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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남자 아홉 명의 목숨을 구한 방수팩 이야기 - 출처인도웹

7,503 2013.08.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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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이 있어서 여러분들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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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강원도 원주에 있는 한 방수팩 업체에 난데없이 인도네시아 사업가가 찾아왔습니다. 30만 달러, 3억 원어치의 계약을 맺고 싶다는 겁니다. 방수팩 업체는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바다 건너에 잘 알지도 못 하는 나라에서 찾아와 뜬금없이 대규모 계약이라뇨? 박씨로 대박 터뜨린 흥부네집도 아니고, 참 당황스런 일이었습니다.

사연은 이랬습니다. 이 인도네사업가는 58살 위자야 씨. 위자야 씨는 지난 6월 16일 아침에 친한 친구 8명과 남태평양 바다로 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날씨는 안 좋고 파도는 거칠었지만, 오랜 만에 뭉친 남자들에게 불가능은 없었습니다. 마치 고래라도 잡아 올 것 마냥 기세등등하게 항구를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하늘을 찌를 것 같던 남자들의 패기도 대자연 앞에선 소용 없었습니다. 차라리 집에서 아내한테 잔소리 듣고, TV로 축구나 보는 게 나았을지도 몰랐을 겁니다. 오후 2시 반쯤, 집채만한 파도에 남자 아홉 명이 타고 있던 보트가 순식 간에 뒤집혔습니다.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아홉 명 모두 구명 조끼를 입고 있어 다행히 뒤집힌 보트 위로 기어 올라왔습니다. 남자들은 일단 살았다고 생각하고 한숨을 돌렸습니다. '난 행운아'라며 훗날 가족과 지인들에게 대자연과 사투를 벌인 무용담을 들려줄 상상도 했을 겁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이때부터였습니다. 방수팩 속에 넣어둔 휴대전화가 물에 젖어 고장나버린 겁니다.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과정에서 바닷물이 스며든 겁니다. 망망대해에서 육지로 구조를 요청할 수단이 없었습니다. 남자들은 물에 젖은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각자 비탄 모드에 빠져있을 무렵 구세주가 등장했습니다. 위자야 씨가 홀로 쌩쌩하게 작동하는 휴대전화를 발견하곤 자랑스럽게 치켜든 겁니다. 위자야 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구조를 요청했고, 표류한 지 9시간 만에 구조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위자야 씨의 방수팩이 남자 아홉 명의 목숨을 구한 겁니다.

이후 위자야 씨는 손바닥만한 방수팩이 너무도 고마워서 이를 만든 한국 업체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직접 업체를 찾아와서 3억 원 어치 계약까지 맺은 겁니다. 어쩌면 흥부에게 박씨를 물어다 준 제비가 여기선 방수팩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이 황당하기도 한 사연에 얽힌 방수팩 업체는 '디카팩'이란 곳입니다. 약 10년 전부터 방수팩을 만들기 시작해 오로지 제대로 된 방수팩을 만들겠다는 장인 정신으로 지금까지 온 겁니다. 방수팩은 무엇보다도 방수가 잘 돼야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철칙을 지키려고 꾸준히 노력한 겁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일본 방수성능 시험 기관에서 수심 10미터 테스트를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남태평양의 험한 파도까지 견뎌낼 수 있었던 거겠죠.

훌륭한 방수팩이 있는가 하면, 황당할 정도로 조잡한 방수팩들도 많습니다. 해수욕장이나 길거리에서 파는 싸구려나 사은품으로 나눠주는 방수팩들 말입니다. 가격으로는 기껏해야 3~5천 원 선에 불과합니다. 일반 소비자들 입장에선 방수팩이라고 하면 일단 믿고서 쓰는 게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고, 눈에선 피눈물 나기 십상입니다. 실제로 물놀이장에서 이런 싸구려 방수팩을 사용했다가 물이 스며 애지중지하던 스마트폰이 먹통으로 '변신'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단체인 한국소비자연맹에서 방수팩 침수 피해를 올 여름에만 140여 건을 접수했다고 하니, 신고 안 한 사례들까지 합치면 수백 건은 족히 될 겁니다.

싸구려 방수팩을 만든 업체는 고객 대응도 싸구렵니다. 소비자들이 물 새는 법이 어딨냐고 따지면 반응은 한결 같습니다. 먼저 사용하기 전에 테스트를 해봐야 할 게 아니냐는 겁니다. 적반하장 콘테스트 나가면 우승감입니다. 방수팩 테스트를 과연 소비자가 해야하는 걸까요? 이건 마치 방탄복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직접 총에 미리 맞아보고 방탄복을 사용하라는 말하고 똑같습니다. 해볼테면 해보란 제조업체들의 배짱에 속만 썩는 건 늘 소비자들입니다.

사실 싸구려 방수팩 제조·유통업체로부터 피해보상을 받을 만한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배짱을 부리는 악덕 업체를 먼저 소비자원이나 소비자단체에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이중 소비자원은 업체가 명백한 제조상 책임을 져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피해 보상을 안 해줄 경우 업무정지나 폐업 등의 행정조치를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영세한 업체들이다보니 눈 깜짝할 새 폐업하고, 다시 다른 이름으로 회사를 차리면 그만입니다. 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 수리비가 기껏해야 30~40만 원을 넘지 않는 상황에서 소송 비용을 고려했을 때 실익이 없습니다.때문에 똥 밟았다 생각하고 다음 번엔 꼭 검증받은 제품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방수 등급을 규정한 국제 규격이 있습니다. 'IP 등급'라고 하는데, 1~8등급까지 세분화돼 있습니다. 등급이 높을수록 방수 성능이 좋습니다. 방수 최고 등급인 8등급을 받았다면 'IPX8'라고 표기됩니다. 제품 겉면에 이러한 등급 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위자야 씨 딸이 방수팩 업체에게 아빠 목숨을 구해줘 고맙다고 쓴 감사 편지를 덧붙입니다.

FROM INDONESIA!

보낸사람 : sonny wijaya Subrata <subrata.surabaya@gmail.com>
받은시간 : 2013-06-22 15:45:13 
받는사람:dicapac@dicapac.com, imber@dicapac.com, customerservice@dicapacusa.com

Dear Dicapac,

My name is Sonny Wijaya from Indonesia.
My father (Djodi Wijaya) purchased one of your product about a year ago in Indonesian Manufacture Exhibition,

held in Jakarta.

The funny thing is my Dad has never used your product ever since, until last week on 16 June 2013, My Dad

went to his fishing trip and was using your product for the first time, yet remarkably this product saved my

Dad and other 8 people on board when the boat accidentally drowned.

for more than 7 hours, my Dad was trying to survive in the middle of the ocean, and his only hope was his

smartphone inside your waterproof case.
His phone was the only communication device that still work and he was able to tell his position, thanks to

this waterproof case that keeps my dad's smartphone dry all the time.
Without this case, my Dad would not be able to tell his location and those 9 people would have not survive.

So...once again, i can only say... THANK YOU FOR THIS AMAZING CASE. and wishing your company all the best.

From, Sonny Wijaya Subrata

<한글 번역>

제목 : 감사합니다!. 당신의 제품이 우리 아빠를 살렸습니다. 실제 이야기! 인도네시아에서..

디카팩에게,

저는 인도네시아에 사는 써니 위 자야입니다.
아빠(Djodi 위 자야)는 1년 전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 제품 전시회에서 귀하의 제품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아빠는 이후 일년 간 방수팩을 사용할 일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지난 주에 낚시 여행에 가서 처음으로 방수팩을 사용했습니다. 디카팩 제품 덕분에 아빠와 다른 8 명의 승무원이 보트 전복 사고로부터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무려 7시간 동안 아빠는 바다 한 가운데에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고, 유일한 희망은 디카팩 방수 케이스 안에 있는 스마트폰이었습니다.

방수팩 속에 든 아빠의 전화기는 유일한 통신 장치였고 위치를 구조대에 알릴 때도 문제 없이 작동했습니다. 아빠의 스마트폰이 계속 작동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이 디카팩이 없었다면 아빠는 아마 구조요청을 할 수 없었을 거예요. 9명의 승무원들조차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멋진 방수케이스에 감사하며 회사의 발전을 빌겠습니다.

써니 위 자야 Subrata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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