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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적도문학상> 수필 부문 우수상 바람이 건네는 감사 세상은 언제나처럼 조용히 흘러가는 듯 보였습니다. 햇살은 벽을 타고 스며들고 1919년 3월 1일 발표된 〈기미독립선언 서(己未獨立宣言書)〉의 첫 문장인 “吾等은 玆에 我朝鮮의 獨立國임과 朝鮮人의 自主的 民族임을 宣 言하노라”(오등은 자에 아조선의 독립국임과 조 선인의 자주적 민족임을 선언하노라)라는 구절이 우리에게 어색하고 낯설게 느껴진다. 100년 전에는 지식인 사회에서 이런 한자어 표현이 익숙했지만 1년 만에 석 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 경험은 그가 JIKS 학생들의 학습 고충과 다 문화 환경에서의 적응 문제를 남다른 시각으로 이 해하는 바탕이 됐다. “낯선 환경에서 이방인 학 생으로 지냈던 경험이 우리 학생들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에 교육자로서의 진정성 이 드러난다. ㅡ 교직원 공모로 탄생한 비전 “미래역량을 기르고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K-교육 30년 경력 진로·진학 전문가 “선생님이 빛나야 학교가 산다” ㅡ ‘반딧불이 자기주도학습(순공120)’·‘생기부 고도화’로 입시 경쟁력 극대화 예고 한인뉴스 2026년 4월호 I 55 교직원 공모로 탄생한 비전 Hanok Res. JIKS 학 생들이 지금 이 순간의 배움과 도전을 소중히 여 기며 세계를 연결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이문성 교장의 진심이 JIKS의 새로운 50년을 환 하게 밝히고 있다. 점이 찍혀 있다. 학습 집중도 제고를 위한 교내 핸 드폰 프리존 도입도 검토 중이다. 교민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열린 교육·문화 플랫폼 JIKS는 교민들의 성금으로 세워진 학교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JIKS’다. 이를 뒷받침할 4대 세부 교육목표 도 함께 수립됐다. ▲AI·디지털 기반의 미래역 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 ▲영어·인니어 교육 및 국제 교류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학년별 맞춤형 진학 로드맵을 통한 체계적 진로·진학 지 원 시스템 구축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품 격 있는 공동체 문화 조성이 JIKS 도약을 이끌 사 대 핵심 축이다 초등에서 고등까지 아우르는 성장 단계별 교육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초등학교에서는 영어와 독 서를 중심으로 기초 사고력을 키우고 JIKS” ㅡ 제15대 교장 부임 JIKS가 한인 JIKS와 영재센터에서 소중한 추억 을 나누었던 지난 제자들의 안부를 조심스레 떠올 리며 JIKS의 새 로운 50년을 이끌 적임자로 주목받고 있다. 자카르타에 처음 도착했을 때 그가 받은 인상은 활력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국제도시라는 것이었 다. 학교를 처음 방문했을 때 학생들에게서 밝고 당 당한 에너지를 느꼈고 Noodle King 강원준 총영사 (좌)President University Jababeka 설립자 PT Fin Centerindo Dua PT INARE 대표 Harianto Solichin 사공경 시인 사공경 원장 출간기념회의 대미를 장식한 사만가요팀(Saman Gayo Team) 42 I 한인뉴스 2026년 5월호 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 PT INARE 대표 Harianto Solichin이 축하의 뜻 을 전했다. 이들의 메시지는 하나로 모였다. 문학은 가장 조 용하지만 가장 깊은 방식의 외교라는 점이었다. 끝이 아닌 시작 - 하나의 테이블 PT System Ever Indonesia에서 통번역사로 취업했 다. 한 달 동안 자카르타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나 이키 신발 생산하는 회사와 진행하는 프로젝트 때 문에 수카부미로 내려갔다. 나는 회사 안에서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 사이 의 소통을 연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직 장 생활은 물론 복잡하다. 매주 1-3번이나 회의 통역사로 맡으면서 새로운 단어에 당황한 적도 있 다. 하지만 엄마 말씀에 따라 주재원에게 “조금 더 쉬운 말로 설명해 줄 수 있으세요?”라는 말 이 필수다. 빠른 발음과 억양도 또 다른 장애물이 다. 회의 끝나고 회의록 PT. CIPTA ORION METAL의 후 원으로 더욱 풍성하게 치러졌다. 한인 사회 주요 기관들의 관심과 지원은 적도문학상이 지역 사회 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 잡는 데 큰 밑거름 이 되었다. Pak S.D. Darmono Saint James Tableware System Ever Indonesia 한인뉴스 2025년 6월호 I 51 생들을 줌 플랫폼으로 가르치고 그들의 한국에 대 한 얘기 Yewon Res. [한인니문화연구원] 2026년 4월 6일 ‘연민’ ‘이방인 학생’의 시선 으로 소통 이 교장의 전문성 뒤에는 치열했던 해외 연구 경력이 자리한다. 과거 뉴질랜드 University of Auckland에서 교육청 영어교사 연수 프로그램 에 참여하여 언어교육 석사(MPS in Language Teaching) 과정을 이수하였다. 많은 과제와 높은 학업 강도로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철학이 담긴 샤프펜슬’로 여는 소통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는 저서 《공간의 시 학》에서 문을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닫힌 세 계와 열린 세계 사이의 긴장이 집약된 공간”이라 고 썼다. 이 교장이 부임 후 가장 먼저 실천한 것 은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는 일이었 다. 인사는 서로에 대한 존경의 시작이라는 신념 아래 교장실 문을 항상 열어둔다. 고민이 있는 학 생이라면 누구든 찾아올 수 있는 열린 문으로 벌 써 많은 학생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고민을 안 고 온 학생들에게 열린 교장실 문은 누군가 자신 을 반긴다는 신호다. 상담을 마친 학생들에게 건네는 샤프펜슬은 말 대신 마음을 건네는 이 교장만의 방식이다. 학교 가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하는 공 동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앞으로 ‘교장과 의 대화’ 프로그램 “꿈은 잠시 접어두고… 나는 한국어로 일하기로 했다.” 엊그제 같던 2024년이 지나고 “다양한 음식이 오르는 제사가 인상 깊었 어요” “밤과 약과가 정말 맛있었어요”라는 소 감을 남겼다. 최수민 문화인턴의 요리 수업은 단순히 한국 음 식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만들고 나누는 과정 속에서 ‘한국의 정(情)’을 느끼게 하는 데 가치를 둔다. 이날 세종학당의 교실은 한국의 대 명절 분위기로 가득 찼고 “언어를 잊는다는 건 세계를 인지할 방법을 잃는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설 속 화자는 모국어인 중국어를 잊지 않기 위 해 “오 늘을 붙잡아라(Seize the Day)”처럼 “절을 두 번 하는 이유는요?” 같 은 질문을 던지며 호기심을 보였다. 또한 인도네 시아의 송편과 닮은 음식을 소개하며 서로의 문 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수업을 마친 뒤 학 생들은 “선생님의 가족을 만날 수 있어 기뻤어 요” 《Tugu그룹 헤리티지》 후원: 한인중소벤처기업협의회(KOSA) 「바타비아의 오래된 항구」 「바틱」 「수디르만 장군」 「양칠성」 『안녕하세요 『잘란 잘란 자카르타』 라 는 또 하나의 기록을 써 나가겠다는 다짐이었다. 시인은 “이것은 결실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라며 가슴 한 켠에 작고 무거운 돌덩이 하나가 내려앉았습니다. 왜 그냥 지나쳤을까.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음엔 꼭 도와야지. 그렇게 또 하나의 다짐을 마음에 묶어두었 습니다. 수요일이 되어 갈등이 있고 강릉 출신 아버 지의 고향 풍습을 반영한 ‘최가네 차례상’이었 다. 인도네시아에서 구하기 어려운 재료는 생략되 었지만 강조 같은 언어에 두 번 몸을 담글 수도 없다. 언어 는 날뛰는 용과 같아 개인적 기억과 역사적 맥락을 풀어내어 시를 ‘살아 있는 이야기’로 만들었다. 사람들 건네는 한 마디 결국 두려움의 역사와 마주하게 된다. 고대 이 집트인은 유향과 몰약을 태워 악령과 질병을 몰아 낸다고 믿었다. 로마 제국에서는 전염병이 돌면 공 중 목욕탕과 길거리에서 향 연기(fumigation)를 피 웠다. 중세 유럽의 흑사병 시기에는 의사들이 부패 한 공기를 정화한다며 향주머니(pomander)를 몸 에 달고 다녔다. 또한 동아시아에서는 침향을 태워 신을 초대하고 재앙을 물리친다고 여기기도 했다. 향 연기는 시대마다 목적은 달랐지만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별 개별 상담과 진학 전략 설계로 촘촘한 진학 지 도를 이어간다. 중앙대·동국대 등 주요 대학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재외국민 전형 대응도 병 행할 방침이다. 전주영어체험학습센터 원장 경력이 녹아든 언어 교육 과 디지털 전환 한국어·영어·인도네시아어가 자연스럽게 공 존하는 환경은 JIKS만의 뚜렷한 강점이다. 이 교 장은 전주영어체험학습센터 원장 재직 당시 쌓은 체험 중심 언어 교육의 노하우를 JIKS에 접목할 계획이다. AI 번역 시대에도 언어는 사고와 문화 골짜기에 흐 르는 물은 지상의 형상을 닮아가며 흐르다가 역순환의 처절한 울림으로 살아있는 생명 체에 기쁨을 선사한다. 미운 겨울은 손절하며 떠나보내는 계절이고 공간이 응답하다 사공경 시인에게 이번 출판기념회는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외사랑’이 마침내 응답을 얻는 순 간이었다. 오랜 시간 드나들던 Tugu Kunstkring Paleis는 더 이상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 과거를 잃어야 미래를 살 수 있다는 통찰은 과거와 의 작별을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선택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이 해숙과 고낙준이 다른 모습으로 환생해 길거리에 서 스쳐 지나가듯 다시 마주치는 장면은 과거와 현재 과연 1년을 버틸 수 있을까 걱정도 있 었다. 그럼에도 나는 직장을 선택했다. “그래 관계 관계를 이해하는 도구라는 철학 아래 교실 수업뿐 아니라 독서 교 육전문직을 거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장학관에 이르기까지 30여 년을 교육 현장과 함께한 인물이 다. 특히 진로·진학 업무를 오랜 기간 담당하며 학 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을 지원하는 교육 정책 을 직접 설계하고 추진해 온 전문가로 교민 사회의 깊은 신뢰와 지지 교민 여러분께도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감동 을 안겨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교사 개인을 넘어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로서 국경을 넘는 교육의 장을 열어가 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에는 『한 권 으로 끝내는 국제교류수업』이라는 책을 출간하 였습니다. 국제교류수업을 처음 기획하거나 교육 환경 속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 기들을 담았습니다. 마치 『냉정과 열정 사이』라 는 소설처럼 교직원들 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채택된 비전이 바로 ‘미 래역량을 기르고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K-교 육 구도 국립박물관 굽은 허리 귓 가에 들리던 엄마의 설거지 소리와 닮아 있었다. 오늘도 나의 감각들이 만들어 낸 인지 조각들은 내 입맛에 맞게 머리에 기록됐다. 그렇게 머리에 기록된 나의 느낌과 생각들은 어딘가는 진실되고 어딘가는 왜곡되어 마치 상대성 이론 속 시간처 럼 어느 순간엔 길게 늘어지고 어느 순간에는 찰나였다. 내 감각의 사고는 제멋대로라 때때로 진실 은 달의 뒷면에 있었고 아무리 노력해서 망원경을 들여다봐도 결코 알 수 없었다. 균형 잡힌 구도는 안정감을 형성한 다. 여백은 시선을 정리해 주고 강조를 돕는다. 이 러한 요소들은 자연미(aesthetic principle)의 원 리인 균형 그 감사의 말은 되려 내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이 땅에는 그렇게 도와야 할 이들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이 다시 가슴을 짓눌렀습니다. 비자 연장을 위해 반둥 이민국을 찾았습니다.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170km 떨어진 이곳 은 그 고요 속에는 허기와 그리움이 자주 머물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뒤로 치고 오르던 비릿한 물 냄새. 한창 향초가 유행 했을 때도 나는 인센스를 배신한 적이 없다. 열 두 달 식물칼럼 시즌2 “가끔 향이 쓰는 글씨를 보면 한편의 오래된 문장을 읽는 기분이 들어요!!” 한인뉴스 2025년 12월호 I 45 식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 로 향기를 만든다. 몸을 지키기 위해서 그 리고 두 문화를 연결하려는 사유가 응축된 하나 의 장면이었다. 시인이 돌아온 자리 그 리고 두 문화를 이어주는 연결자로서 그 모든 순간이 주님께서 허락하신 선물이라는 걸 나는 알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바람은 늘 그랬던 것처럼 조용히 내게 말을 건네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감사하라 그 삶을 어떻게 기 억하고 싶은가? 인생을 돌아보는 일은 결국 사랑 과 용서 그 상처 가 굳어 향의 원료가 된다. 내 마음의 상처 또한 언 젠가 굳어 새로운 향이 되기를... 비록 사라진 기록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더라도 그 자리에 다른 이야기들이 응축 되길 바라본다. 피어 오르는 연기가 어쩌면 또다시 사라질 기록들을 닮 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순간 이 바로 ‘불멸’이라는 이름으로 남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시인의 꿈을 위해 기꺼이 공간을 내어준 Tugu Kunstkring Paleis 그 아주머니의 눈빛은 말을 대신했습니다. 돈을 달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아무 말 없이 지나쳐 버렸습니다. 한참을 걷다 문득 뒤돌아보니 그 아주머니는 이미 보이지 않았고 그 안에는 작가의 선택과 의도가 담겨 있다. 나는 작 은 요소 하나도 의미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 매 료되어 예술가들이 어떻게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에 관한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다. 특히 같은 작품 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는 점은 예술에 해석과 이해의 과정이 필수임을 증명해 준 다. 이 기사에서는 상징 그 자리에 남은 것은 허 탈함과 씁쓸한 여운 그 자체 로 인간을 서로 이어준다. 언어의 경계가 곧 세계 의 경계라면 그 자체 로 인간을 연결한다. 소설 〈내일의 환영 그것이 바로 『불멸의 테 이블』이 말하는 ‘불멸’의 의미였다. 이어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인사들의 축 사가 이어졌다.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강원준 총영 사 그것이 자신이 쓴 글인지도 모르는 상황이 라면? 자카르타 공항 직원들의 언어마저 너무 빠 르게 변해 항공기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라면? 언 어의 변화가 1000배나 빨리 진행되어서 수백년이 아니라 수일만에 소통이 어려울만큼 달라진다면? 물론 중국 SF작가 저우원의 단편소설 <내일의 환 영 그게 좋잖아.” 엄마의 말에 나는 다시 물었다. “근데 난 아직 자신이 없단 말이야. 일을 할 때 실 수하면 어떡해?” “그렇게 걱정하지 말고 그곳에서 다시금 자신 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는 중간 지대다. 이승에서 미처 정리하지 못한 감정들 그녀는 과거 를 잊음으로써 새로운 언어 그들이 겪어온 언어적 변화를 생각했다. 본토에서 가져온 방언은 세대가 바뀌며 현지어와 뒤섞이고 그렇게 살기로 선 택할 뿐이다. 인도네시아라는 낯선 땅에 몸을 둔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따뜻한 눈빛 그리 고 그 속에서도 함께 웃고 고민했던 순간들을 따라 가다 보면 그리고 Menara Syariah 그리고 ‘선택’이 라는 인간 고유의 감정과 의지에서 나온다. 오늘도 우리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단지 그것을 의식하고 그리고 개천이 주된 놀이터가 되었다. 하굣길 검은 고무신을 신은 채 개천에 들어가 미역을 감기도 하 고 가재를 잡아 신발 속에 넣고 다니던 기억 하며 그리고 관객의 경험에 따라 해 석이 달라지기에 예술에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색은 작품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다. 색은 관객이 작품을 보는 순간 바로 감정에 이입 학생기자 강현준| GMIS Jakarta G10 s 한 인 뉴 스 학 생 기 자 예술가가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 〈The Nature’s First Design〉 한인뉴스 2026년 5월호 I 47 하게 한다. 빨강과 주황 같은 따뜻한 색은 에너지 와 긴장감을 그리고 그 무대를 빛낸 시인 사공경. 두 거장이 만들어낸 만남에 큰 응원의 박 수를 보낸다. 공동주최: 《한인니문화연구원》 그리고 그 여 정이 어떤 방식으로 지속되고 있는지를 기록한 이 책은 그리고 다시 돌아온 이 땅. 그 모든 순간이 감사였습 니다. 고된 날이었지만 그리고 마지막 「자카르타 연가」까지 이어진 낭송은 하나의 문화적 체험으 로 확장되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다양한 인물들에 의해 각기 다른 목소리로 낭송되었다는 점이다. 해양박물관 관장이 순다 끌라빠를 노래하고 그리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상실감 뿐이다. 그래서 그리고 말로 다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솔직하 게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단순한 활동 보고서가 아닙니다. 교실에서 시작된 작지만 진정성 있는 만남이 그리고 모국과 소통하고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분투하는 인물이다. 이와 대조되는 인물로 우리는 어떤 언어로 내일의 세계를 살아갈 것인가 저우원의 SF 단편소설 〈내일의 환영 그리고 비평 과정을 통해 예술가들이 어떻게 의미를 불어 넣는지를 알아본다. 첫째로 그리고 사랑과 정과 돌봄 의 유무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인위적이고 냉정한 시스템은 지옥처럼 느껴지게 만들고 그리고 시 행사의 시작은 앙끌룽 연주였다. 서로 다른 음 이 모여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이 악기는 이번 행 사의 본질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이어진 한국 전통무용 ‘정중동’은 고요 속 움직임이라는 미 학으로 또 하나의 문화적 언어를 펼쳤다. 마지막을 장식한 사만(Saman)은 몸과 리듬만으 로 공동체의 호흡을 완성한 춤이었다. 그 장면은 『불멸의 테이블』이 펼쳐놓은 풍경과 닮아 있었 다. 서로 다른 삶과 시간이 하나의 리듬으로 맞닿 는 순간 그리고 시간의 밀도 이날 행사에는 정부 그리고 안정적인 진학 성과가 어느 학교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JIKS만의 자산이라 는 것이다. JIKS 교사들은 한국 교육과정을 기반 으로 학생들의 학업 성장과 진로를 체계적으로 지 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그리고 올해 는 꼭 입학하겠다고 다짐했던 나. 그런데 그와 동 시에 인도네시아에 있는 한국 회사로부터 입사 소 식을 받게 되었다. 인생의 또 다른 갈림길에 선 셈 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고집이 좀 셌다. 16살부터 품 어온 유학의 꿈이 내겐 우선이었다. 직장 생활은 그 다음이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때 케이팝과 케이드라마 좋아하게 되었고 한 국어를 몰라서 방송을 봤을 때 인도네시아어와 영 어 자막을 꼭 붙였다. 이 답답함을 풀 방법은 하 나였다. 이 언어를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 에는 지금처럼 온라인 한국어 수업이 많지 않았고 비용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집이나 교실에서 유 튜브와 한국어 공부 웹사이트 보고 한국어를 꿋꿋 하게 공부했다. 당연히 매일 한국 방송과 노래를 즐기면서 새로운 어휘도 배웠다. 그만큼 한국어 공부를 누구보다 좋아했고 그리고 찌그러진 캔 몇 개가 담겨 있 지만 그리고 천국에서의 목사(젊은 혜숙이 잃어버린 아들)와의 관계는 해숙의 내면 깊은 곳 에 숨어 있던 죄책감과 그리움을 끌어올린다. 이런 구조 속에서 드라마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 는 누구이며 그리고 효 과를 평가하는 판단의 4단계를 거치면 작품의 뜻 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개념들은 나의 작품인 〈The Nature’s First Design〉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작품 중심 에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아기가 위치해 가장 중 요한 요소로 드러난다. 아기의 형태는 황금 비율 에 따라 배치되어 생명이 자연의 구조 속에서 탄 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주변의 꽃과 색들은 생 명과 성장의 상징이며 그리고 후회가 뒤섞인 이 작품은 그리움의 한 조각으로 품어 안는다. - 삶은 도돌이표: "도돌이표 앞에 선 한 사람"을 찾는 과정(「암중모 색」)을 통해 삶의 순환을 강렬한 직 관의 언어로 제시한다. 결국 김보배의 시 세계는 사라지는 것들 속에서 끊임없이 의미를 발견 하려는 노력이다. 젊은 시절 타국에 서 보낸 시간과 고국으로 돌아오기 까지의 여정 속에서 그만큼 내가 준비되어 있었다는 뜻이고 글로벌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학 교로 JIKS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기내식 대신 컵라면 하나를 받아 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무 사히 지나간 하루. 오늘도 숨 쉴 수 있었던 시간. 이 모든 것은 감사였습니다. 다시 입국 심사에 서 작은 문제가 있었지만 기다리라고 조언했지만 기록이 사라졌기 때 문에 다시 쓰고 싶어 지는 충동 기억은 원래 흩어 지며 완성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라졌기 때문 에 소중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하는 방식. 식물 이 제 몸의 일부를 불태워 마지막 향을 남기고 소멸 하는 것처럼 기억을 지닌 사람들이 한 자리에 앉아 같 (좌)보건복지부 차관 Ibu. Veronika Tan (우) Menara Syariah 기억의 문 뒤에서 길어 올린 감각의 서사 ■ 내적 수련으로 빚어낸 개성적 시 형식 박동규(서울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는 김보배 시인의 시편들이 내적으로 깊은 수련을 거친 언 어들로 채워져 있다고 평가한다. 주제의 선명성뿐만 아니라 그만이 가진 개성적인 시 정신과 형 식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시 「문안」에서 보여주듯 비어 있는 집의 이미지와 다 의적인 의미 층을 조화시켜 시인의 감성적 세계를 세밀하게 드러낸다. ■ 자연을 단시로 풀어내는 맑은 상상력 김준규 시인은 김보배를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긴 설명 대신 절제된 단시로 풀어내는 특별한 시 인으로 정의한다. 선생의 상상력은 못난 조개 하나에서 바다를 건져 올리고 김부건 씨의 「저 녁 길목」과 이지완 씨의 「천해(天海)의 낙원」 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필 부문은 장원정 씨의 「긴 단상-엄마와 딸」 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김준규 회장의 헌신적인 리더십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 배경에는 인니문협을 이 끄는 김준규 회장의 집념이 있었다. 김 회장은 지난 2020년부터 문인협회 지부장을 맡아 한인 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헌신해 왔으며 깍두기 꼬따 뚜아 꿈까지 듣고 끊임없이 변 하고 적응하는 과정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언어는 날뛰는 용처럼 제어할 수 없지만 나는 또다시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님 나는 무사히 입국했고 나는 무슨 이유인가 나는 어제를 살고 있었다.” 이 대조는 언어와 정체성 을 붙드는 태도의 차이 나는 이제 또 다 른 삶의 장면 속에서 눈을 떴다. 한국 유학을 가고 싶다는 오랜 꿈 나는 종종 한 편 의 오래된 문장을 읽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인센스는 마치 사라지기 위해 태어난 식물의 마지 막 언어가 아닐까? 나의 인센스 사랑은 이미 20년 넘는 역사를 가진다. 90년대 후반 대학교에 입학한 나는 한창 홍대앞을 자주 서성였다.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비도 꽃이었다. 꽃을 떠나기 전에> 라는 독특한 이름의 바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독 특한 분위기의 인도 풍 바였는데 나는 그곳에서 처 음 인센스를 알게 되었다. 문을 열자마자 코끝을 자 극하던 묘한 나뭇잎 타는 냄새. 뇌를 뚫고 전해지던 알싸하게 맵던 향긋한 꽃 내음 나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중 얼거렸습니다. “주님 나도 모르게 작은 재 같은 것이 남았다. 다시는 볼 수 없지만 나무껍질 나아가 지역사회의 교육 문화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이 책은 국제교류에 관심있는 교사뿐만 아 니라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의 특별한 인연과 사 람 이야기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따뜻한 울림 을 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간하게 되 었습니다.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만난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의 세계를 넓혀갔는지 나에게는 새롭 고 정말 큰 도전이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짜릿함”이다. 내가 좋아하 는 한국어와 모국어를 매일 쓸 수 있다는 점이 참 행복하다. 나의 기록들도 그렇게 자기 역할을 마 쳤는지도… 향이 모두 타고 난 자리에 남는 것은 작은 재 한 줌 이다. 그 재는 식물이 살아온 환경과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SNS를 잃어버린 자리 낡고 해 진 자루 하나를 어깨에 멘 노인. 그 안에는 종이 남들에게 나의 의사를 부정적으 로 표현하지 않는 사람에 더 가까워지고 싶다. 무엇이든 후회 없이 최선을 다 하고 싶다. 남의 일이라도 내 일처럼 생각하며 낯모르는 이들의 컬러풀 한 전원주택들이 띄엄띄엄 늘어서 있다. 부동의 자세로 숲을 키우는 산은 높고 푸른 하 늘은 옛날 그대로 돌아와 은빛 구름이 구깃구깃 흩어진 사이로 한 쌍의 종다리가 무어 라고 조잘대며 휘익 날아간다. 낯선 기후는 낙준 없이 홀로 환생한 해숙의 새로 운 생과 닮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점차 현지 인들과 관계를 맺고 낯선 도시에 도착하면서도 마음속엔 주님의 인도가 느껴졌습니다. ‘창이 공항’은 고요하고 질서 정연했습니다. 오래전 방문했던 기억이 떠 오르며 낯설면서도 어느새 내 발길이 익숙해진 사역지입니다. 수 차례 연장해 온 사회문화 비자였기 에 내 마음 어딘가 미세하게 축적된 향기의 잔상 내 실력이 그만 큼 충분하다는 걸 스스로 깨달았다. 나는 유학의 꿈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지금은 잠시 내가 잃어버린 기록이 남긴 빈자리. 그 두 사이를 오가며 나는 깨닫는다. 사라짐은 끝 이 아니라 내일의 환영(환상)은 갈망하 지만 실체가 없다. 인간은 그 사이에서 흔들리며 언어를 통해 세계와 자신을 재편한다. 저우원은 〈내일의 환영 내일의 환영은 우 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 소설이 던지는 질문은 단 순하다. 우리는 어떤 언어로 내일의 세계를 살아 갈 것인가? [끝] 너도 네 아비의 아비가 고향을 지키며 아직 살아서 여기 있 었구나! 9대조 때부터 내려오는 조상의 묘지가 있는 고향이지만 곳곳에 허물어진 담장하며 너의 걸음마다 내가 함께하노라.” 네 번째 이야기 향의 식물학: 인센스는 사라지기 위해 태어난 식물의 마지막 언어 권영경 |『식물일기』 저자 매일 아침 아이를 학교에 내려주고 집에 돌아 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인센스(향)에 불을 붙이는 일이다. 탁! 불꽃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꺼지 면서 하얀 연기가 피어 오른다. 그 모습을 바라 보 며 식물이 지녔던 생의 궤적을 떠올린다. 땅속 깊은 곳에서 뿌리가 끌어올린 미량의 원소들 네가 사고 싶은 것 도 사고 놓 쳤던 인연들 누구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 견했다. 처음 마주하는 문화적 충격 누군가를 돌보고 돌봄을 받는 관 계가 있다. 그렇기에 천국은 감정이 살아있는 곳 이며 누군가를 돕는 일에 두려워하 지 않고 용감해지고 싶다.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며 세상을 더 넓은 관 점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고집 #입짧은_미식가 #뿌리깊은_나무 #빛을_기다리는_호기심 #가능성을_품 은_캔버스 최율희 | SPH Kemang G11 부모님의 미국 유학 시절 태어난 나의 이름 ‘율희(聿稀)’에는 ‘귀한 글솜 씨를 가진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네 살 때 인도네시아로 건 너와 유년 시절을 보내고 있지만 누군가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천국보다 아름다운’ 순간으로 남을 수 있기를...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이 스며드는 공간이 다. 드라마 에필로그에서 해숙이 말하는 “정이 많은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는 말은 곧 천국의 본질이 사랑과 정과 연민임을 드러낸다. 드라마는 단지 사후세계를 그리는 데 그치지 않 는다. 천국이라는 공간은 삶과 죽음 사이에 존재 하는 또 하나의 세계이며 눈을 비비며 잠에서 깬 새순들은 연록의 물감으로 천 지를 덧칠하며 초록의 계절을 몰고 온다. 가난의 호된 질책을 피하여 도시로 떠나간 지 반세기가 되도록 오월의 풋풋한 향기는 나와 무관한 듯 낯선 기억의 너머에서 아스라이 서성인다. 흙 내음이 물씬 풍기는 그 시 절 눈의 습관 다 가올 자카르타 500년에 바치는 하나의 헌시로 다른 상황에서는 상실이나 이별을 나타낼 수도 있다. 같은 사물이 라도 맥락과 배치 다름을 존중하며 배우는 문화 교류의 가치를 확인하는 장면이었다. 차례가 끝난 뒤에는 함께 음식을 나누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명절 문화를 비교하는 대화가 이어 졌다. 학생들은 “제수용 과일의 윗부분만 깎는 이유는요?” 다시 내가 서 있어야 할 자리에 돌아왔습니다. 늦은 밤 다시 이민국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던 비자는 없었습니다. “이민국장의 서명이 없어서 비자를 줄 수 없습니다.” 성재경 | <제7회 적도문학상> 수필부문 우수상 수상자 감리교단 인도네시아 선교사 2013년 5월 인도네시아 반둥 입국 | 2017년 5월 암본으로 이동 (IAKN Ambon-Institut Agama Kristen Negeri Ambon 교수 사역) 2022년 6월 암본 세종학당 개원(KSI-King Sejong Institut Ambon) 한인뉴스 2025년 11월호 I 55 친절했던 직원은 이렇게 말했고 다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일지 도 모른다. 이런 생각 속에서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 운』은 사후세계인 천국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우 리 삶에 대한 아주 현실적인 질문을 던진다. 김혜 자 배우의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게 다가온 이 드라마는 단순한 환생 이 야기가 아니다. 천국에서 만난 젊은 남편 다시 태어 난다. 어제의 휘광은 사라져도 다양한 문화 속에서 자연스 럽게 글로벌 감각을 키워가는 JIKS 학생들의 모습 은 학교가 가진 가장 큰 교육적 자산으로 다가왔다. 뉴질랜드에서 다진 학문적 열정 다양한 학교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다음 향을 위한 여백이라는 사실을. 대비 도착한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긴장이 풀리고 피곤이 몰려왔습니다. 혼자 밥을 지 으며 나는 다시 기도했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며 떠올린 하루의 풍경들 - 맨발의 노인 독자는 알 수 있다. 우리가 세 계를 이어가려면 언어와 마찬가지로 돌아오는 대답은 무성의했고 두 교사가 어떻게 서로에게 배움의 거 울이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리고 그런 만남이 만들어낸 변화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번갈아 펼쳐지 며 결국 하나의 서사로 모이는 형식입니다.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며 느꼈던 감 정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세 대 차이를 압축해 보여준다. 나는 이 장면에서 동남아 화인 공동체를 떠올렸 다. 인도네시아의 화인 따뜻한 시선 과 연대는 천국을 닮게 만든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기후 때가 되면 제공되는 밥을 먹으며 자신들 이 모든 걸 누린다고 생각한다. 사실은 그렇게 사육됨으로써 진실을 보는 눈을 잃고 만다. 비행기 선체에 불이 켜졌다. 불빛은 잠든 이들을 깨우며 열심히 어둠을 밝혔다. 무뎌진 감각들이 조금씩 깨어났다. 쿵! 요란하게 바퀴가 지면에 닿으며 자카르타에 도착했다. 여기저기서 바하사 인 도네시아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낯선 듯 익숙한 그 언어로 적힌 안내판들이 공항을 가득 채우고 있 었다. 히잡을 쓰고 있는 공항 직원들이 눈에 들어왔다. 입국 심사소에는 같은 비행기를 탄 게 맞는 지 싶을 정도로 발 빠른 사람들이 벌써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모자를 벗자 드러난 구겨진 머리칼을 이리저리 쓸어내리며 입국 심사를 받았다. 낯가림이 심한 나는 얼른 입국 심사 과정이 자동화되어 서 더 이상 출입국 관리직원과 대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공항 밖으로 나서자 쾌쾌한 바깥 공기가 내 코에 불쑥 들어왔다. 초대받지 못한 불청객 같은 그 냄새는 내가 이미 자카르타로 돌아왔음을 확실히 깨닫게 해주었다. 흠뻑 코로 들이마시기엔 건강이 걱정되는 그 냄새가 어딘가 모르게 정겨웠다. 7시간 전까지 온몸으로 느끼던 서울의 삶은 전생이었던 것처럼 멀게만 느껴졌다. 다음 날 자카르타의 하루가 시작됐다. 꼭두새벽 4시쯤 들리는 첫 ‘아잔’ 소리는 단단히 잠들어 있는 도시에 균열을 만들어 냈다. 며칠 한국에서 지내다 왔을 뿐인데 새벽 아잔 소리에 잠이 깨버렸 다. 잠을 설친 내 모습이 아마추어 같아 살짝 실망스러웠다. 아잔 소리 중간중간 들려오는 닭 울음 소리는 아잔 소리만큼 낯설고 이국적이라 이곳이 한국이 아님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동이 트자 때로 수백 년 동안 천천히 변화하며 깊은 향을 만들어 낸다. 식물의 ‘연륜’ 을 향으로 맡는 셈이다. 계피(Cinnamon)나 정향 (Clove)같은 껍질은 강한 향을 내고 라벤더 때로는 어떤 날의 울음 때로는 억압 속에서 사라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 끝에서 새로운 언어 공동체가 생겨나곤 했다. 싱글리시 (Singlish) 또 다른 모습 으로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이름은 잊혔 어도 마음이 먼저 알아보는 그런 만남. 그 순간 우 리가 나누었던 사랑과 정과 연민이 우리를 다시 이어줄 것이다. 드라마가 던진 질문은 결국 또 다른 여정을 향하여 행사의 마지막 또 어 떤 날의 환희를 담은 짧은 글귀들까지 모두 연기처 럼 사라졌다. 서버의 오류는 인간의 의지와 무관하 게 모든 것을 지워버렸고 또 하나의 특별한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안녕하 세요 뚜구 그룹 헤리티지 라하유 술 리스티야니 선생님과 공동 저자로 함께 집필한 에 세이 책입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두 교사가 각 자의 시선으로 같은 여정을 풀어내며 로 담아 로즈 로컬을 넘어 글로벌한 시각까지 겸비한 '준비된 기자'로 성장하는 한 해 를 만들 것을 약속한다. #넓은_세상을_향한_비행기 #호기심 #다문화와_포용력 #봉사하는_기자 #토플_마 스터 #JIKS #10학년 남윤주 | ACS Jakarta 10학년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찾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다. ‘기분이 태 도가 되지 않게’라는 말을 항상 기억하며 리듬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 해할 수 있으며 마늘장 아찌. 그 정성은 말없이 눈물지을 만큼 따뜻했습니다. 앙콧(소형승합차)을 타고 집에 오는 길에  좁은 앙콧 안에서 풍기는 반찬 냄새에 잠시 다른 사람들에게 민망했지만 마치 16살인 나를 본 것 같다. ‘강사’라는 직업은 내게 어둠 속에서 비춰준 빛과도 같다. 그래서 쉽게 그만둘 수 없다. 많이 벌 수는 없지만 마치 세대와 시간을 압축 해 보여주는 은유처럼 다가왔다. 언어는 몸과도 깊이 닮아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이 잊지 않기 위해 만트라 같다. 포스트잇과 볼펜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말레이시아로 떠난 해외영재탐방 프로그램 몰 약(Myrrh) 몸 의 기억 속에 새겨진다. 작품 후반부에서 저우원은 언어를 우주적 차원 으로 확장한다. 언어의 변이는 대뇌 신경망의 흔 들림과 겹쳐지고 무비자 체류 기간은 이미 열흘을 넘어섰습니다. 림바트-현지인 친구는 걱정 말라고 문 학을 통한 문화외교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번 행 사는 단순한 신간 소개를 넘어 문 화·체육 행사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 고 상담과 생활지도를 강화해 서로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일궈갈 계획이다. 56 I 한인뉴스 2026년 4월호 입시 전문가가 설계하는 전략적 진학 시스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장학관으로서 수능 성적 분석과 수시 문득 내가 얼마나 멀리 와 있는지를 실감했습니다. 그리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창이 공항  내에만 머루르다 다시 반둥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했습니다. 반둥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 문서 등 번역 업무도 한 다. ERP 시스템 그리고 신발 공정 문학은 마음과 감정으로 다가갑니다.” 이날의 출판기념회는 공식 외교의 형식을 넘어 깊은 교감을 만들어낸 자리였다. 서로 다른 언어 와 문화 문화 문화 속에서 하 루하루를 적응하며 살아가는 이민자들의 삶은 마 치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 고 또 새로운 삶에 적응해 가는 여정이다. 천국은 단지 공간의 개념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이며 문화 체험 등을 통한 몰입형 언어 교육을 강화한다. 디지털 전환 면에서는 팬데믹 시기 원격 수업에 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AI 시대에 맞는 스마트 캠 퍼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간다. “기술이 발전 할수록 인간의 감성과 윤리가 더 중요해진다”는 이 교장의 철학처럼 JIKS가 지향하는 디지털 교 육은 기술 활용 능력을 넘어 기술과 인간의 가치 를 균형 있게 이해하는 미래 인재를 기르는 데 방 한인뉴스 2026년 4월호 I 57 사회의 신뢰 기반 교육 공동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것이 이 교장의 다짐이다. JIS·BIS와의 경쟁 속에서도 돋보이는 JIKS만의 강점 자카르타에는 JIS·BIS 등 여러 국제학교와 내 셔널플러스 스쿨이 운영되고 있다.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이 교장이 꼽는 JIKS의 강점은 명 확하다. 우수한 교원 인적 자원 문화·예술계 인사들 이 참석했다. 한복을 입은 한인니문화연구원 팀리 더들과 바틱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진 풍경은 두 문화의 공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이 모든 관계가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시간의 축적’이라는 점이 다. 35년의 시간 속에서 쌓여온 인연이 이날 하나 의 장면으로 드러났다. 이날의 만남은 ‘함께 걸 어온 시간’이었다. 문학이 잇는 마음의 외교 사공경 시인은 환영사에서 이렇게 말했다.“외 교는 제도와 언어로 이루어지지만 문화적 배려의 요소 등을 구체적으 뭐가 잘못되었냐고 묻지도 못하고 전화번 호만 남긴 채 돌아서야만 했습니다. 한 줄기 바람처럼 스쳐간 허탈함이 등을 눌렀고 미래역량 교육 바람은 나뭇 잎 사이를 지나며 낮고도 고요한 속삭임을 남깁니다. 그러나 내가 선 인도네시아의 땅 위에는 그 평온이 닿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이 땅의 삶은 조용하지 않았고 바람을 만나 선이 흔들리며 흐릿한 문장 이 완성된다. 그러고는 느닷없이 사라져 버리는. 마 치 허공에 글씨를 쓰고 그것을 누군가가 손으로 가 볍게 지워버리는 것 같다. 오늘 나는 10년 넘게 기록해 온 SNS 계정들을 잃 었다. 일상을 꼼꼼히 기록한 글 박기순 씨의 「다섯 번의 산책」이 우수상을 박승헌 | ACS Jakarta 11학년 대입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딱 1년. 2026년은 근거 없는 자신감보다는 SAT 와 토플 고득점이라는 확실한 결과로 내 실력을 증명해내고 싶다. 모든 과목 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막연한 희망 사항이 아니라노력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한 해를 만들겠다. #역사 #SAT #토플 #점수_UP #공부하자 #11학년 #입시올인 #목표달성 한동훈 |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10학년 2026년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하고도 종종 마음속 에서 남몰래 떠올린 곳은 내 집이 있는 곳 반드시 성공한 여자가 될 거 라고 다짐했다. 이런 삶을 살고 싶어도 못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 은가. 일자리를 찾기 힘들다는 이야기 밝은 꽃과 어두운 배경의 대비는 아기를 더욱 강조한다. 또한 구석의 눈 이 미지는 자연이 생명을 관찰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 석될 수 있다. 두 번째 작품 〈Observed Ascent〉는 보다 추 상적이다. 건물과 계단 벤조인(Benzoin)같은 것인데 보통 나 무가 상처를 입었을 때 흐르는 진액이 굳어 만들 어진다. 항균작용이 뛰어나 고대에는 일종의 “자 연 소독제”로 여겨졌다. 백단(Sandalwood) 변 화와 적응의 차이를 상징한다. 현실의 우리 삶과 도 닮아 있다. 우리는 점점 더 디지털화된 사회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보다 정교하게 대응하는 진학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교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는 모두 선생님들 께서 학생 한 명 한 명을 정성껏 지도해 주신 덕 분”이라며 공을 교사들에게 돌리면서도 별자리가 이동하는 우주와 병 치된다. “우주는 소녀의 대뇌다.” 이 문장은 곧 언어=세계=기억이라는 거대한 은유로 이어진다. 소리는 오실로스코프 위의 파형처럼 결코 겹치지 않는다. 우리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 듯 부족한 제가 이 길을 가는 데 지치지 않게 하소서. 염려를 넘어서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시간은 흘렀고 분석 불안은 발뒤꿈치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익숙한 일상 속에서도 초조함은 고요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민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았습니다. 비자 연장이 불가하다는 말. 새 정책으로 사회문화 비자는 4개월까지만 (종전에는 6개월) 연장이 가능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나는 일주 일 안에 출국해야 했습니다. 마치 강제 추방처럼 들리는 그 말 앞에 비대 칭 구도는 안정감보다는 긴장감과 리듬을 강조한 다. 이 작품들 역시 비평 과정을 통해 보면 묘사 비대칭적인 구도 는 긴장감을 비틀거리 는 걸음. 한 세기의 무게를 끌고 가는 듯한 그 모습은 내게 말없이 시대의 슬픔을 전해줍니다.  나는 가끔 발걸음을 멈춥니다. 주머니 속에서 꺼낸 2만 루피아 - 한국 돈으로 2천 원 남짓한 그 지폐를 조심스레 건넵니다. “점심이라도 드세요.” 말보다 마음이 먼저 앞서는 순간입니다. 오늘도 집 근처에서 허름한 옷차림의 노인이 무거운 자루를 지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나 치려던 길을 되돌아 그 손에 따뜻한 밥 한 끼의 마음을 건넸습니다. 노인은 연신 고개를 숙이며 “뜨리마까시”를 반복했지만 비포장의 신작로는 아래로 한참을 가면 읍내가 닿고 위로 한참을 가면 해마다 봄 소 풍을 떠나 찾아가는 절 비행기처럼 더 높이 비상하며 세상의 숨겨진 목소리들을 담아내는 학생기자가 되고 싶다. 나의 가장 큰 무기인 '호기심'을 안테나 삼아 우리 사 회의 다문화 현장을 편견 없이 취재하고 빗물의 기 억을 간직한 수분 뿌리 사라짐의 아픔이 주 는 예상치 못한 감정의 깊이. 식물의 수지는 상처를 통해 흘러나오지만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온몸으로 견디며 살아내고 있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사람들을 다시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 새로 운 공동체를 만들었다. 저우원은 다른 국가로 이동하며 겪는 언어의 변 형을 병으로 사람은 한 번 죽는다고 하지만 사랑과 정과 연 민 사랑하는 사람과 함 께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돌보는 삶일 것이다. 드 라마는 죽음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지만 삶의 의미 를 다시 구성하게 된다. 그런 변화의 과정을 겪으 며 낯선 곳이 천국이 되어가는 과정을 목도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삶이란 상사나 동료들한테 물 어봐야지. ‘이거 어떻게 해요? 이렇게 하면 맞아 요?’라고. 넌 한국어 아예 모르는 것은 아니잖아. 너무 기죽지 마. 너 자신을 믿어봐.” 물론 지금은 한국어 강사로 일하고 있지만 상처와 회복의 기록 이 촘촘히 담겨 있다. 향은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다. 식물학적 근 거를 가진 화학적 성분들이 우리의 신경계를 직접 자극한다. 향은 식물이 만든 작은 화학 무기지만 새로운 세계 속으로 가볍게 발을 들인다. 그녀는 내일을 살아가는 인 물이다. 그녀를 바라보는 화자의 시선은 불안과 동경이 교차하지만 새로운 여정을 이어갈 뜻을 전했다. 우리는 왜 같은 테이블에 앉아야 하는가. 그 답 은 분명하다.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 하 나의 이야기로 마주 앉을 수 있다는 것 서로 건네는 인사말 등을 듣다 보면 하루가 간다. 일상에 정지 버튼을 누르고 그 순간을 채우는 소리에 집중하곤 한다. 서로 다른 장소와 시간은 저마다의 소리로 채워진다. 자 카르타 소리에 익숙해진 내게 오랜만에 방문한 한국이 들려준 소리들은 가라앉아 있던 기억을 일 렁이게 만들었다. 하마터면 스타벅스에서 내 이름을 호명할 때 그 음절 하나하나가 너무나 또렷해 눈물이 날뻔했다. 어딜 가나 모국어는 나를 둘러쌌고 그 어떤 감각보다 강렬히 나를 흔들어 댔다. 인천공항 안내 로봇 에어스타가 눈앞으로 미끄러져 지나갔다. 유명 연예인 못지않게 인기 많은 에 어스타는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에도 흔들림. 없이 가던 길을 갔다. 그 장면은 마치 로봇과 인간이 공존해 살아가는 미래 도시의 모습 같았다. 눈앞의 현실인데도 나는 보이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 지 못한채 미래 같다고 생각했다. 당당한 에어스타의 뒷모습을 부러운 눈길로 물끄러미 바라보았 다. 자카르타행 비행기에 오를 시간이 되었다. “손님 여러분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까지 가는 ㅇㅇ항공 000편 잠시 후에 출발하겠습니다.” 어디든 여행 떠나기 전까지가 가장 신나고 흥분되듯이 서로 다른 언어 서류를 확인한 뒤 다음 주 수요일에 다시 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돌아오는 길 석암사가 있다. 5월이 되면 신작로 양쪽에 흐드러진 아카시아 꽃잎은 짙은 향기를 뿜어내고 웅웅대는 꿀벌들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이맘때면 사월 초파일을 맞이한 석암사 스님들의 흰색 고 무신 신은 발걸음은 숲속의 꽃무늬처럼 가뿐하고 선물 또한 이러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작은 요소 하나까지도 문 화와 감각이 어우러진 또 하나의 ‘시’였다. 문화가 만나는 방식 - 음악 선생님! 다시 돌아왔어요』 책 출간 이야기 한-인니 교실의 연결을 기록하며 이창근 | 전(前)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교사 s 신 간 안 내 2018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선생님! 다시 돌아왔어요』라는 제목처럼 선생님! 다시 돌아왔어요』입니다. 이 책은 제가 인도네시아에서 만난 현지 교사 설레는 봄은 오랜 만에 찾아온 반가운 손님인 듯 팔을 벌려 맞이하는 계절이다. 불현듯 불어오는 봄바람에 대지는 감각의 눈을 뜨고 포근한 가슴으로 새봄을 끌어안 는다. 수줍던 기다림은 열화처럼 타오르다 폭죽을 터뜨리듯 앞다투어 만발하던 꽃잎이 사월의 남풍에 사르르 녹아들면 성재경 씨의 「바람이 건네 는 감사」가 우수상을 세계라는 큰 무대로 확장되어가는 과정을 저 는 여전히 걷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인니 교사 및 학생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계를 바라보 는 창이다. 언어가 사라지면 세계도 무너진다. 그 러나 저우원은 그 무너짐을 파국으로만 그리지 않 는다. 빠른 변이 속에서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되 고 세계인이 '즐거움' 속에서 한국을 이해하게 만드는 세종학당의 가치가 있다. 세월과 기억의 흔적 위 에서 사람의 이야기가 서로를 마주하게 한다. 행사에서 준비된 다과와 장식 세이지 같은 꽃과 허브는 해충을 쫓는 효능이 있다. 이런 원료들은 분쇄·발효·건조를 거쳐 대나무 스 틱에 묻혀 인센스가 된다. 인센스 한 개비 속에는 식 물 한 생애 동안의 시간과 기후 세종학당 문화인턴과 그의 가족들이 차 린 상차림은 세종학당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었다. 차례상이 완성되자 아버지가 제주(祭主)로서 차 례를 진행했다. 절의 순서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대변하는 기자가 되겠다. 기사 작성뿐만 아니라 기본기인 언어 실력도 놓치 지 않을 것이다. 꾸준히 준비 중인 토플(TOEFL) 점수를 목표치까지 끌어올 려 손의 움직임 순서가 바뀐 길을 걷고 있을 뿐이다. 지금은 온라인 강사를 하면서 2월부터 ERP(전사적 자원 관리)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 (주) 영림원이라는 한국 회사의 인도네시아 법인 순수 공부 시간 120시간(순공 120) 달 성 시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격려해주는 ‘ 반딧불이 주기주도학습(순공120)’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문화를 강 화할 계획이다. 재외국민 특별전형 3년·12년 특례 학생이 함 께 공부하는 환경을 고려해 중학교 단계부터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술잔을 올리는 법 숲속을 노닐다가 소나무 위에 새집을 발견하고 올라가 초록빛 비둘기의 알을 보고 감격하기도 하였다. 이 시대에 시골이라는 단어는 낯설다. 시멘트로 잘 닦인 농로 하며 흙 내음 물씬 풍기 던 신작로는 쭉 뻗어나간 아스팔트 도로가 되어 끝 간 데 없고 시 스템은 불투명했습니다. 행정의 벽은 냉랭했고 시간이 겹겹이 쌓인 이 공간은 『불멸의 테이블』이 태어난 장소적 원 형이기도 하다. 『불멸의 테이블』은 단순한 시집 이 아니다. 순다 끌라빠 시인은 "육신의 덫을 건너 다시 새날"을 맞이하는 구 도자적인 자세로 삶을 긍정하며 다 시 한 발을 내딛는다. 시인은 새로운 계획을 밝혔다. 이 도시를 다시 걸으며 시인의 기억과 내면이 펼쳐지는 무대가 되었다. 식민지 시절의 흔적과 예술 시인이 35년간 인 도네시아에서 살아오며 쌓아온 시간과 애정 실은 살 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라는 메 시지를 전한다. 그리고 그 삶을 만드는 힘은 결국 ‘사랑’과 ‘정’ 실은 삶의 고단함이 더 무겁게 담겨 있습니다. 햇볕에 그을린 얼굴 실천으로 보여준 민주적 리더십 부임 직후 이 교장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구성원 들의 목소리를 모으기였다. 학교장의 독단이 아닌 교직원 전체의 합의에서 비전이 나와야 한다는 신 념으로 전 교직원 대상 학교 비전 공모를 실시했 다. 이 과정에서 이 교장은 사비로 우수작을 시상 하며 소통의 의지를 행동으로 증명했고 심지어 언어유희를 구사해 모두를 웃 게 만든다. 언어는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변이하 면서 싱가포르의 화인 쓰 러질 듯한 몇 채의 가옥이 흉물처럼 과거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오늘날의 풍요롭고 진 보된 사회는 부지불식간 일어난 그리 멀지 않은 후일의 사건이었다. 가난하고 무기력한 암울의 시대였지만 부지런하고 창의적인 우리 민족은 세계사의 한 페이지에 남을 선진 국이라는 꿈같은 시대를 맞고 있다. 돌담을 한참 돌아 몇 갈래의 샛길이 있고 정자나무로 향하는 작은 둑방 아래는 실개 천이 흐르고 있었다. 이른 봄 화려하게 피어나던 찔레꽃은 오월이 되면서 덩굴이 영글 기 시작한다. 갓 솟아나는 수냉이를 꺾어 한 주먹씩 움켜쥐고 맛있게 먹던 개구쟁이 시 절을 기억한다. 방과 후의 놀이가 그다지 마땅치 않던 시절에는 산과 들 씨앗에서 채취된다. 수지(Resin)는 유향(Frankincense) 아 니면 직장?” “엄마 입장에서는 당연히 직장이지. 너 유학 장 학금도 세 번이나 지원했다가 떨어졌잖아. 이젠 돈도 벌고 아내가 동생처럼 아끼는 예진씨가 반찬을 바리바리 들고 학교를 찾아왔습니다. 장조림 아니 불과 석 달 만에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 실제로 인도네시아에 이주한 많은 한인들도 비 슷한 고민을 해왔다. 누구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 기 어려워 좌절했고 아무도 내 상황을 이해하지못한 다는 생각에 답답했다. 결국 아이를 업은 아주머니가 나를 붙잡았습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 다 알아듣지는 못 했지만 아이의 성장 영상 아침은 아니지만 인센스 하 나를 또 태운다. 내가 사랑했던 순간들이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경험 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구상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를 직접 방 문하는 해외현장체험학습도 그 일환으로 진행하 면서 어 떻게 국경을 넘어 하나의 교육 협력으로 성장했는 지를 보여주는 에세이 형식의 기록입니다. 학교 현장에서의 문화적 충돌 어디 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교사들에게 실 질적인 지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책입니 다. 실제 교실에서 운영한 프로젝트 사례와 준비 과정 어떤 삶을 살았고 어제를 잃음으로써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 이 열린다. 소설 속 인물인 샤오광은 자발적으로 과거를 잊 음으로써 내일을 살아가는 인물의 표상이다. 과거 를 단단히 붙잡으려는 화자와 달리 어제의 일조 차 금세 잊는다. 하지만 바로 그 결핍이 그녀를 새 로운 세계에 적응하게 한다. 그녀는 주저하지 않 고 내일의 세계 속으로 가볍게 발을 들인다. 화자 가 고백한다. “그녀는 내일을 살고 있었고 어제의 휘광> 속 설정이다. 소설에서만큼 극적 이진 않지만 어제의 휘광〉에서 언 어가 단순히 말을 주고받는 도구가 아니라고 말한 다. 언어는 기억이고 어제의 휘광〉은 언어를 정 복의 대상이 아니라 공감의 대상으로 바라본다. 잊어야만 기억할 수 있다는 역설 어제의 휘광〉을 읽고 조연숙의 인도네시아 천 개의 이야기 조연숙 | 데일리인도네시아 편집장 한인뉴스 2025년 10월호 I 45 샤오광을 등장시킨다. 그녀는 기억 을 잘 붙잡지 못한다. 과거는 손가 락 사이로 새어나가고 언어 를 현지에 적응하게 하는 힘으로 보여준다. 그래 서 그는 2장의 제목을 “언어의 경계는 세계의 경 계다.”라고 쓰고 언어 장벽 언어는 변 형되고 새로운 체계가 자리 잡는다. 화자가 모어 를 잃어버리는 병이라 여겼던 ‘후이광 증후군’ 은 곧 단순한 결핍이 아님이 드러난다. 출장 온 동 료들은 이미 새 언어로 농담을 하고 엄마도 좀 도와주고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는 어떤 선택이 더 맞을 것 같아? 유학 여기에 교 민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더해지면서 학 교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형 성되어 있다. 이 교장은 임기 동안 학생 중심 교육 여전히 한국어가 좋고 한글이 세상에서 가 장 멋지다고 생각한다. 2026년에는 하인사회 곳곳을 생생히 기록하는 학생 기자가 되고 싶다. 나의 무기인 ‘호기심’을 안테나 삼아 다문화 현장을 편 견 없이 취재하고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대변하겠다. 토플 등 언 어 역량도 갈고닦아 글로벌한 시각까지 겸비한 ‘준비된 기자’로 성장하자! #붓율_드물희 #글쓰는_문과생 #한글사랑 #호기심_안테나 #글로벌_학생기자 《한인뉴스》 학생기자를 소개합니다 여행에서 찍은 사 진 연기는 기묘하게도 문장처럼 보 인다. 층층이 말리던 연기가 위로 솟구쳐 곡선 한 획 을 그리고 연등 행사에 분주한 회색 적삼 입은 보살들의 얼굴에선 웃음꽃이 만발한다. 김준규 |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 회장 한인뉴스 2026년 5월호 I 55 아기 주먹만 한 작은 몸으로 그 추운 겨울을 어찌 보냈는가? 인가의 짚더미를 외롭게 맴돌던 뱁새는 새 짝을 만나 가시투성이 찔레나무 넝쿨 깊숙한 곳에 둥지를 틀고 열무김치 열정 예상치 못한 난관 예술에서 사물은 단순한 그림에 생기를 넣어주는 장식이 아니라 상징으로 사용된다. 하 나의 물건은 기능을 넘어서 특정한 감정이나 생 각을 표현한다. 예를 들어 꽃은 상황에 따라 기쁨 이나 희망을 의미할 수 있지만 예술이란 의도와 뜻을 가진 하나의 언어이다. 인 간은 작품을 볼 때 겉모습에 먼저 집중하지만 예진 씨의 반찬 예진씨의 마음은 정 말 고마웠습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주님 오 래 사는 삶 속에서 얼마나 유연하게 스스로를 재 구성할 수 있는가? 나이 들었다는 이유로 세상과 단절되어야 하는가 오늘의 수업을 떠올려 주 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록 인도네시아에는 추석 연휴도 명절 행사도 없지만 오랑 꼬레아 장윤원 등 자카르타의 공간과 사람들을 하나의 ‘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오월의 길목에서 봄비는 사납지도 격하지도 않게 여린 잎을 다스리며 대지 위에 스며들고 올해 역 시 많은 신인이 응모하여 그 위상을 입증하였다. 인니문협은 이번 심사가 문학적 성취도와 독창성 외교 요소의 쓰임 새를 보는 분석 요즘 이야기 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드라마와 웹소 설 속에서는 삶이 하나의 에피소드일 뿐이며 우 리가 서로를 어떻게 대하고 어떤 감정으로 관계를 맺는가에 따라 그곳은 천국이 되기도 우리 각자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로 이어진다. 지금 내가 살아가 는 이 시간이 우리가 결국 한 식탁에 함께 앉아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시였다. 한인뉴스 2026년 5월호 I 41 시가 열어놓은 식탁 - 낭송과 해설의 깊이 이날 행사의 중심은 단연 시 낭송이었다.시집 의 제목이기도 한 「불멸의 테이블」을 시작으로 우리가 사랑하는 사 람들과 함께하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될 수도 있 다. 어쩌면 언젠가 또 다른 생에서 운영 팁 윤형일 씨의 「휴가」가 장 려상에 선정되었다. 단편소설 부문에서는 김보미 씨의 「당신의 신 호등은 안녕하신가요」가 우수상을 받으며 서사 구성 능력을 인정받았다. 학생부에서는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10학년 한동훈 학생의 「나를 움직 이는 두 번째 처음 - 마음의 근육이 된 기억」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김준규 회장은 축사에서 “시 부문과 수필에서 각각 최우수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작가의 고통은 이제부터 시작임을 잊지 말고 한 단계 높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사물을 더 깊 이 관찰하고 언어 사용의 수준 향상과 상상력에 혼을 불어넣어라. 문학의 울타리 안에서 함께 성 장하자”고 말했다. 7년의 뚝심 의미 있는 프로젝트들을 계속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려 합니다. 교사이자 기록자로서 의미를 정리하는 해석 이 가정에 은혜를 베푸소서. 사랑과 행복한 가정으로 복을 더하소서.” IMLAC-반둥에 있는 외국인 언어학교. 인도네시아어 고급반 수업을 들으며 내 삶에 새로운 언 어의 감각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머릿속엔 여전히 비자 문제가 미완의 숙제처럼 얹혀 있었습니다. 스폰서인 IMLAC학교 교장과 상담도 해보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예술은 더 깊은 가치 를 가지게 된다. 이 글을 마칩니다 이 여정을 변함없이 걸어가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원리들은 서로 결합해 작품 전 체의 통일성과 방향성을 만든다. 또한 미술 비평 과정은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게 돕는다. 보이는 것을 관찰하는 묘사 이 인연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입니 다. 교실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출발한 교육 교류 가 이것도 지나 가리이다.” 싱가포르행 티켓을 예매하고 다시 이민국을 찾아 출국 연장 서류를 받았습니다.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나는 기도했습니다.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이날의 기억이 학생 들의 마음속 ‘첫 번째 한가위’로 남아 있기를 바라는 그의 달맞이 소원이 한가위 달빛처럼 조용 히 이루어지길 바란다. 세종학당 문화인턴이란? 세종학당 문화인턴은 세종학당재단이 전 세계 세종학당에 파견하는 해외 문화인턴 프로그램이 다. 한국문화·예술 전공 대학(원)생을 선발해 현 지에서 한국문화강좌를 개설해 운영하며 한국문 화 보급과 국제문화교류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차례상은 ‘홍동백서’나 ‘조율이시’ 같 은 일반적인 제사 형식이 아니라 이문성 교장이 그리는 ‘글로벌 K-교육’의 미래 2026년 3월 1일자로 자카르타한국학교(이하 JIKS)에 제15대 교장이 부임하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문성 교장은 교사와 교감 이번에도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접수 창구의 직원은 친절했고 이상하게도 떠날 때의 나는 뒤도 한번 안 돌아보고 멀어지는 연인의 뒷모습처럼 냉정했다. 분주했던 기내는 조 용해졌다. 말없이 모니터에 눈을 고정한 사람들을 보니 어김없이 애니메이션 “Wall.E”가 떠올랐 다. 그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니터 달린 의자에 앉아 이슬람대학교 교 수 이승과 저승 이주자와 디아스포 라의 경험을 보편적인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과거 의 빛 인 간에게는 마음의 균형을 잡아주는 보이지 않는 약 초가 되어 왔다. 아래는 각 원료 별 효능을 정리한 것이다. 유향(Frankincense): 항균·진정 작용. 중세 유 럽에서는 전염병이 돌 때 교회 바닥을 유향 연기로 훈증했다. 몰약(Myrrh): 항염·방부 작용이 뛰어나 상처 치 료에 쓰였다. 백단(Sandalwood): 신경 안정 효과. 서늘하고 부 드러운 나무 향이 심박을 안정시키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 침향(Agarwood): 정신 집중을 돕고 잡념을 걷어 낸다. 불교권에서는 명상 전 반드시 태웠다. 세이지(Sage): 공간 정화 의식에 사용. 잎의 방 향 성분이 공기 중의 미생물 수를 줄인다는 연구 도 있다. 계피•정향(Cinnamon & Clove): 항산화와 강력 한 항균 효과. 고대 항해사들이 부패를 막기 위해 향 신료를 금처럼 취급한 이유다. 팔로산토(Palo Santo) : 남미에서 “성스러운 나 무”라 불리는 이 향목은 죽은 뒤 몇 년을 더 기다 려 오랜 숙성 과정을 거친 후에 비로소 향이 된다. 우리가 향을 태우는 습관의 뿌리를 더듬어 올라가 면 인도 네시아에 거주하는 한인 초중등학생들의 영재교 육 프로그램 전반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 았습니다. 단지 주말 수업만이 아닌 인도네시아 한 인 사회는 물론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가 치를 증명하는 재외한국학교의 표준으로 세우겠 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임기를 마칠 때 학생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 냐는 질문에 이 교장은 주저 없이 답했다. “항상 문이 열려 있는 교장실의 교장 인도네시아에 와서 사흘밖에 안 됐는데 한국 에 있는 가족과 통화할 수 없을 만큼 한국 어를 잊는다면? 자카르타의 한 호텔 로비에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서로의 언어가 뒤섞인 채 우왕좌 왕한다면? 각자 모국어를 잊지 않기 위해 포스트 잇에 기억하고 싶은 것을 적어 여기저기 붙여 놓 았지만 인물이 결합된 이 그림은 관객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계단을 오 르는 인물들은 성장이나 반복되는 사회적 구조를 상징할 수 있다. 거친 선과 강한 명암 대비 인연이 란 끊어지지 않고 형태를 바꾸어 다시 찾아온다는 희망을 암시한다. 인도네시아 이주와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조연숙 (데일리인도네시아 편집장) 한인뉴스 2025년7월호 I 27 그런 의미에서 이 드라마를 보며 나는 인도네시 아로 이주한 한국인들의 삶을 떠올렸다. 비행기를 타고 떠난 이들이 마주한 낯선 땅은 천국이었을 까 일도 하고 일상 이야기 를 나누며 일상을 영위하고 입국심사처럼 체크인해야 하는 시스템 속 세 계로 그려진다. 드라마 속 천국은 우리가 상상했던 복숭아를 먹 고 구름을 타는 세계가 아니다. 거기엔 사랑과 정 과 연민이 있고 잊어버림을 통해 다시 기억하는 길이 열리며 잊었던 기억들 잊었던 부정적인 생각의 집합체(사념체)인 솜이 라는 인물 자연 자연미 자연미를 통해 분 석하면 예술가들의 뜻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예술은 단순히 시각적 감상에 그치지 않고 자카르타 멘뗑에 위치한 Tugu Kunstkring Paleis에서 시인 사공경의 시집 『불 멸의 테이블』 인도네시아어판 출판기념회가 성 대하게 개최되었다. 한인니문화연구원과 Tugu Group Heritage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자카르타 주정부 문화청 부청장(Disbud DKI Jakarta) Ibu Retno 자카르타 청해수산 2 층에서 제7회 적도문학상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이하 인니문협)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동남아 지역 한인 문학 신인 들을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으며 자카르타로 향하는 기다란 출근 행렬이 이어졌다. 오토바이 엔진 소리는 자카르타 주 변 도시에서 자카르타 시내 곳곳으로 옮겨졌다. 태양이 떠오를수록 도시 위에 낮게 깔린 스모그가 점차 윤곽을 드러냈다. 높은 빌딩 끝자락에서부터 멀리 보고르의 산꼭대기 위까지 스모그가 두껍 게 깔렸다. 가끔 비가 거세게 내린 날은 스모그 띠가 사라져 보고르의 산들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 내는데 자카르타에서 활동하는 기업인·전 문가·문화예술인·연구자 등 교민 사회의 풍부 한 인적 네트워크를 학교 교육과 연결하는 재능기 부 참여도 적극 이끌어낼 계획이다. 교육은 학교 와 가정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신념 아 래 학부모와의 소통도 더욱 강화해 자카르타였다. 의자 머리 받침에 머리를 대고 눈을 감았 다. 인도네시아로 이주 후 처음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을 때의 감정이 떠올랐다. 한국인 승무원들의 등장과 동시에 이미 나는 한국이었다. 귓가에 들리는 한국어가 그토록 따뜻한 적은 없었다. 두 손을 내밀어 덥석 잡아주는 오랜 친구이자 와락 끌어안아 주는 친정 부모님 같았다. 우리가 느끼는 감각 고아라(제6회 적도문학상 수상자) 한인뉴스 2024년 7월호 I 43 그때와 180도 달라진 내 감정에 비웃음이 밀려왔다. 사무치게 그리워하던 고국인데 작은 체념이 내 안에 조용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내가 집안 사정으로 한국으로 떠난 지 어느덧 2주가 지났습니다. 혼자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고요했고 작품 속 요소를 통해 의미를 읽고 해석을 형성하는 과 정이 중요하다. 관객은 작품의 의미를 완성하는 역할을 하며 잔에 부딪히는 소리 잘못하면 지 옥으로도 갈 수 있다. 천국마저도 디지털화된 현 실 잠시 공간을 채우는 그 향기 에 위로를 받는다. 식물이 남긴 마지막 향기와 저 역시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 을 보냈습니다. 그 시간은 제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초등교사로 근무하게 된 이후에도 저는 그 인연을 끊지 않고 이어가고자 마음먹었습니다. 2023년부터는 한국에 있는 제 학교에서 인도네시아의 로컬학교들과 함께하는 국제교류수업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 습니다. 올해로 3년째입니다. 단순한 온라인 교류 수업을 넘어 저는 자카르 타 한국국제학교에서 근무하며 인도네시아와 특 별한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부설 영재센터의 담당 운영교사로서 활동하면서 저우원의 소설은 그 경계에서 흔들 리며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우주적 은유로 그려 낸 작품이다. 언어는 언제나 사라지고 정말 많이 들었다. 그리고 세상 대부분의 기회는 두 번 오지 않는다. 그래서 기회가 내 앞에 왔다는 건 정시 지원 전략을 총괄해 온 이 교장 은 부임 직후 국내 대학 입학사정관 출신 대입지 원관을 초빙해 JIKS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분석하 고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 개 개인의 강점을 보다 체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정유(essential oil) 정체성이고 제7회 적도문학상 시상식 성료 - 7년째 이어온 집념의 결실…김준규 회장 제문 을 낭독하는 방식이 차분히 설명되었고 존재 의 문제를 섬세하게 탐구한다. 시인 은 시력이 흐려지는 신체적 변화조차 "어차피 다 볼 수 없는 세상"을 받아 들이는 성찰의 계기로 삼는다. - 기억의 창고: 일상적인 언어 배치 를 넘어 "기억의 문 뒤"에 쌓인 장 면들을 시인만의 특별한 조어법으로 끌어낸다. - 상실의 성찰: 빠진 이와 늙어가는 부모를 겹쳐 보면서도 상실을 단순 한 슬픔에 가두지 않고 존재를 이어주는 생명줄이다. 언어는 신경망 속에 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 이유로 참여를 원치 않은 한 명을 제외한 모두가 차례상 앞에 서서 술을 올렸다. 세종학당이 추구 하는 ‘문화상호주의’ 종다 리는 강변의 허허벌판 자갈밭에 구덩이를 파고 알을 낳기 시작한다. 척박한 강변엔 비 바람이 쉴 새 없이 불어오고 호시탐탐 천적들이 들끓는다. 시련은 운명을 저울질하는 잣대임을 어찌 피할 것인가!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는 자연 위에 홀연히 내던져진 외 로운 개체이다. 죽고 사는 일은 피할 수 없고 대자연의 선택에 순응하며 사는 것이 그 들의 모습이다. 숨 가쁜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오월의 풀냄새 물씬 풍기는 고향의 숲을 찾았다. 수백 년의 세월을 장승처럼 지켜보던 마을 어귀의 정자나무는 옛 모습 그대로 과거와 현재 의 시렁 위에 켜켜이 묵은 언어의 푸른 잎을 주렁주렁 달고 있다. 파도처럼 일렁이는 초 록빛 보리밭을 헤집으며 깜부기를 뽑아 피리를 불던 옛날의 샛길은 흔적도 없고 종종 마주치는 풍경이 있습니다. 맨발로 뜨거운 아스팔트를 걸으며 주변 에서도 “한국어 잘한다”는 칭찬을 자주 들었지 만 정작 나는 한국에서 살아본 적이 없었다. 그래 서 통번역사로서 자신이 없었다. 아무리 여러 번 그런 말을 해도 주제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을 거쳤다 고 밝혔다. 이번 수상자들에게는 인니문협 회원 가 입 자격이 부여되어 향후 인도네시아 동포 문단의 일 원으로 활동하며 창작을 이어갈 발판이 마련되었다. 시 부문에서는 김현진 씨의 「전자레인지의 천 체관측」이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죽음 은 끝이 아니라 다음 생의 문턱이다. 환생을 소재 로 한 이야기들이 유행하고 있는 것은 인간 수명 이 길어지고 중학교에서 는 진로 탐색에 집중한다. 고등학교에서는 개별 맞 춤형 진로·진학 지도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스 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문턱 낮춘 교장실 즉 어제의 휘광(영광)은 여전히 눈부시지 만 붙잡을 수 없고 지 나고 나면 그것이 감미롭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 다”라는 괴테의 말을 인용해 문인들을 격려하고 건필을 응원하였다. 이번 행사는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지나친 아주머니 지난 12월 13일 오후 3시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교육 의 중요한 축으로 삼는다.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 (UI) 등 현지 대학 및 교육·문화 기관과의 교류 를 확대하고 지옥이 되 기도 한다. 드라마 속 해숙은 세상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 고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입장한 유일한 인물 이다. 반면 남편 낙준은 젊어진 채로 등장한다. 단 지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세상을 대하는 태도 지옥이었을까? 그 판단은 환경이 아니라 그곳 에서 만난 사람들 짝을 유혹하 기 위해서 찔레곤에 위 치한 포스코 공장 영재센터를 견학하는 현장체험 학습 창가의 작은 먼지조 차 별처럼 빛나는 시의 소재로 변모시킨다. 특히 시 「어머니에게」에 등장하는 '오랜 향'은 어머 김보배 시집 <웃자란 후각> 한인뉴스 2026년 5월호 I 57 니의 정겨운 앞치마 향기이자 절실한 그리움의 투영이다. 인도네시아 문인 협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정성껏 모은 이번 시편들은 누군가의 어머니 가 되어 한 세월을 보듬어 온 시인의 따뜻한 시선을 그대로 담고 있다. ■ 기억과 상실을 긍정하는 삶 의 태도 이번 시집 『웃자란 후각』은 개인적 기억을 출발점 삼아 가족 창의적 산출물 대회 등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 고 이끌었습니다. 아이들의 가능성과 열정이 빛나 는 순간들 속에서 침향 (Agarwood)같은 목재(Woods)는 나무의 중심부 를 사용하는데 수십 년 카페 바타비 아 토론 통번 역사는 또 다른 차원의 능력자라고 나는 믿는다. 한국어학과 졸업생 아니었어도 용기를 내서 작년 7월부터 수라바야 한국 문화 센터에서 온라인 한 국어 강사로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기초-중급 학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로 살아가는 통번역사의 이야기 1 나의 첫 한국 회사 도전기 《아증의 코-인사이드》 윌루증 에라닝띠아스 (아증) 통번역사 통제할 수 없지만 파랑과 초록 같은 차가운 색은 차분 함과 거리감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색의 대비로 특정 부분을 강조하거나 유사한 색으로 안정감을 줄 수도 있다. 이처럼 색의 선택은 감정을 전달하 기 위한 예술가들의 전략이다. 구도와 배치는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중심 요소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며 판단의 단계에 따라 그 의미가 더욱 선명해진다. 결론적으로 예술에는 정해진 정답이 없다. 같은 작품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상징 페라나칸(Peranakan) 말 평소 그 산들을 볼 수 없었던 나는 마치 그 광경이 신기루처럼 느껴졌다. 아이 점심 도시락을 싸기 위해 부엌으로 나왔다. 자카르타 일상의 신호탄 같은 도시락 준비는 나 의 일상이 서울에서 자카르타로 옮겨졌단 것을 증명해 보였다. 부엌 조리대 위 놓여있는 조화는 조 명 아래에서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화사하게 펴있었다. 시들 줄 모르는 그 꽃은 가짜였지만 매일 같 이 내게 안겨준 즐거움은 진짜였다. 부엌 옆 뒷문 열쇠 구멍이 딸깍 돌아갔다. 파출부 이모의 출근 시간이었다. 가벼운 인사를 하고 부 족한 잠을 채우기 위해 방으로 돌아가 침대에 머리를 댔다. 방문 밖에서 달그락달그락 소리가 들려 왔다. 그릇끼리 부딪히는 소리는 자장가처럼 평화로웠다. 어릴 적 거실에서 뒹굴거리고 있을 때 풀숲 에서 “푸드덕” 날아가는 종다리는 뒤를 힐끗 돌아보며 무어라고 조잘대며 하늘로 솟 구친다. 내가 여기 있듯이 프로젝트 플라스틱 하나의 사건으로 인생이 끝나지 않는 다는 감각 학교 차 원의 체계적인 진학 지원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 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요소인 ‘세부능 력 및 특기사항(세특)’을 보다 충실히 기록하고 관리하기 위해 교사 연수와 외부 전문가 컨설팅 을 정례화하는 등 학교생활기록부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아울러 스터디카페 수준의 학습 공간을 조성하고 학급·학년 공동체 활동 학생들은 손끝으로 문 화를 배우고 마음으로 명절의 온기를 느낀 하루 를 보냈다. 추석의 달은 한국 하늘에만 뜨지 않는다. 어느 하늘 아래에서도 마음이 닿는 곳이라면 그곳이 곧 풍성한 한가위다. 최 인턴은 “언젠가 학생들이 언어의 장벽과 종교와 국경의 경계를 넘은 한국 문화는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한다. 그 중심에는 특정 이념을 배제하고 순수한 문화 교류에 집중하며 학생들은 촬영하며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직접 술을 올려 보고 싶다”는 학생들의 요청이 잇따랐고 학생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 주었던 따뜻한 교장선생님으로 남고 싶 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님 이 건넸던 “카르페 디엠(Carpe Diem)” 한 가지 공 통점을 가진다. 그것은 바로. 보이지 않는 위협을 ‘보이는 연기’로 대항하려 했던 인간의 마음이 46 I 한인뉴스 2025년 12월호 다. 이 불안은 시대를 넘어 지금의 우리에게까지 남 아 있다. 어쩌면 우리는 공기 중의 바이러스 뿐 아니 라 마음속의 상처나 서늘한 허전함을 몰아내기 위 해 향을 태우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자주 인센스가 타오르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 본다. 불씨가 식물 조직을 하나씩 태워 가며 연기를 만들어내는 순간 한-인니산림협력센터 한국어 교수와 문화 인사들이 시를 나누는 장 면은 그 자체로 하나의 상징적 풍경이었다. 시인은 작품마다 직접 해설을 덧붙이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좋아 하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건 내게 큰 축복이 다. 그렇다고 해서 엄마의 말이 틀렸다는 건 아니 다. 나도 믿는다. 엄마는 늘 옳다. 결국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 신이다. 나도 믿고 싶었다. 그런데 가끔은 머릿속 에 무서운 상상들이 떠올랐다. 미래에 대한 불안 함은 점점 커졌다. 25살. 나에게도 ‘오춘기’가 찾아온 걸까. 그 와중에 지방에서 수도로 이사하게 되면 혼자 살 아야 하고 한인 문예총 한인 문예총과 문협 이끄는 ‘문화 수장’ 면모 빛나 - 척박한 이국땅에서 피워낸 문학의 향기 동인지 제10집 발행 쾌거 학생기자 한동훈 |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10학년 한인뉴스 2026년 1월호 I 59 인 문화예술계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준규 회장은 환영사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 서도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적도문학상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문학을 사랑하는 한인들의 열정 덕분이다. 우수한 작품을 출품한 수상자들에게 축 하를 전하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한인 사회를 빛 낼 더 좋은 작품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시상 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오랜 문필의 정을 쌓은 고 이태복 시인을 기리는 묵념으로 먼저 떠난 문우를 아끼는 마음을 대신했다. 특별히 적도문학상 참석 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준 강회진 교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학평론가 강회진 교수의 극찬… “해외 한인 문학의 중심지” 특별히 이번 시상식에는 고국에서 문학평론가 강회진 교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 교수는 총평을 통해 “수상작과 동인지에 수록된 작품들 은 고국의 문학과 결이 다른 인도네시아만의 독특 한 삶의 체취가 묻어나는 특색 있는 수작들이다” 라고 평가했다. 또한 “적도문학상이 해외 한인 문학의 중심지가 되어달라”며 인도네시아 문인 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꺼지지 않는 촛불 동인지 제10집 발간 축하 시상식과 더불어 인도네시아 문인들의 정성이 담긴 동인지 제10집 발행이 큰 주목을 받았다. 동 인지 10집 발행은 인도네시아 한인 문학의 저력 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받는다. 김준규 회장은 축사를 통해 열악한 환경과 디지털 문화의 확산 속에서도 동인지 제10집 발행을 맞이하게 된 것 은 인도네시아 문학의 뿌리가 견고하다는 증거라 고 강조했다. 또한 “고난이 남긴 것을 맛보라 한인 포스트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손자들이 게임 용어와 영어를 섞어 쓰는 이야기를 얼마나 알아들 을까? 손자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말하는 단어 들을 100% 이해할 수 있을까? 실제로 조선은 말할 것도 없고 함께 나누는 식사 한 끼가 바로 그 시작이 될 수 있다. 천국은 멀리 있는 완성된 세계가 아 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 함께 빚은 정(情)의 맛 ― 최수민 문화인턴 | 땅그랑 세종학당 한인뉴스 2025년 11월호 I 35 다시 추석을 맞이할 때 해결되지 않은 과거들이 천국에서 하나씩 풀려간다. 특히 해숙이 마주하는 인물들 해보 자.”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온라인으로 한국어 수업을 계속하면서 해석 햇빛이 층층이 쌓아 올린 세포벽. 그 모든 것이 응축된 결과물이 마침내 불씨를 만나 연기로 변해 허공에 흩어지는 순간 향처럼 피 어 올랐다가 바람에 흩어져 버린다. 기록은 오래 남기 위해 쓰지만 현대 한국어에서는 잘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 언어가 사라지는 상상을 해본 적 있는가. 이 소 설은 단순히 단어 몇 개가 떠오르지 않는 경험을 넘어선다. 어제까지 쓰던 말이 오늘은 통하지 않 는다. 1년 만에 현재 재인도네시 아 한인문예총 회장직을 겸임하며 인도네시아 한 인도네시아 한인 문학의 산실 현재의 삶이 곧 천국일 수도 혹은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반복 해서 같은 말을 되뇌는 장면은 의례 같고 혹은 재난으로 그리는 동시에 혹은 지옥일 수도 있음을 말한다.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주인공 이해숙 은 젊은 시절의 남편 고낙준과 재회하면서 삶의 의미를 다시 되짚는다. 드라마 속 천국은 환상적 인 세계라기보다는 우리 일상과 맞닿아 있다. 감 정이 있고 혹은 포식자를 쫓기 위해서. 인센스에 쓰이는 식물의 대부분은 수지(resin) 혹은 현지 화된 중국어. 소설 속 인물들이 석 달 만에 새 언 어에 적응하는 모습은 후회와 회복의 시간이다. 해숙이 끝내 동 반 환생이 아닌 홀로 환생을 택한 이유도 흔들리던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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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도네시이아 현지에서 "서바이벌 인도네시아어 초급과정" "제1권"과 "제2권"의 종이책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알려드립니다. 현지에서 종이책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제 개인 카톡(아이디: kimjonglan)으로 연락을 주시면 좋겠습니다.참고로, 현재 현지에서 인쇄와 제본 중이니, 5월부터는 발송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권당 Rp 150.000입니다.…
쫑란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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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라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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