 올림픽 선수단에 대한 환영 퍼레이

드를 번화가인 긴자에서 벌이는 등, 일본은 지금 우익 정치집단 또는 시민단체에 의해 국수화의 길로 치

닫고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이시하라 지사는 지난 10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지금까지 도쿄 도

를 위해 일했지만 이제는 일본을 위해 일하겠다. 오늘로써 지사직을 사임하고 신당을 만들어 동료와 함

께 국회에 복귀하려 한다. 차기 중의원 선거를 목표로 보수세력을 결집한 신당을 만들고 스스로도 선거

에 입후보할 계획이다”고 발표하였다. 이시하라 지사는1999년 도쿄 도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입후

보해 당선된 이래 내리 4선에 성공하였다.

 

주지하다시피 일본 극우단체의 원조는 1881년 후쿠오카에서 도야마 미쓰루와 그 동조자들에 의해 창설

되었다가 1946년 맥아더사령부에 의해 해체된 현양사(玄洋社)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초기에 이

단체는 중국혁명을 지원하고 온갖 테러활동의 배후를 조종하였으며, 급기야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주도

하며 한국의 국권찬탈을 준비하는데 앞장선 조직이기도 하다.

 

20년 후인 1901년 현양사의 해외공작기구로 우치다 료헤이에 의해 결성된 흑룡회(黑龍會)는 한반도,

만주, 시베리아 일대의 낭인들을 모아 일본제국주의 우익 편대의 첨병역할을 담당하였다.‘흑룡’이라

는 명칭은, 일본제국이 흑룡강 (黑龍江) 일대의 주도권을 차지할 수 있도록 지원함을 목표로 하였기 때

문이었다. 초기에는 현양사의 폭력적인 요소에 거리를 두기 위한 제스처로 낭인들 외에 내각의 장관과

군부 고위층을 회원으로 끌어들이기도 하였으나, 점차 범죄적인 수단을 동원하게 되는 조직으로 변질되

었다. 흑룡회는 대한제국의 정치에도 개입하여1904 8월 송병준, 윤시병, 이용구 등에 의해 조직된 대

표적인 친일 어용단체인 일진회(一進會)를 배후에서 조종하여, 1910년 한국병탄이라는 목적을 달성하

기에 이른다. 이후 이 단체는 만주와 일본 등지에서 한국인 학살을 주도하고 일본제국이 주창한‘대동

아공영권을’지원하였다. 종전 이후에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고다마 요시오에 의해 그 명맥을 이어갔

. 그는 야쿠자 신분이 아니면서도 195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일본 암흑가의 대부로 군림하며 일본

정치는 물론, 한국정치에까지 손을 뻗치게 된다.

지난 10 26일 미국에서 한인거주비율이 가장 높고, 뉴욕 맨하탄이 코 앞에 보이는 뉴저지주 펠리세이

즈파크(Palisades Park) 시에 세워져 있는 위안부 기림비가‘말뚝 테러’를 당했다. 기림비 건립을 주

도한 한인 권리신장운동 단체인 한인시민참여센터에 따르면, 현지시간 10 26일 시내 공립도서관 앞

에 있는 위안부 기림비 바로 옆에 박혀있는 말뚝이 발견되었으며 이 말뚝에는‘다케시마(竹島)는 일본

의 고유 영토’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한다. 이 말뚝은 지난 6월 서울 주재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위

안부 소녀상’앞에서 발견된 말뚝과 동일한 형태로, 당시 사건은 일본 극우단체 대표인 스즈키 노부유키

(鈴木伸之)의 소행으로 드러난 바 있다. 한편 미국 경찰당국은 범인색출에 나서 엄중히 처벌할 것을 공

언하고 나섰으며, 찰스 랭글, 빌 파스크렐 연방 하원의원도“우리는 한인사회를 겨냥한 어떤 혐오범죄도

강력히 규탄합니다. 범인은 반드시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라는 비난 성명을 내었다.

 

이시하라 지사는 금년 8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일본인이 강제 연행했다는 증거가 없다. 어려

운 시절 매춘은 이익이 남는 장사”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은 바 있다. 최근 일어난 뉴저지주 기림비 말뚝

테러사건은 이시하라 지사의 망언과 상통하며,“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등의 망언을 일삼던 이시하라

지사가 이젠 의정활동을 통해 그 강도를 높이겠다 하니, 향후 한일간의 정치기상도는‘흐림’으로 예보

되는 날이 많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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