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 4 “우리가 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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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순수하고 작은 모임인 인우회(회장: 신동수)에서 누구도 할수 없었던 큰 일을 해냈다.
지난 3월 인우회에서 꾸준히 한글 교육을 지원하던 인도네시아 실업계 공립고등학교 SMK NEGERI 1에서 오는 7월 다음 학기부터 한국교 과과정이 제2외국어로 채택되어 정규 수업시간에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정규수업과정으로 채택된 배경에는 그동안 한국의 한류열풍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교육청의 제2외국어 선택 과목중 처음으로 한국어가 들어가게 되었다.
초중고 교과과정에 우리 한국어가 당당히 제2외국어로 선정되어 정규수업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았던 현지 실업계고등학교에 한글교육을 특별활동, 과외 시간을 통해약 10여년을 꾸준히 지원하고 정규 교과과정 편성의 목표를 가지고 달려온 인우회의 뚝심 봉사가 비로소 그 열매를 맺게 되었다.
인우회는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넘긴 인도네시아내 자생단체로써 13명의 소수회원으로 구성 되어져 있으며 개개인이 자기사업을 하고 있고 한글지원외 지역봉사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현재 한글교육을 받는 학생들 중 선발하여 매 3개월마다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오는 7월 신학기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혜택을 줄 계획이다.
이번 정규교과과정으로 채택한 실업계고등학교 SMK NEGERI 1에 인우회 경비로 한국어교사 지원, 교재지원, 한글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장학 금등을 지원했고 한국어과가 있는 대학을 지원할경우 대학학비까지 지원하는 큰 일들을 해왔는데 현재 이 학교의 학생 6명이 UNAS대학 한국어과
를 진학해 학비 전액지원의 혜택을 보고 있다.
인우회 신동수 회장은 인우회 창립원년부터 현지인 한글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고 8여년간 추진해주신 이종윤 명예회장의 노고와 애정에 감사를 표했으며 향후 인도네시아 전역에 우리 한국어가 정규교과과정으로 채택되어 차세대 한,인니간 우호와 협력의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표했다.
한편 SMK NEGERI 1에는 총 1680명의 학생이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 수업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기존 해왔던 방과 후 한글교육은 계속 진행하면서 평일 정규수업을 할 것이라는 학교측의 의지도 보여줬다.
당장 정규수업을 위한 한국어 교사에 관한 문제와 교재등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이 많을 것으로본다.
정규 교과과정 채택이라는 가장 어렵고 큰 일들을 해낸 인우회에서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을 하겠지만 이후의 체계적인 한글교육을 진행하고 이를 발판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의 초중고에 많은 학교가 한글교육의 정규 교과과정을 채택해 자리잡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와 관련 기관에서 보여주기식 성과 위주의 지원보다 한글전파의 세계화에 걸맞는 실효성있는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할 때이다.
또한 각 인도네시아 내 각 지역별로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에서 인우회의 한글교육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많은 학교에서 한글교육의 정규교과과정 편성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
(제공:미디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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