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내몸에 붙어있는 체지방, 얼마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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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체지방율 수준으로 파악할 수 있다. 우리 몸무게가 표준이상인 이유가 제지방으로 이루어졌는지 체지방으로 이루어졌는지 무엇인지를 우선 알아야 한다.
만일 버터를 수영장에 던지면 그것은 코르크 마개처럼 둥둥 뜰 것이다. 유조선이 난파되어 바다에 기름이 흘러나오면 그 기름이 바닷물 위에 뜨는 것처럼 지방도 물 위에 뜨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몸 속에 지방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사람은 수영장에서 잘 뜰 수 잇는 것과 같다.
하지만 근육과 뼈는 지방과는 달리 물에 잘 뜨질 않는다.
체지방과 제지방(체지방 이외에 근육이나 뼈 등 체성분)을 대략적으로 파악하려면 간편하게 가정용 체지방계가 달린 체중기로 측정할 수 있다.
이러한 기계의 원리는 신체 구성요소를 꿰뚫어 측정하는 것으로, 대개 가벼운 전류를 몸에 흘러 보내어 체내 수분량으로부터 체지방율을 계산하는 것이다. 즉, 직접 체지방에 작용하는 것은 아니고 수분에 작용하여 지방의 양을 추정하여 알아내는 방법이다. 이 경우 측정하는 타이밍에 따라서 수치가 다르게 나타난다. 운동이나 샤워 등으로 땀을 잔뜩 흘린 후 체내의 수분량이 줄어들었을 때와 반대로 식후에 수분이 충분하게 보충되었을 때의 수치는 달라진다.
만약 가정용 체지방계를 사용한다면 가능한 한 매일 같은 시간대에 재는 것이 좋고 되도록 취침 전에 측정하면 수분량도 안정되어 비교적 정확한 체지방율을 측정할 수 있다.
[ 감각으로 체지방 체크하기! ]
다음의 항목을 체크하고 해당 항목이 많을수록 지방이 불어나고 있다.
( ) 계단을 오르면 곧바로 헐떡임이 있다.
( ) 자신의 몸이 무겁다고 느낀다.
( ) 아침 잠에서 깨어날 때 상쾌하지 않고 쉽게 피로하다.
( ) 몇 번이고 다이어트를 반복하였다.
( ) 체중은 변화하지 않고 허리사이즈만 늘었다.
( ) 그다지 먹지 않더라도 살이 찐다.
( ) 최근에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다.
( ) 하루에 총 1시간 이하 밖에 걷지 않는 날이 많다.
체크한 숫자가 5개 이상 있으면 요주의, 2~3개 정도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특수한 장치로 체지방의 경향까지 알 수 있다]
* 핵자기 공명장치
자기를 이용한 핵자기 공명장치(통상 MRI : magnetic Resonance Imaging)는 단순히 체지방의 양만 보는것은 아니다. 이것은 지방이 피하에 붙어있는 피하지방인가 내장주변에 붙어있는 내장지방인가까지 정확하게 판단한다. 같은 비만이라도 내장지방형은 피하지방형보다도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체지방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보다 구체적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 피하지방 두께 측정법
인체 지방의 50%는 피부아래 지방층에 저장되어 있으므로 피하지방을 정확하게 측정하면 총 체지방량을 산출할 수 없다. 이것은 피지후계라는 기구를 이용해서 두 점 사이를 집어 피하지방 두께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 임피던스법
임피던스 법은 지방의 붙은 방법에 따라서 변하는 전기저항으로 체지방을 알 수 있는 것으로 미약한 교류전기를 체내에 흘려서 저항성을 측정하면 컴퓨터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체지방율이 계산된다. 이러한 장비는 집 주위의 비만 클리닉이나 비만외래 병원 또는 체지방 체크가 가능한 스포츠 센터 등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체지방율을 아는 것은 자신의 비만도를 아는 지름길이지만 숫자 그 자체에 지나치게 예민하기보다는 숫자는 목표이고 올바른 식사나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체지방율은 컨디션으로도 예측할 수 있다.]
체중은 변하지 않고 왜 그런지 쉽게 피로가 몰려오고 체력이 떨어지는 증상은 근육이 없어지고 체지방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이다. 이것은 체지방과 근육의 밸런스가 깨어졌다는 증거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체지방율이란 체지방계 위에 올라서지 않더라도 자기 자신의 감각으로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누구나 몸 안에 자기 체지방계를 가지고 있다. 컨디션이라는 감각지수를 자주 체크하고 체지방의 상태를 분석해 보도록 한다.
[생리불순의 원인은 체지방 부족]
체지방과 여성 호르몬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체지방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구성하는 물질로 성호르몬이 이에 속한다. 체지방율이 적으면 여성 호르몬의 분비도 감소하여 생리불순이 발생하거나 생리가 멈추어 우리 몸에 빨간 신호등이 켜지게 된다. 우선 월경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필요하다. 사춘기가 되면 지방을 축적하여 에스트로겐 합성에 작용한다. 체지방 증가에 동반하여 초경이 시작하는데 체지방이 적으면 또래보다도 초경을 늦게 시작하는 경향이 많다. 사춘기 무렵 같은 연령 가운데에서 아직 초경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여성호르몬과 체지방율이 낮기 때문이다.
또한 어느 정도의 체지방이 없으면 난소 기능도 정상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에스트로겐에는 난소기능 이외에도 몸의 노폐물 및 여분의 수분 배출과 피부의 탱탱함이나 윤기를 주는 단백질이나 콜라겐합성의 활성화, 자율신경, 부교감신경에 작용해서 정신을 완만하게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생리불순이나 피부가 거칠해지고 초조·불안 등의 많은 문제가 야기된다. 따럿 에스트로겐 분비를 원활하게 이루어 지도록 하면서 월경주기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22% 전후의 체지방을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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