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4월 대사관 이인호 총영사 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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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이인호 총영사 이임>
재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이인호 총영사가 3월24일자로 2년 4개월 인도네시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본국으로 이임했다. 이인호 총영사는 지역한인회를 다니며 원활한 민원업무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며, 지역한인과 인도네시아 현지관계자들과의 교류확대를 지원하고 발로 뛰는 순회영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일하였다. 지역의 각 한인단체, 각종 협의회와 재외동포재단, 한국의 기관들과의 가교역할 과 사건, 사고를 현장중심으로 풀어 나가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인호 총영사는 “인도네시아가 익숙해지기 시작했는데 떠나려니 무언가 두고 가는 것처럼 아쉽다. 많이 배우고 간다”고 말하였다.
제목 : 인도네시아 이인호 총영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에어아시아 사고 유가족입니다. 원래 이런 곳에 글을 남기지 않는 편인데 그냥 넘어가면 사람 된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수색상황에서 저희 가족들이 수라바야에 있는 동안 이인호 총영사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처음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마지막 돌아가기까지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만큼 꼼꼼하고 완벽하게 챙겨주셨습니다. 하나하나 영사님이 제공해 주셨던 서비스를 언급하는 것이 물의를 일으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것이 하나의 표준이 되어서 동포들이 영사관에 과도한 요구를 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사고 유가족을 대하는 에어아시아의 태도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기자들을 피해서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고 체류기간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끊임없이 필요를 묻고 아낌없는 지원을 했습니다. 이런 특별한 대우를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이인호영사님의 끊임없는 관심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에어아시아와 직접 소통하면서 상황을 파악하시고 때때로 우리가 요구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적절하게 나서서 해결해 주셨습니다. 한국을 대표하시는 영사님이 낮은 자세로 솔선해 주시니 자연스럽게 그것이 에어아시아에도 전달된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덕분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었고 인터넷 뉴스에 좌지우지 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중략)
시의적절하게 인도네시아에 방문하여 수색상황을 점검해 주시고, 우리정부의 입장을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에 피력해 주심으로써 가족들 이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시신을 발견, 보관, 이송, 화장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많은 서류들을 필요로 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장례식에 시간을 맞춰서 일을 추진했는데 이인호 영사님의 꼼꼼함이 없었다면 제때에 출국하는 게 불가능했을 것 입니다. 김포공항에서 분골함이 나갈 때까지 전화로 확인까지 해주셨던 완벽한 일 처리에 가족들은 모두 감동했습니다.
상기 내용은 지난 1월 25일 외교부 홈페이지 ‘칭찬 합시다’에 게재된 글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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