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10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에 새로 취임한 백우정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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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일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이하 JIKS)는 2학기 개학식과 함께 백우정 교장 선생님의 취임식을 가졌다. 한인뉴스 편집팀은 9월 20일 백우정 교장선생님의 인터뷰를 위해 자카르타 한국학교를 방문했다.
1. 한국에서의 활동사항 (자기소개)
어린 시절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평생 누리고 싶어 교육대학에 진학했고, 졸업 후부터 지난 30 여년간 모든 것의 시작도 끝닿음도 교육이 아닌 것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더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싶어 대학원을 갔고, 교사를 지원하는 장학을 하고 싶어 장학사가 되고, 교육정책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교육정책 석.박사를 하고 도교육청 장학사.장학관, 교육부 교육연구관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아동의 권리’에 관한 논문을 썼으며, 장학사 시절엔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모든 학년의 영어교수학습과정안과 학생용 workbook을 만들어 모든 영어교사와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활용방법을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2. 자카르타에 오신 소감
편리한 쇼핑시설, 아파트 등 생각보다 많이 발전된 모습에 놀랐습니다. 현지인들의 밝은 표정과 친절함도 낯선 땅에 대한 걱정을 많이 덜어주었습니다. 다만 교통체증이 심해 해결책이 있어 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외곽 순환도로나 고가도로, 지하철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3. JIKS의 첫인상
녹색 천연잔디와 수영장, 나래홀 등을 돌아보며 전임교장선생님들의 노고와 교육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학 첫날 밝고 순수하고 예의 바른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한인 가정들이 많이 안정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들의 거울이니까요. 특히 연대 18명, 고대 10명 등 12학년의 2017년 대입결과를 들으며 특례입학의 장점을 실감했습니다.
- 한국에서 온 초빙교사, 현지 채용교사, 영어와 인니 원어민 등 초.중.고 12학년이 함께 어우러져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을 보며 한국학교와는 다른 글로벌 교육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4. 한국과 달리 초, 중, 고 12년을 연계하는 확장된 시스템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초중고 통합학교의 장점을 살려 연차적으로 학교 급을 넘는 수준별 수업을 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학생 개인별 격차가 크게 나는 영어나 인니어, 수학부터 수준별로 수업을 듣도록 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를 12단계로 나눌 경우 초등학교 3학년이라도 수준이 7이라면 level 7 수업을 듣도록 하는 식입니다.
5. JIKS만의 경쟁력을 위한 특별한 장점이 있다면...
우리 학교 학생들이 가진 최대의 장점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잘 알고,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할 줄 아는 글로벌 인재로서 동남아지역 무역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직스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인니어.한국어를 동시 구사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외한국학교에 부여되는 특례입학은 우리 학생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통로로서 어려서부터 자신의 소질과 적성, 꿈을 발견하고 키워준다면 원하는 대학에서 마음껏 공부하며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준비하여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6. 동포사회에 하고 싶은 말씀
꽃의 향기는 십리를 가고
사람의 향기는 백리를 가지만
교육의 향기는 수백 년, 수천 년 동안을
은은하게 울려 퍼져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고 합니다.
백우정 교장 약력소개
- 청주교대 졸업,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초등교육 석사, 교육정책 석.박사
- 충북교육청 초등교사, 장학사, 중장기발전계획팀장, 기획담당 장학관
- 교육부 교육연구관
- 청주교대, 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 주성 대학교 등에서 몇 년간 강의했음
- 아동의 권리, 초등영어교육, 교육정책 관련 활동을 주로하고 논문을 씀
- 한국교육계 대표로 쿠웨이트 교육부, 사범대학, 교육청, 학교 등에 대한 교육컨설팅을 함
- 외국과 MOU 체결 : 필리핀,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직스가 우리아이들을 위한 학교로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하고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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