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이모저모 - 2012 하계 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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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극복을 위한 도전 레이스! 2012 하계 패럴림픽
12일간의 감동과 열전, 2012 런던 패럴림픽이 지난달 7월 30일에 막을 올려 8월 10일까지 뜨겁게 이어졌다
패럴림픽(Paralympic)은 신체 감각 장애가 있는운동선수가 참가하는 국제스포츠대회이다. 장애인올림픽이라고도 한다.
대회 초기에는 별도의 장소에서 개최되었으나, 1988년 대회 이후부터는 매 4년마다 올림픽이 끝나고 난 후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에서, 국제 패럴림픽위원회(IPC;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의 주관 하에 개최된다.
본래 패럴림픽은, 척주 상해자들끼리의 경기에서비롯되었기 때문에 paraplegic(하반신 마비의)과 Olympic(올림픽)의
합성어였다. 그러다가 다른장애인들도 경기에 포함이 되면서, 현재는 그리스어의 전치사 para(옆의, 나란히)를 사용하여
올림픽과 나란히 개최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패럴림픽은 paralysis(마비)나 paraplegia(하반신
마비)의 원래 어원에서 벗어나있다고 할 수 있다.
2012 하계 패럴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를 획득했다. 기대했던 금메달 11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종합순위는 애초 목표였던 13위보다 한 단계 높은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중국은 금메달 95개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러시아(금36·은38·동28)가 2위를 차지했고 개최국 영국(금34·은43·동43)이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하나의 삶(Live As One)’이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166개국 7,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
해 명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남자사격의‘간판’박세균 선수가 메달레이스를 이끌기 시작했다. 박세균은 P1 10m 공기 권
총과 50m 권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유일한 다관왕이다. 이어서 그동안 단체전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던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이화숙, 고희숙, 김란숙 선수가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렸다.
수영에서는 임우근(평영 100m) 선수와 민병언 (배영 50m) 선수가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한국남녀 선수끼리 맞붙은 보
치아에서는 최예진 선수가 정호원 선수를 누르고 여자선수 최초로 패럴림픽 보치아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차기 하계 패럴림픽은 4년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다.치명적인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를
겨룬 선수들, 그들의 감동적인 플레이에 세계는 매료했고 기립박수를 보냈다. 선수들은 메달에 상관없이 모두
일등이었고, 인간승리의 신화를 새롭게기록한 그 날의 감동과 열전은‘불굴’이라는 이름으로 오래오래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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