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6월 ‘붓과 렌즈로 보는 인도네시아’
4,452
2015.06.16 11:17
짧은주소
본문
한국문화원에서 이태복 작가의 그림전과 김성월 여행작가의 사진전 ‘붓과 렌즈로 보는 인도네시아’가 21일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이태복 작가의 인도네시아의 삶과 잔잔한 풍경이 그려진 15점의 작품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주려고 칼바람이 부는 날 군고구마 봉지를 품안에 넣어오는 어미의 심정으로 오지의 사 람들을 렌즈에 담아 내놓은 풍물사진 36점이 21 부터 26일까지 6일간 전시됐다.
이태복 작가은 2015년 계간문학지 ‘문장’시로 등단하여 한국문협인도네시아지부 회원, 한인포스트 기자, 칼럼리스트, 라디오 방송 진행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성월작가는 여행작가, 수필가 및 T.V 방송 프리랜서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4년 동안 한인뉴스의 ‘별과 달이 비추는 오지의 마을’을 연재했다. 저서로는 ‘인도네시아 그 섬에서 멈추다’, ‘그러니까 인도네시아’등이 있다.
이태복 작가는 “인도네시아 23년 흙과 물이 내 육신의 일부가 되고, 문화는 나의 혼을 적시고 그림을 통해 그들과 대화하는 법을 배웠다”며 “자신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찾으며 행복을 찾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월 작가는 “내가 알고 있는 형용사를 전부 동원하여 설명한다고 한들, 그 순간의 모습들과 소리와 향기가 에누리 없이 그대로 전해질까? 셔터를 누르던 그때 나의 감정과 지금 사진을 바라 보는 관객의 감정이 일치할 수만 있다면 나는 더 없이 행복하다”며 “그들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꼭 전해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사진에 담았다” 고 말했다.
한인회 신기엽회장은 “이태복 작가와 김성월 작가는 평소 여러 영역에서 한인사회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는 분들로서, 바쁜 일상 가운데 훌륭한 작품을 준비하여 우리 동포들로 하여금 문화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하여 주신 그 열정에 감사하다”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