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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1 무임승차

3,703 2016.11.0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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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사무실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웠을 그는 참담한 심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울음소리가 이상 들려오지 않은지도 이미 한참이 지났습니다. 이제 고양이 시체를 찾아 끌어내야 하는 시간입니다. 사무실 사환 딜러에게 카톤박스를 가지고 내려오라고 전화할 차에 고양이 시체가 있다는 말을 들은 그의 파트너 릴리스는 펄쩍 뛰며 얼른 올라와 손부터 씻으라며 히스테리를 부렸습니다. 아직 고양이를 만지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그의 차에서 벌어진 일이니 어차피 뒷수습도 그가 해야 일이었습니다. 직접 카톤박스를 깔고 밑에 기어들어가진 않더라도 시체를 발견 하면 최소한 어느 화단에라도 손수 묻어 주어야겠다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딜라나 주차장 경비원에게 부탁하고 그가 나몰라라 자리를 뜬다면 오늘 죽음을 당한 가여운 고양이는 쓰레기통에 버려질 것이 뻔했습니다.

  차 안에서 손전등을 꺼내 다시 밑을 비춰 보자 빗길을 달린 차에서 아직도 뚝뚝 떨어지고 있는 물방울들이 고양이가 죽어가며 흘린 핏방울처럼 느껴져 그는 설마 하는 마음에 떨리는 손가락으로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그건 분명 흙탕물이었어요 하지만 조명 때문인지 그의 눈에는 페로자 찦이 피로 물들어 있는 보였습니다. 그때였어요.

야옹~

  뭐시라? 그는 반사적으로 손전등으로 다시 이곳저곳을 비추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밑엔 여전히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등에 소름이 돋기시작했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도 원금을 갚기 전에 거치기간이란 있는데 녀석은 죽자마자 쉬지도 않고 바로 귀신으로 데뷔한 것일까요? 그는 다시 몸을 일으켜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주차장이 어둡긴 했지만 그의 건너편 끼장 뒤로 끄또쁘락과 가도가도를 파는 깐띤 구내매점이 있었고 거기 앉아 있는 무리의 운전사들이 보였습니다. 로비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는 정복을 차려 입은 경비원도 서있었고요. 정도면 귀신 나올 분위기는 절대 아닌데 저들에 게는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걸까요?

  미심쩍은 마음에 다시 밑을 헤집던 손전등을 오른쪽 뒷바퀴 위의 시커먼 공간에 비췄을 안에서 불쑥 나타난 작은 얼굴이 그를 소스라치게 놀라게 했습니다. 검정 줄무늬. 발육부진, 녀석 그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기름통 위에 그런 공간이 있으리라고는 미처 각지도 못했습니다. 쇽업소버 위엔 기름통 위로 통하는 작은 입구(?) 있었고 위에 비교적 넓은 공간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고속으로 돌던 타이어가 쏟아 붓던 흙탕물을 고스란히 뒤집어 손바닥만한 작은 고양이가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입구에 고개를 내밀고 있었습니다. 잡으려고 손을 뻗자 안쪽으로 슬금슬금 도망가는 것이 어딘 가에 있는 것도 아니고 다치지도 않은 것이 명했습니다. 단지 쾌적한 승차감과는 전혀 관계없 좁은 공간에서 험한 도로를 고속으로 달려 탓에 멀미를 하고 있을 것만은 분명했어요. 오늘 아침 어쩌다가 위까지 기어 올라갔던 녀석은 빠져 나올 찬스를 놓쳐 30km 족히 거리를 무임승차해온 것입니다.

  뒤늦게 내려온 딜라와 함께 밑으로 기어들어 흙투성이가 되어가며 고양이를 간신히 끄집어 내는 데에 30 정도 시간과 노력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끔찍한 상상으로 참담해졌던 그의 마음은 이미 따뜻한 안도감으로 푸근해져 있었습니다. 소동을 보고 경비원과 기사들이 모여 들었고 마침 그가 고양이를 안고 밑에서 기어 나오자 모두들 탄성을 지르며 박수까지 쳐주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의 안에 들어와 안겨있는 투성이 새끼고양이는 구출과정에서 다시 쇼크를 먹은 오돌오돌 떨고만 있었습니다.

갖다 버렸다구??”

  그는 언성을 높이지 않을 없었습니다. 아까 밑을 기며 난리를 치느라 흙투성이가 와이셔츠 소매며 팔뚝을 화장실에서 씻고 돌아오는 사이, 그가 사무실에 풀어 놓은 고양이를 릴리스가 딜라를 시켜 다시 주차장에 내다 버리라 했다는 것입니다. 고양이를 구조하느라 이미 늦어버린 속시간을 대려면 바로 뛰어 나갔어야 하는데 약속 시간은 다시 기약도 없이 뒤로 밀립니다.

집이 짜꿍인데 여기다 풀어 주면 어떡해?”

흙투성이 고양이를 어떻게 사무실에 놔둬요? 여긴 사무실이지 동물원이 아니라구요!”

우리가 오늘 하루만 동물원 차리면 걔는 오늘 저녁에 자기 엄마랑 재회할 있는데 시간을 참아서 고아로 만들자는 거야?”

손님이라도 오면 어떡해요? 고양이한테 커피 타오라고 거에요? 그리고 건물 관리사무실 에서 알기라도 하면 어쩌려구요??”

말싸움으로 릴리스를 이긴 일은 거의 없습니다. 누구나 종종 억지주장을 하는 법이지만 술라웨시 여인은 자기 주장이 너무 강했어요. 미팅할 때마다 상대방을 손쉽게 설득해 자기 편으로 만들고 이민국이나 노동부, 세무서에서 쳐들어와도 눈썹 하나 까딱 안하고 싸우거나 회유하면서

  능구렁이처럼 넘어가는 릴리스는 많은 장점을 여자였고 그래서 그녀의 명의로 회사를 내고 파트너 관계까지 발전한 거지만 눈을 치뜨고 덤벼 때면 바로 얼마 전까지도 그가 자기 월급을 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완전히 잊은 보였습니다. 그래도 설마 릴리스가 그를 깔보고 머리 위에 올라 앉으려 리는 없습니다. 자꾸 그렇게 느껴지는 자신이 너무 예민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고양이를 사무실에 없다는 릴리스의 말도 충분히 일리가 있지만 고양이가 사람이 아니라고 해서, 그리고 그의 페로자에 몰래 무임승차 해왔다고 해서, 이제 와서 절대 불가능하지도 않은 아주 작은 배려를 아껴 가족들과 생이별시키는 것은 너무 비인간적인 처사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분명 비고양이적이기도 것입니다.

  “오늘은 놈이 손님이야! 손님이라고! 어쩌자고 손님을 맘대로 쫓아내? 무조건 찾아 !!”

  허탈 , 노여움 반에 그렇게 화를 내며 그는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비록 늦었지만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합니다. 그날 아침 일찍 KBN 공단에서 검사한 자켓들과 오후에 찌비농 공장에서 검사할 우비들은 주말까지 선적되어야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시간을 마냥 미룰 없는 일입니다.

  고양이를 구해 주느라 검품을 없었어요...

명색이 비즈니스인데 바이어나 공장에게 이런 소리는 죽어도 없는 일입니다. 고양이를 버리고 돌아온 딜라는 고래싸움에 터진 새우 꼴이 되어 다시 고양이를 모시러 허겁지겁 주차장으로 내려가야 했습니다. 릴리스와 팽팽한 눈싸움 공방을 결과였죠. 약속장소인 찌비농으로 달려 가던 자고라위톨에서 새끼고양이를 무사히 되찾아왔다는 릴리스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히 퉁명스럽기 그지없었지만 지하 주차장에서 천방지축 도망치는 고양이를 잡으러 땅을 뻘뻘 흘리며 뛰어다녔을 딜러의 모습이 선하게 떠올라 그는 혼자 미소 짓지 않을 없었습니다.

  그가 사무실에 다시 돌아왔을 때 책상 옆 카톤박스 안에 웅크리고 있던 새끼고양이는 릴리스 못지 않게 사뭇 심기가 불편해 보였습니다. 단식투쟁이라도 하는 중인지 태어나서 한 번도 먹어보지 못 했을 닭다리에 우유까지 줘 보았지만 그 녀석은 입도 대지 않았고 그가 박스 안에 손을 넣어 쓰다 듬으려 하면 이빨과 발톱을 곤두세우고 으르렁거렸습니다. 아까 차 밑에서 끌어낼 땐 얌전하던 녀석이 말이죠. 그건 엄마한테 물려받은 유전자의 영향이거나 충격에서 많이 회복되었다는 증거일 수도 있었습니다.

구해 줬다고 뭐 영웅취급 받을 줄 알았어요? 직 원들한테나 그만큼 해봐요.

  아오, 저 싸가지.

  하지만 릴리스가 빈정거리듯 말해도 지금은 아까 같은 전투모드가 아님을 말투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릴리스도 마음 약하고 섬세한 여자입니다. 최소한 몇 년 전 면접 보러 왔던 그녀는 분명 그랬습니다. 파트너로 발전한 지금은 잘 보여주려 하지 않아 그렇지 심성은 여전할 거라 그는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단지 금방 품을 떠날 새끼고양이에게 쉽게 정을 주지 않으려 하는 것뿐이겠죠.

어디 한 번 같이 가봐요. 고양이들이 고맙다고 고개라도 까닥 하는지.

  퇴근길에 릴리스는 고양이 박스를 자신이 직접 들고 함께 차에 올랐습니다. 그건 누가 봐도 화해의 제스처였습니다. 집이 빤쪼란 사무실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빠사르밍구인 릴리스가 짜꿍에 간다는 건 나중에 한 시간 가까이 혼자 택시를 타고 귀가하는 수고를 감수하겠다는 뜻이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게 정말 화해의 시도라면 그 역시 그녀를 차에 태워 빠사르밍구까지 데려다 주는 화기애애함을 보여줘야 합니다. 아까 짜증내서 미안하다는 한 마디면 될 것을 쓸데없는 자존심이 참 비효율적으로 먼길을 돌아가게 만듭니다.

혼자 가도 된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그는 애써 참았습니다. 모처럼 찾아온 휴전분위기를 굳이 망칠 필요는 없었으니까요. 처음 만났을 때 만해도 조신하던 릴리스의 버릇을 저렇게 다 버려 놓은 건 따지고 보면 다 그의 잘못이기도 했습니다. 일로 만났으니 칼같이 선을 긋고 그 선을 넘으면 불같이 화를 냈어야 했는데 언젠가부터 늘 예뻐하고 칭찬하고 응석을 받아 주기만 했던 거죠. 그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짜꿍 집에 도착했을 때 석양이 뉘엿뉘엿 지는 중이었고 동네사람들은 차에서 박스를 끄집어 내 는 그들을 유심히 바라보았습니다. 몇 년 동안 변함없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는 동네사람들의 시선은 언제나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는 그 골목에서는 물론 단지 전체를 통틀어 몇 안되는 외국인 입주자들 중한 명이었습니다. 내로라 하는 외국인들이 남부 자카르타의 뽄독인다나 끄바요란 지역에 밀집해 살던90년대 말, 북부 자카르타의 허름한 주택지에 사는 한국인은 현지인들에게 호기심의 대상이었습니다. 폭동 직후 자경단을 급조해 온갖 살벌한 도검류를 들고나온 주민들은 함께 순찰을 도는 외국인의 모습을 신기해 하며

  서툰 영어로 말을 걸어왔는데 그 후로 그는 동네 에서 벌어지는 온갖 잔치며 대소행사에 초대를 받곤 했습니다. 이제 그가 낯선 여인과 함께 큰 박스를 들고 차에서 내리자 옆집 담장 위로 사람들 머리가 자꾸 솟아 올라왔습니다.

  박스를 내려 놓고 옆으로 눕히자 당장 박스에서 뛰어 나갈 줄 알았던 새끼고양이는 박스뚜껑을 밟고 선 채 야옹~ 하며 길게 몇 번을 울어댔습니다. 그러자 눈깜짝할 사이에 여기저기서 고양이들이 뛰어나오기 시작했어요. 그 녀석들입니다. 엄마고 양이, 줄무늬 형제 고양이들. 집 앞은 폴짝폴짝 뛰는 고양이들로 난리가 났습니다. 가족의 정은 동물들도 마찬가지인 겁니다. 그들은 아침부터 종적을 감춘 발육부진 막내를 찾아 하루 종일 온 동네를 뒤지고 다녔겠죠.

  엄마고양이가 가까이 오자 그제서야 발육부진 이 녀석이 박스에서 쏜살같이 뛰어나가 엄마 주변을 돌며 날뛰기 시작했고 형제들도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그 주변을 에워싸며 뛰어 다녔습니다. 기뻐하는 녀석들을 보니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에 그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살짝 옆을 돌아보니 짐짓 찌푸린 표정을 짓고 있던 릴리스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집 앞에서 볼일을 다 본 고양이들이 공터 쪽으로 몰려가기 시작했는데 그를 홱 돌아보는 엄마 고양이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아니, 저 놈이 고마운 줄 모르고...!

  저 녀석은 그가 마음 고쳐먹은 유괴범이라고 생각하는 게 틀림없었습니다. 그건 다시 한 번만 더 까불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위협과 경고의 눈초리였어요.

  예의 그~하는 독기를 뿜으면서 말이죠. 쟨 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요? 그는 또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릴리스 말대로 저 녀 석들은 도무지 고마워 할 줄 모르는 거겠죠. 엄마 고양이가 다시 새침하게 고개를 홱 돌리며 새끼들 뒤를 쫓아 갈 때 그 장면을 본 릴리스는 벌써 깔깔 거리며 요절복통 웃어대고 있었습니다.

  뭐, 설화에 나오는 것처럼 잉어나 거북이를 방생 해 주었더니 나중에 용왕이 꿈에 나타나 감사의 절을 하더라는 식의 전개를 그는 애당초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고양이들이 몰려와 그의 다리에 몸을 부비면서 막내 돌려줘서 고마워요... 뭐 이런 거 기대하지 않았단 말입니다!

  어쨌든 그는 누가 뭐래도 오늘 좋은 일을 하나 한 셈입니다. 아무도 고마워 하지 않지만 그는 그 날 잠시 고양이들의 천사가 되었던 것입니다. 자부심을 가져 마땅한 일이었습니다.

  “~! 이래!! 하하하!

  그런데도 아직까지 웃음을 멈추지 못해 그의 등을 탕탕치며 깔깔거리는 릴리스를 그는 애써 무시했습니다. 자부심을 갖게 되기보다는 오히려 고양이처럼 냉정함과 살가움 사이에서 종잡을 수 없는 릴리스 이 녀석이 날이 갈수록 버릇없이 굴도록, 그리고 엄마고양이가 그를 볼 때마다 매번 독 기를 뿜으며 덤벼들도록 스스로 방치했던 사실을 그는 많이 반성했습니다. 예뻐하지만 말고 모질게 가르쳤어야만 했던 건데 말입니다. 상대방에게 모질지 못한 것이 그토록 잘못이라면 무임승차한 새끼고양이에게 일단 차비라도 내놓으라 다그쳐야 했던 거라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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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술을 배우 https://lifeisgood.kr/%ec%9d%98%eb%8c%80-%ec%88%9c%ec%9c%84-top-25-%ec%84%b8%ea%b3%84-%eb%8c%80%ed%95%99-%ec%88%9c%ec%9c%84-2024-%ea%b8%b0%ec%a4%80-%ec%a7%80%eb%b0%a9%eb%8c%80-%ed%8f%ac%ed%95%a8/의대 순위 https://lifeisgood.kr/%ec%86%8c%ec%95%a1%ea%b2%b0%ec%a0%9c-%ed%98%84%ea%b8%88%ed%99%94-100-%eb%b0%a9%eb%b2%95-%ec%9e%88%ec%9d%84%ea%b9%8c-%ed%98%84%ec%8b%a4%ec%a0%81%ec%9c%bc%eb%a1%9c/소액결제 현금화 100 또한, 마음의 평화와 내적 안정도 행복의 중요한 요소리가 내적으로 행복을 느끼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https://lifeisgood.kr/%ec%86%8c%ec%95%a1%ea%b2%b0%ec%a0%9c-%ed%98%84%ea%b8%88%ed%99%94-%eb%b0%a9%eb%b2%95-5%ea%b0%80%ec%a7%80-%ec%88%98%ec%88%98%eb%a3%8c-%ec%a0%81%ec%9d%80-%ed%8b%b0%eb%a8%b8%eb%8b%88-%ec%bf%a0%ed%8c%a1/소액결제 현금화 https://lifeisgood.kr/%ed%8a%b8%ec%9c%84%ed%84%b0-%ec%98%81%ec%83%81-%eb%8b%a4%ec%9a%b4-%ec%a0%80%ec%9e%a5%ed%95%98%eb%8a%94-%eb%b0%a9%eb%b2%95-%ec%82%ac%ec%9d%b4%ed%8a%b8-%ec%9d%b4%ec%9a%a9-3%ea%b0%80%ec%a7%80-5%ec%b4%88/트위터 영상 다운입니다. 스트레스 관리, 정서적 균형, 명상 및 내적 탐구를 통해 내면의 조화를 이루는 것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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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로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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