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2월 ‘텅빈충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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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충만’전 (展) : ‘한국 현대미술의 물성과 정신성’
9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대사 조태영)과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가 주최하고 주자카르타 한국문화원, 인도네시아 국립현대미술관의 공동 주관으로‘텅빈 충만: 한국 현대미술의 물성과 정 신성’전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국립미술관에서 개막식을 가 졌다.
K팝과 드라마 열풍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 심을 반영하듯 개막식에는 인도네시아 교육문화 부 관계자들과 국립미술관 관계자들, 미술 관계 자들과 한국교민 예술인회 회원, 인도네시아의 젊 은 학생들 등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의 달 항아리와 그 계보를 잇는 단색화를 통 해 수준 높은 한국문화의 정신성을 보여주는 텅 빈 충만 전시에는 자신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단 색조 회화를 완성한 권영우, 윤형근, 정창섭, 정 상화, 하종현, 최명영, 김택상, 문범 등 10인의 회 화 작품과 정지된 시간성을 보여주는 수묵화 같은 민병헌의 사진, 그리고 권대섭, 김익영, 문평, 이 강효, 이기조 등5인의 달항아리 등 작품 60여점 을 선보였다.
김석기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장은“한류 열풍으로 한국 대중문화에 친숙한 인도네시아인들에게 한 국 정신문화의 근저를 보여주는 수준 높은 작품들 을 선보임으로써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고 두 나라 간 협력을 강화하는 기 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미술관의 투바구스 안드레 에수 크마나 관장은“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니면서도 당당한 달 항아리를 비롯해 깊이가 우러나는 단색 조 회화작품들은 한국인의 정서적 감정에 국한되 는 것이 아니라 세계와 동시대성을 공유할 수 있 는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작품 설명회에서 일간지 콤 파스(KOMPAS), 자카르타 포스트, 자카르타 글 로브, 메이저 텔레비전 방송사인 RCTI 등 인도네 시아 주요 언론사 취재진과 미술 관계자들은 전시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한국의 단색화를 느 껴 보려는 표정이 역력했다.
‘텅빈 충만’전은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프로 그램을 발굴해 해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현지 에
소개하는‘해외문화원 패키지프로그램 순회사 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재)예술경영 지원센터(대표 정재왈)가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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