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집중이사람 루마인다 김영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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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9일 한인뉴스 취재팀은 김영휘원장님을 찾아 루마인다유치원을 방문했다.
“이제 새로운 3기 유치원생 모집 예정 중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또 얼마나 예쁘고 귀여운 아기 천사들이 찾아올지 궁금합니다. 아이들 데리고 소풍 가는 방법도 찾고 싶고, 아이들의 교육자재도 보충해야겠고, 맛있는 간식도 더 줘야겠고...,”
19세때부터 빈첸시오 봉사단에 가입하여 활동을 해왔던 김영휘 원장은 인도네시아 빈곤 아동 들에게 미래의 꿈을 키워갈 희망 유치원 Rumah Indah (Jl. Pondok cabe)를 선물했다.
봉사하며 매순간 행복하다는 그녀의 말에 한없이 고개 숙어졌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에 눈 이 번쩍 뜨였다. 자극적인 것만 화제가 되는 시대에 따뜻한 감동을 들려줄 모니카 김영휘 원장, 그 녀의 이야기를 소개해본다.
Q: 인도네시아에 오게 된 계기는?
A: 한국에서 공인중개사로 근무하다 4년 전 아들이 사업하는 인도네시아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Q: 유치원을 차린 계기는?
A: 인도네시아에서도 최하층의 삶을 살아가는 뻐물룽(쓰레기를 주어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 사람들의 마을을 방문하였더니 이들의 거주 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비만 오면 침수되는 쓰레기 더미 옆에서 버려진 판자로 얼기설기 집을 엮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다른 동네의 사람들에게 더럽고 냄새나는 아이들로 여겨져 어울리기가 힘들었고 돈이 없어 유치원과 학교를 못 보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2년전, 지인 100여명의 후원으로 5,6세 2개반을 시작으로 현재 1개반을 늘여 3개반, 어린이 30여명이 다닐 수 있는 유치원을 건립하여 전액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유치원은 어떻게 운영하고 계신지?
A: 원장을 포함하여 한국선생님 5명이 무료봉사 해주시고, 현지인 교사3명은 교사 자격 소지자로 써 급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유치원 임대 및 시설 비용으로 1억 루피아를 사용하였습니다. 2016년의 운영경비는 지인들의 (10만 루피에서 몇 백만 루피)후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월 2천만 루피 정도의 경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모유치원의 협조로 교재를 복사하여 사용하고 인니어, 산수, 영어, 요가, 체육, 만들기, 한글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유치원을 운영하며 보람이 있다면..
A: 배우는 것에 관심조차 없던 부모들이 누구보다 더 적극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고 배움 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발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청결, 깨끗한 신발, 깨끗한 옷, 바른 몸가짐의 교육이 그들의 생활에 스며든 듯하여 기쁩니다.
Q: 교육의 현장에서 학생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드시겠네요...
A: 학교를 못 가는 초등, 중등, 고등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검정고시 같은 시험을 통해 정규 졸업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회에 나가서 다른 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평범한 사회인으로 나아가 취업의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Q: 봉사를 하고 싶은데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 저도 봉사를 시작할 때 뭔가를 다짐하고 한 것 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시작했습니다. 남을 위한 배려심,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봉사는 절대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나서 하는 게 아니고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인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 글을 읽어 주신 많은 분들이 어린 싹이 잘 자라 날 수 있도록 따뜻한 햇살과 든든한 바람막이, 때론 촉촉한 단비도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집에서 사용하던 인형, 옷가지 등의 후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취재진은 그녀에게 이렇게 까지 봉사하는 이유를 물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받은게 너무 많다. 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삶을 살고 싶어 봉사를 시작했으며 죽는 날까지 봉사활동은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락처: 김 영휘 원장: 0812-9545-0709
후원금 송금처: HANA BANK,
KIM YOUNG HWUI,
1761-925-6091(루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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