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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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섬, 수마트라, 깔리만딴, 슬라웨시, 서 이리안 등의 지방에서는 말라리아가 아직도 많이 발생한다.
혹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이들 말라리아가 오염된 지역에 머무를 경우에는 말라리아 예방약 크로로킨과 판시달을 준비, 의사의 처방대로 따르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이곳에 살면서 간단한 예방약을 비치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소아용으로는 소독약(알코올,머큐롬)연고, 안약, 방충 스프레이, 베이비 파우더, 해열용 좌약, 위생재료, 모기향 등을 준비하고 어른용으로는 감기약과 설사약 등을 준비하면 좋다.
- 풍토병과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이 주의 해야 할 질환 몇 가지
풍토병이란 특정지역에 기후나 환경조건에 따라 특별히 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말한다.
이곳은 우리나라 도시보다 공기오염도가 높고 낙후된 환경위생조건과 에어컨 생활을 함으로써 감기나 기관지염, 위장병, 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이 나라의 풍토병과 장티프스 증후군, 그리고 폐결핵과 B형 간염 환자도 많아 감염되기 쉬운 질환들이다.
이곳 풍토병에는 일반인들이 알고있는 티푸스, 뎅기열, 말라리아 등이 있다.
이들 모두 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몸살감기 같아 진찰과 검사로 확인할 수 있으며 대부분 티프스라고 알고 있는 질환은 우리 교민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이는 대부분 살모넬라란 균에 의한 살모넬라 증후군이거나 장티프스 증후군이란 것으로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유사 장티프스 또는 열병이라고 말한다.
첫째, 장티프스 증후군 또는 살모넬라 증후군이란 질환으로 우리교민이 가장 많이 고통을 받고 있다. 이는 살모넬라 균이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고 동물이나 오염된 음식물에 의해 전파되는 것이므로 동물사육을 개선하고 음식물관리를 철저히 하고 달걀은 날것이나 반숙으로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절대안정과 약물투여를 하며 평균 3-5일이면 호전되고 총 10-14일이면 치료된다.
통원 치료도 가능한데 가끔 너무 오래 입원하는 경우와 집에서 수액(링게르)을 하루종일 7일간씩 맞는 방법은 잘못된 치료방법이라 하겠다.
수액은 못 먹는 만큼의 보충 및 항생제 투여의 목적 외는 필요없고 혹 필요하더라도 3병이면 6-8시간에 맞고 밤에는 중지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것이 환자에게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기도 하다.
두번째, 티프스란 질환은 발진열 또는 발진티프스란 질환으로 리케치아 균 이나 벼룩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된 질환으로 이곳 미개지인 시골에 있는 풍토병의 하나다.
잠복기가 약 7일로 증상 역시 비슷하며 특히 4-7일째 약 90%정도 몸에 발진이 있고 사람에서 사람으로의 전파는 없고 예방주사도 없다. 치료는 더욱 간단하며 그에 맞는 항생제 복용만으로도 약 2-3일이면 열이 떨어지고 7일정도 복용하면 된다.
세번째, 뎅기열은 어른보다 주로 어린이에 많고 4가지 형태의 모기에게 있는 뎅기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것으로 증상 역시 비슷하고 특히 혈소판 감소에 의해 코피나 잇몸에 출혈이 있고 피부가 쉽게 붉어지거나 발진이 오며 환자의 약 90%정도 간 비대가 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한 특이 치료는 없고 단지 대중요법으로 수분 및 영양공급과 열을 조절해줌으로써 대부분 7일이내에 후유증 없이 완치된다. 예방은 주로 집안의 웅덩이나 화분 등에 물이 고여있는 곳에 모기 서식처를 없애주는 것이다.
네번째, 말라리아는 아노펠레스(Anopheles)란 학질모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원충질환으로 학질모기 암컷이 인간의 피를 빨 때 전염된다. 증상은 권태감, 두통, 피로감, 복부 불편감, 근육통 등이 열과 오한이 동반되며 예방도 학질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 간 염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영양의 불균형, 알코올의 과다섭취, 약물남용,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이중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A, B, C, D, E형 바이러스 간염 중 B형과 C형이 완치되기 어렵고 만성화되어 간경화 및 간세포 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더욱 문제가 된다.
이중 C형은 드물고 특히 동남아에 B형 간염의 보균자와 환자가 많고 이곳은 우리나라보다 더욱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간염예방주사는 이 B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한 주사이지 이것으로 그 외의 간염의 면역이 획득되지는 않는다.
요사이 A형 간염도 유행이 되고 있어 예방주사를 맞기도 하지만 A형 간염은 후유증 없이 완쾌되는 간염이다.
간염보균자나 만성간염 환자는 적어도 6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후유증을 방지해야 한다.
B형 간염 치료제는 확실한 것은 없고 다행히 약 2년 전부터 세계적으로 라미뷰딘이란 약물이 만성활동성 간염에는 지금까지의 인터페론보다 진행을 많이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고 차후 더 좋은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폐결핵
결핵은 우리 몸의 어디에나 걸릴 수 있으나 주로 폐결핵이 가장 많다.
환자로부터 나온 객담에 있는 균이 공기 중에 있어 특히 실내에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증상은 초기에는 잠행성이고 2기나 3기가 되어서야 환자가 의식할 수 있는 기침과 객담, 간헐적인 혈담 및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초기에는 몇개월만의 약 복용으로 후유증 없이 완쾌되지만, 진행된 경우에는 더 장기간 치료를 요하고 수술까지 요하는 합병증을 병발할 수 있다.
치료는 증상이 없다고 하여 스스로 약 복용을 중단해서 차후 재발하면 균이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치료가 훨씬 장기간을 요하게 되므로 의사의 지시를 꼭 따라야 한다.
이 나라에는 우리나라보다 평균인구당 결핵환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보고 있으므로 현지인들과 실내에서 같이 근무하는 경우에는 가벼운 기침과 객담이 평소보다 많으면 X선 체크를 요하고 식모나 운전기사 고용시 X선검사후 고용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 소화불량 및 설사
소화불량 및 설사는 위나 장의 점막에 염증이 생겨 위장염을 일으키는 것이다.
우리 소화관은 식도(약 25cm), 위(약 20-30cm), 작은창자 및 큰창자(약 6m)로 구성되어 있다.
이관에 음식물이 통과하면서 우리 몸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흡수하거나 독소를 배척하는 작용을 담당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방해될 때 병을 일으킨다.
이곳에서는 음식물이 부패하기 쉽고 찬 음식을 많이 찾게 되는 기후가 일년 내내 지속되고 주위환경이 열악해서 우리 교민들이 가장 빈번히 고통스러워 하는 질환중의 하나이다.
장염에 의한 설사는 급성과 만성설사가 있다.
원인은 대부분 감염에 의한 것이고 그 외 음식이나 독소, 화학요법 등의 원인이 있다.
주로 이곳에서의 문제는 급성설사의 원인균으로 대장균이나 포도상구균, 장티프스균 등이 있고 그 외 드물게 콜레라균, 이질균 등이 있고, 그 외 바이러스와 기생충에 감염되어 설사가 오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대부분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인체에 침투된다.
치료는 콜레라나 이질처럼 철저한 치료가 요하는 경우부터 가벼운 설사까지 다양하지만, 치료의 첫째원칙은 탈수 예방이다. 특히 소아나 노인은 심각한 지경에 이를 수 있으니 탈수가 심하면 빨리 병원에 데려와 수액주사를 맞아야 한다.
경구요법으로는 보리차에 설탕이나 꿀물을 타고 소금을 조금 타서 마시는 게 좋다. 그러나 주스나 우유 섬유소가 많은 날음식은 삼가야 한다.
세균에 의한 장염시는 그에 맞는 항생제와 장 진정제 복용으로 장염이 치료되면서 설사가 멈춰야지, 지사제를 쓰는 것은 금해야 한다.
왜냐하면 설사는 몸 속으로 들어온 세균이나 독소가 장으로 흡수되지 않게 배출시키려는 인체방어행위의 하나인데 지사제를 쓰면 좋지않는 배설물이 가득 차 역효과이다.
예방은 날음식 특히 어패류를 조심하고 야채나 과일은 흐르는 깨끗한 물에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되도록 익혀먹고 생수도 끓여먹는 것이 좋다.
냉장고를 과신하고 너무 오래 보관하는 것은 좋지않으며, 달걀은 반숙하면 노른자 속 균이 죽지 않으므로 특히 조심할 것이다.
모든 음식물 섭취전이나 외출 후 집에 와서는 손을 깨끗이 씻는 개인위생도 필요하다.
Indonesian Rupi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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