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6월 또 뵙게 되어 감사합니다. 오래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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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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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뵙게 되어 감사합니다. 오래 오래 사세요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
부모님의 은혜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어버 이날”이었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땅그랑 반튼 한인회는(하연수회장) 5월8일 땅그랑 태능갈비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조촐한 행사를 가졌습니다.
2010년 땅그랑 반튼 한인회 발족 이후 매년 챙기는 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어버이날 행사였습니다.이 날 어버이날 행사에는
12분의 어르신들께서 참석하였습니다.
매년 뵙는 분들은 올해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고 올해 처음 뵙는 분은 새로운 만남이 시작된다는 생각에 환한 웃음으로 인 사를 드렸습니다.
무료한 생활을 하고 계신 어르신들이 이날만큼은 활짝 웃는 모습을 보였기에 더 즐거웠고 언어와 문화가 낯선 타국에서 여는 잔치는 자녀들과 모시는 분들이 행사를 열면서 한편으로 미안했습니다.
하연수회장의 인사에 이어 박의태님의 색소폰 연주에 어르신들이 멋진 노래로 화답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잠시 동안이지만 색스폰 음악에 맞춰 함께한 분들 과 얼싸 안고 부루스도 추고 반주없이 숟가락을 마이크 삼아 젊은 시절을 과시했습니다.
마냥 기쁘면서도 오래 앉아 있기 힘드셔서 모든이 의 마음도 안타까워 시간을 줄여 드렸지만
“어머니 내년에 또 뵐게요”라는 인사말에 “저 쪽에서 안 부르면 내년에 또 올게” 라고 하신 어르신의 말씀에 가슴 한구석이 찡 해졌습니다.
작은 선물이지만 기쁘게 들고 가시는 어르신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어떤분들은 고국에 두고 오시고 또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두손으로 눈물을 훔 쳤습니다.
어르신들!!
건강히 오래오래 사시고 내년에 또 찾아 뵙겠습 니다.
이어 5월 10일 땅그랑 찌꾸빠 찌뜨라야 에서
“땅그랑 반튼 한인회(하 연수회장)”와 다문화 가정 후원회 “땅그랑 찌뜨라 꼬레아(전덕천회장)가 다문화 가정 자녀 55명과 학부모 및 참석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어린이날 행사를 가졌 습니다.
이날 행사는 지역한인들과 함께 한바패 사물놀이 줄다리기 풍선 나르기 게임등 하루를 즐겁게 보내면서 지역인들이 준비한 선물 전달등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다문화 가정이 밀집되어 있는 찌뜨라지역에 뜻을 모은 30여 회원이 함께하는 땅그랑 찌뜨라 꼬레아 장학회는 4년전부터 지역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매월 생필품과 장학회를 지원해 오다가 작년부터 한인회와 연합 장학금지원과 아울러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가지면서 다문화 가정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지역은 80연대 이후 신 발산업이 인도네시아로 진출하면서 다문화 가정들이 형성되었지만 늘 소외 받고 정체성 없이 살아가는 2세들의 안타까움을 지켜보던 전덕천 회 장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뜻을 모아 도와오다가 작년부터 땅그랑 반튼 한인회가 함께 발벗고 나섰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속에 한-인니가 함께 동반하는 미래에 다문화 자녀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으로 본인들의 행복과 아울러 큰 역할을 기대하고 꿈꾸기까지 많은 관심과 행정이 뒤따라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땅그랑 이 태복 기자 taebokle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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