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나의 행복지수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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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지수는 얼마?
지난달 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학술지
‘보건사회연구’에 실린‘OECD국가 삶의 질 구조에 관한 연구’(이내찬 한성대교수) 논
문에 따르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4개 국가의 행복지수를 비교한 결과 한국은 10점 만점
에 4.20으로 뒤에서 세 번째인 32위로 나타났다.한국의 행복지수는 평균(6.23)을 크게 밑돌뿐 아
니라, 우리나라보다 낮은 곳은 터키(2.90)와 멕시코(2.66) 뿐이었다. 상위 5위 안에 속하는 국
가는 ▲덴마크 8.09 ▲오스트레일리아 8.07 ▲노르웨이 7.87 ▲오스트리아 7.76 ▲아이슬란드
7.73 순이었다.
OECD 행복지수는 경제성장만을 위한 정책에 대한 반성으로 만들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OECD가 발족되면서 세계경제는 점차 발전단계로 들어섰다. 국민소득이 늘고, 질병이 감소하
는 등 회원국들은 회복과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이와 때를 같이 해 사람들 마음의 병, 자살 등
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고 나라마다 경제성장만을 추구하는 정책에 대한 반성의 계
기가 되었다. 국내총생산(GDP)만으로 측정할 수없는 인간의 가치가 있음을 깨닫고, OECD 행복지
수를 만들어 평가의 지표로 삼게 된 것이다.행복공식‘P+(5xE)+(3xH)’
누가 더 행복한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을까? 영국의 심리학자 캐럴 로스웰과 인생상담사 피트 코
언은 1,000여 명을 인터뷰한 결과 행복이 ▲인생관, 적응력, 탄력성 등 개인적 특성(Personal
Characteristics) ▲건강, 돈, 인간관계 등 생존의조건(Existence) ▲자존심, 기대, 유머 감각 등
더 높은 수준의 조건(Higher Order Needs)등 3가지 핵심요소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 알아냈
다. 3가지 요소 가운데 E가 P보다 5배, H는 P보다3배 더 중요하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코언은“대부분 사람들이 행복 방정식을 어렵게생각하지만 공식은 의외로 간단한 질문에서 만들
어졌다”고 밝혔다. 행복지수를 산출하려면 이 세요소를 평가하는 4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
문항은 1, 2번이‘P’요소, 3번이‘E’, 4번이‘H’요소에 해당한다. 질문마다 1부터 10까지
의 점수로 답할 수 있고 자신이 얻은 각각의 점수를 공식에 대입하면 지수를 얻을 수 있다. 100점
에 가까울수록 더 행복하다.
(1) 당신은 얼마나 사교적이고, 정력적이며, 유연 하고, 변화에 열려 있습니까?
(2) 당신은 얼마나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때로 움츠러들었다가도 빨리 회복할 수 있
으며, 인생을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고 느낍니까?
(3) 건강, 재정 상태, 안전, 선택의 자유, 공동체의식 등과 관련해 당신은 기본적인 생활이 충족되
고 있습니까?
(4) 당신은 가까운 사람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습니까. 당신이 하는 일에 몰입하고, 당신의 기대를
충족하며, 목적의식을 가진 일을 하고 있습니까?행복해지기 위해서 이들이 제안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자신에게 시간을 쏟아라 △친밀한 소수가 겉도는 다수보다 낫다 △흥미
와 취미를 추구하라 △과거나 미래에 살지 말라 △운동하고 휴식하라 △성취 가능한 목표를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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