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2월 제5회 인도네시아이야기문학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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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인도네시아 이야기’문학상 시상식
사방(Sabang)에서 메라우께(Merauke)까지의 전통 춤과 하나되다
2015년 1월 10일 롯데쇼핑 4층 아이 스팰리스홀에서 한인회 한*인니 문화연구원(이사장 송재선, 원장 사공경) 주최로 제 5회 인터넷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각계각층 에서 오신 분들로 자리를 꽉 채운 시상식은 성공 리에 치러졌으며, 참석한 사람들 모두 하나같이 함께 축제를 즐기는 흥겨운 시간이었다.
바루 다땅(baru datang)인 나는 흥분 속에서 수 상작을 읽기 시작했고 인도네시아 문화에 대한 열 정이 일어났다. 또한 문화연구원이 많이 알려져 한 국과 인도네시아의 가교 역할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였다.
주인도네시아 조태영 대사님께서는 감성을 글로 풀어내어 사회가 더욱 풍요로워지는 인터넷 공모 전 시상식을 축하하시며 글로써 인도네시아 문화 와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상자들에 게 축하의 말씀을 하셨다.
아름다운 앙끌룽 음악이 흐르면서 시상식은 시 작되었다. 첫무대인 앙끌룽 연주는 수상자들이 함 께 준비하여 선보이는 공연이었다. 귓가에 청아 하고 생동감 있는 울림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 중시켰다.
그 다음 본격적인 축하공연으로 인도네시아의 가 장 위쪽인 서단에 위치한 사방과 가장 아래쪽인동단에 위치한 메라우께까지의 다양한 전통춤을 볼 수 있는 풍요로운 잔치가 시작되었다.
첫번째 수마트라 아쩨 가요 지방의 사만가요 춤 은 한국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댄 서들의 호흡을 보면서 사람의 몸이 악기가 되는 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천의 손이라고도 불 리는 이춤이 어떻게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는 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접시를 들고 관성을 이용해서 현란한 움직임으로 춤을 추는 접시춤 역시 멋지게 공연되었다. 이어 서 서부자바지역의 순다족의 춤이라고 알려진 자 이뽕 춤은 전통무술처럼 역동적이었다. 댄서들의 몸짓, 표정 모두 춤에 몰입되어 집중할 수 있었다. 문화라는 것이 보편적이면서도 각각 다른 문화의 특수성을 느낄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 택견과 비슷 하지만 그들의 부족만의 몸짓을 춤으로 더욱 잘 볼 수 있었다.
다음 공연으로 누사뜽가라 지역의 춤과 사산도 연주가 이어졌다. 로끙그랑 춤은 동부 누사뜽가라 지역의 망가라이 부족 춤이다.
아름다운 선율로 사람들의 이목을 끈 사산도 연 주는 그 안에 슬픈 전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 지 구슬프면서 아름다운 선율이었다.
수상식과 교차로 진행된 축하공연은 후반부로 갈 수록 열기가 더해져 갔다. 기링기링 춤은 제목만 들 어도 궁금증이 생기는데 이 춤의 이름은 깔리만탄 의 언어로 ‘곡물이 들어있는 밤부’라는 뜻이다.
이어진 춤은 빠글루 춤이다. 남부 술라웨시지역 의 토라자 부족의 춤으로 군인들이 전투에서 돌아 오거나, 이겼을 때, 기쁨의 표현으로 추었다고 한 다. 마지막으로 공연된 맘브리 춤은 서부 파푸아 의지역의 맘브리 부족의 춤이다. 파푸아 전사들의 영혼을 표현한 남성들의 춤이라고 할 수 있다. 전 통적인 액세서리들과 파푸아 무기를 가지고 춤을 추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힘 있고 절도 있는 춤은 예술 그 자체였다. 몸에 그려진 문양도 예술적인 멋을 한층 더 해주었다.
축하공연마다 인도네시아 지역적 특성에 맞는 춤 을 선보였기에 인도네시아의 다양성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었고 우리나라가 한 민족으로 살아와 문화적인 다양성에 있어서는 경험해 보지 못했는데 한편의 예술작품 같았던 시상식 행사를 통해 감성이 더 풍부해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상이 글의 우열을 가릴 순 없지만 인도네시아 문화를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단정한 어투로 잘 풀 어낸 이야기로 방정환 씨와 박다솔 양의 이야기 가 최우수상(한인회장상, 상공회의소회장상)을 받았다.
대망의 대상 시상식은 주인니한국대사상과 주아 세안대사상으로 일반부 윤난희 씨, 학생부 김혜인 양이 수상했다. 김혜인 양은“장래의 목표를 잡지 못하고 허둥댈 때 이글을 쓰게 되어 목표의식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로 관객들과 함께 앙끌룽을 배워서 연 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릉까깍뚜아(Burung Kakak Tua) 라는 곡을 즉석에서 배워 연주하면 서 모두가 하나가 되었고, 기념촬영을 끝으로 시상 식은 마무리되었다.
하소라 (연구원인턴, 가톨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3학년)
후원 :재외동포재단/PT.TAEWON INDONESIA/ PT. PRATAMA ABADI / PT. CIPTA ORION METAL / LOTTE MALL AVENUE
찬조: CJ TOUS LES JOURS/PT. LEO KORI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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