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 4 인도네시아 주식시장 일반현황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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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재산을 증식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방법 중의 하나는 은행에 예금을 하여 원금 보장을 받으면서 일정의 이자를 받는 것이고, 다른 방법으로는 본인의 책임하에 주식에 투자하여 투자수익을 얻는 방법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은행거래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고객분들이 잘 알고 있으나,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조금 생소해하는 부분이 있어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주식시장 현황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는 2007년 Surabaya Stock Exchange가 JSX(Jakarta Stock Exchange)에 합병되면서 출범하였습니다. 주요 지수로는 ①JCI(Jakrta Composite Index, 인도네시아 종합주가지수), ②LQ45(45개 시가총액 상위기업으로 구성), ③JII(Jakarta Islamic Index, 이슬람율법에 따라 2002년부터 적용, 30개의 종목으로 구성)가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주가지수(JCI)는 2015년 조정기간을 거쳐 2016년에 15.32%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점진적인 우상향의 그래프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자비중을 살펴보면 외국인 43%, 국
내기관 42%, 개인투자자 15% 비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537개의 기업이 거래소에 상장되
어 있습니다. 거래 호가단위는 가격범위에 따라 1 ~ 25로, 각각 20% ~ 35%의 가격제한폭이
있습니다.
개인이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증권사는 2015년말기준 139개사가 증권 License로 등록되어 있으며, 한국계 증권사로는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NH코린도증권이 있습니다. 총 주식투자 계좌수는 약 43만개며, 실질투자수는 약 34만명으로 총인구의 0.13%에 불과한 수준으로 외국인이 증권계좌개설을 위해서는 여권을 보유하고 있으면 가능합니다.
한국증시와 비교해볼 때 상장 종목수. 시가총액, 일평균 거래대금 등 전반적으로 아직은 상당한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이 수출관련 업종이 주도하는 반면, 인도네시아 증시는 내수관련 업종이 시가총액 상위그룹에 포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인도네시아 증시 VS 한국증시 (한국증시대비 비중)
- 상장종목수(60%) : 537(인니) vs 884(한국)
- 시가총액(40%) : 517조원(인니) vs 1,308조원(한국)
- 일평균 거래대금(15%) : 6,733억원(인니) vs 4조5천억원(한국)
최근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은 2016년말 미국 트럼프대통령 당선을 기점으로 전체적으로는 관망하는 분위기속에 증시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7년 들어와서는 대형주의 저조한 흐름 속에서 호재 있는 소형주 위주로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점차 커지는 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환율, 유가, 그리고 금리 등 인도네시아 매크로 경제환경은 기업이익과 자산가치 상승에 우호적인 상황으로 보여지며, 이를 기반으로 전문가들은 2017년 JCI 목표가인 5,900대를 향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망종목으로는 경기회복과 정부지출 확대와 관련있는 산업을 추천하고 있으며, 특히 인니정부의 리플레이션 정책에 힘입어 담배, 필수소비재, 통신 등과 같은 내수소비업종과 정부지출 확대에 따른 시멘트, 건설업 그리고 금융(은행)업의 주식들은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식은 단기보다는 기업의 성장가능성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투자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누구나 시작은 어렵고 특히 본인의 책임으로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주식은 시작이 참 어려운재산증식의 하나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경제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통한 건전한 투자는 결코 우리의 재산을 갉아먹는 게 아니라 좀 더 다양하게 증식시켜 줄 수 있다는 점에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에도 한번쯤 눈을 돌려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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