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박상훈 칼럼/ 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하게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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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칼럼>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하게 살기
스마트한 인도네시아 생활을 위하여
안녕하세요? 한인뉴스를 통해 처음으로 인사 드리는 박상훈입니다.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말투가 ‘~했지 말입니다’ ‘~했습니까?’ 등 군대에서 쓰는 다,나,까 말투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보시는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군인으로 나오고 그 군인의 말투가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유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행이라고 이야기하면 어떤 단편적인 현상에 대한 부분을 지칭하는 의미로 많이 쓰이니, ‘트랜드’라고 이야기하면 더 쉽게 이해가 가실 듯 합니다.
요즘 가장 트랜디한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 까요? 저는 최신 트랜드의 중심에는‘스마트’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 입니다. 스마트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10년 전에만 해도 명절에 어른들에게 전화를 드릴 때 ‘ 직접 찾아 뵈어야 했는데, 전화로 인사를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은 전화를 직접 드리는 것만 해도 상당한 예의를 갖춘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렸을 적에만 해도 손편지를 쓰는 것이 아주 일반적인 일이었습니다. 사실 그때는 편지라고 했지,‘손편지’라는 말을 따로 쓰지도 않았습니다. 편지에서 전보로, 전보에서 전화로, 전화에서 이메일과 SMS로, 이메일과 SMS에서 메신저로, 소통의 방법은 변화를 거듭해 가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 친구와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쉽게 이야기를 나누고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물론 이렇게 쉽게 소통하게 되면서부터, 오히려 마음의 소통이나 ‘정(情)’을 나누는 부분은 더 줄어드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박상훈의 <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하게 살기> 에서는 빠르게 변화되어 가고 있는 세상에 대해 서 여러분들과 함께 알아볼 생각입니다. 세상은 기술의 발달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꼭 그 기술의 발달이 긍정적인 면만 있다고 이야기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술은 우리가 생각하는 속도 이상으로 발달하고 있고, 그 기술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은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입니다.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알파고는 이세돌 기사와의 바둑 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이건 인간이 졌다, 기계가 우수하다’라는 것 이전에, 구글이 만들어낸 훌륭한 이벤트였고 이 대결의 승리는 구글이라는 생각입니다만, 분명히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인 것은 분명합니다. 알파고처럼 대단한 인공지능이 아니더라도 기술의 발달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생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 니다. 이메일이 없다면, 카카오톡이 없다면 우리의 생활과 업무는 어떻게 될까요? 기술의 발달은 분명히 우리의 생활을 더욱 즉각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은 우리가 근원적으로 가지는 제한(시공간적)에서 공간적인 제한을 해소해 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물건을 사기 위해서 시장이나 근처의 쇼핑몰을 찾아야 했습니다. 유통은 지역(공간)을 기반으로 발전을 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은 집에서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물건을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배달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인터넷 세상의 특징 하나를 이야기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이전의 유통점들은 여러 경쟁력 중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입지였습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구멍가게나 편의점도, 차를 타고 가는 대형유통점도 각각의 입지에 따라 어느 정도의 매출은 보장받을 수 있었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의 유 통은 어떨까요? 공간의 제한이 사라진 온라인에 서는 가격이나 배송, 상품의 경쟁력이 없는 업체는 살아남기 힘들어 졌습니다. 간단히 검색을 하는 것 만으로도 최저가 업체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온라인 유통입니다. 매체를 통해서 접하셨겠지만, 한국에서는 쿠팡과 이마트가 배송과 최저가격을 경쟁력으로 유통의 최강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힘겨루기 중입니다. 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인터넷에서는 1위가 시장을 독점하는 것이 기존의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비해서 현저하게 나타나는 특정 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첫 시작이라 인터넷 트랜드에 대해서 개괄적인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기술의 발달을 우리가 따라가지 못할 것 같다고 느껴보신 적은 없으신지요? 겉으로 보이는 기술의 발달이 아무리 빠르고 복잡해 지는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아주 간단한 원리를 기반으로 삼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기술들은 사람을 위해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잘 활용만 한다면 우리가 사용하지 못하는 기술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제 선진국에서만 일어나는 변화들로 여겨졌던 여러 변화들이 인도네시아에도 조금씩 시작되고 있으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클릭 한번 만으로 차량을 부를 수 있는 Uber가 있고, 단돈 1만루삐에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고, 물건도 보낼 수 있고, 사람도 실어주는 Go-Jek이라는 서비스도 성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기술이 없었다면은 최초에 만들어 질 수 없는 비즈니스 모델이 간단한 GPS 기술을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변화되는 기술을 두려워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사람이 만든 것이고, 사람이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기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 보시면 더욱 스마트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다음회에는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비즈니스가 어떻게 온라인과 융합하여 변화를 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어려운 것 없으셨죠? 저와 함께 천천히 이 기술들의 원리와 트랜드를 알아 보시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의 새로운 서비스를 편안하게 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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