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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개의 커다란 화산석으로 이루어 져 있다. 사공 경(한인니문화연구원 원장) 돌을 가슴에 품고 오는 여행 거장 수나르뇨(Sunaryo)의 Wot Batu Batu Prasasti Wot Batu에서 수나르뇨 예술가와 함께 2016.12.08 한인뉴스 2024년 6월호 I 59 수나르뇨는 “구루 사공 1975년에 이 탈리아로 가서 대리석 조각을 공부했다. 자카르타에서 만날 수 있는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은 JL. Sudirman 입구에 있는 수디르만 장군 동상이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우리를 반 기는 수카르노-하타 동상 2016 반짝이는 그림책 이야기 / 칼럼니스트 김별님 한인뉴스 2024년 8월호 I 47 무더운 여름 Bandung Bandung -Wot Batu Jl. Bukit Pakar Timur No. 98 Batu Mandala Batu Perahu가 있다. Batu Indung(어머니 돌)이라는 나무줄기로 된 작품이 있다. 이 나무는 Sunaryo 집 뒷뜰에 있었던 잠부 (jambu=구아바)나무의 줄기이며 Batu Waktu는 제한된 시간을 의미한다. 이 돌에 박혀 있는 기계는 시간의 개념을 의미하지만 그 자체로 시간을 나타내지 못한다. 태양광 패널로 구동되는 동력 기어들로 구성되어 돌 안에 설치되어 있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시간의 연속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 기계는 Batu Bale 위에 있는 태양열 발전으로 작동된다. 그래서 밤에는 작 동되지 못한다. 이는 우리들은 시간의 흐름을 통제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 위에 있는 벽에는 Batu Sepuluh Batu Api 한인뉴스 2024년 6월호 I 63 이렇게 새겨져 있다. “hana nguni hana mangke Ciburial Wot Batu에 저의 인생 여정 에서 발생하는 영적 Wot Batu의 중 심에 서서 ‘삶’에서 ‘내세’로 가는 길을 열어 주는 ‘관문’이 된다. 돌은 시간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21세기 인간의 문명을 남길 수 있는 영원 한 증거가 된다. 고대 인류가 만든 돌 조각과는 차 별화하기 위해 수나르뇨는 Batu Lawang 위에 현 대 문명의 흔적으로 그의 지문을 스캔하고 확대한 다음 돌에 새겨 넣었다. 이처럼 모든 조각 tan hana nguni tan hana mangke”. “현재가 있음으로 미래가 있으 며 『왜냐면…』에서 보여주듯 『할머니의 여름휴가』에서도 무료하고 답답한 일상에 청량한 마법을 뿌려주었다. 소라에서 나온 할머니를 기다린 풍경은 바로 표지 속 드넓은 백사장 과 쪽빛 바다. 바닷물에 몸을 담가 보고 갈매기들과 수박도 쪼개 먹는다. 손자 녀석처럼 햇볕에 몸을 태우기도 하면서 한가로이 그녀만의 휴가를 즐긴다. 기념품 가게에서 조개로 만든 바닷바람 스위치를 사서 집으로 돌아온 할머니. 고장 난 선풍기에 조개를 끼우니 바닷바람처럼 시원한 바 람이 집안을 가득 채운다. 공기를 타고 신선한 바다 내음도 은은하게 날 듯하다. 첫 장과 달리 할 머니의 거무스름하게 탄 피부를 보고 있으면 독자도 같이 휴가를 다녀온 것처럼 묘한 안도와 행 복을 느끼게 된다. 48 I 한인뉴스 2024년 8월호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연필 그림은 작가가 추구하는 모호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표현하는데 제격으로 보인다. 화사해 보이지만 동시에 아련한 애잔함까지 느껴지는 것은 작품 속 그녀가 우 리의 가족 혹은 미래의 우리 모습이기도 해서일까? 할머니가 왜 혼자 사는지 강풍 버튼이 고장 난 선풍기 그림으 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깔끔하게 정리된 집안. 나 이든 여인과 강아지 한 마리가 노인만큼이나 오래 되어 덜덜거리는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나고 있다. 밥상에 놓여있는 약 봉투는 그녀의 건강이 나이만 큼 수월치 않음을 짐작게 한다. 그때 초인종 소리 가 울리며 반가운 손자가 찾아온다. 할머니에게 바 닷가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주며 바닷소리를 담은 소라를 선물로 준다. 귀에 대는 순간 할머니의 눈앞 에 에메랄드빛 바다와 모래성이 펼쳐진다. 바람 한 점 없는 오후 갤러리에 있는 Kopi Selasar에서 반둥의 청아한 하 늘 아래 한편의 시로 펼쳐지는 산과 들을 감상했다. 수나르뇨는 ITB(Bandung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조각 예술을 공부하고 거리 고장 난 무릎에 금속을 넣어 걷 는 게 힘든 나의 어머니가 표지 속 여인과 겹쳐 보인다. “바다를 선물하세요” 『할머니의 여름휴가』 안녕달 그림책 그 시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나타내는 자료 또는 뛰어난 미적 양식을 갖춘 자료 등의 선정 기준이 있다. UNESCO 국제기록유산센터 한인뉴스 2024년 2월호 I 63 2014년 필자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 중인 『직지심체요절』 원본을 열람하기 위해 신혼여행 을 프랑스로 정했다. 우여곡절 끝에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도착해 사서에게 정중히 『직지』의 원본 열람을 요청했으나 그리고 동판이 만들어진 연도가 새겨져 있다. Wot Batu는 Bukit Pakar라 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러 산으로 둘러싸여 있음을 알 수 있다. Wot Batu에 있는 돌의 80%는 Bukit Pakar 주변 산에서 나온 것이다. Batu Sepuluh는 10개의 돌이 쌓여 있는 기념비적인 작품이 다. 크리스트교의 십계명을 상징하기도 하며 기대거나 잡을 수 있다. 입구에 있는 Batu Abah Ambu 옆에 Wot Batu가 한눈에 보 이는 돌로 만든 안락의자 Batu Merenung가 있다. 이곳에 앉 참고자료: Wot Batu (Sunaryo Soetono) https://wotbatu.id https://mediapublica.co/2020/02/23/wot-batu-instalasibatu-penghubung-spiritual-jiwa-dan-raga https://amilaauliyah.com/2020/11/01/wot-batu-makna-kehidupan-dalam-bebatuan/ 아 영원한 걸작傑作) 가득한 Wot Batu를 감상하노라면 묵시록을 읽는 것 같다. 이 가슴이 멋을 듯 한 풍경을 두고 인도네시아는 오랜 시간 기록에 대한 조상들의 생각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 니라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를 보유한 나라다. 특히 『직지』는 한국의 발 달한 인쇄문화를 잘 보여 주는 대표적인 유산이다. 대한민국의 많은 기록 중 2023년에 등재된 2건(동학농민혁명 기록물과 4·19혁명 기록물)을 더 해 총 18건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됐다. 이처럼 대한민 국이 기록유산 강국인 이유는 무엇일까? 질문의 답을 선조들의 습관인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개 선하려는 의지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역사의 과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록을 통 해 국가의 주권 강화와 외부 침입에 대비하려고 했다. 조상들은 기록이 미래 세대에게 활용될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지난 11월 『직지』의 고향인 충청북도 청주시에 유네스코가 ‘국제기록유산센터(ICDH)’를 개 관한 것은 대한민국이 기록유산의 강국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직지심체요절’을 이해하기 위한 여정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은 18건으로 기록은 행위자 사이에서 시공간을 초월하여 소통하는 ‘매개체’가 된다. 조상들이 남긴 기록을 모두 이해하려면 내용과 종류도 많아 어렵고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다. 하지 만 우리는 인터넷을 활용해 조상들이 남긴 매개체에서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여 보이지 않는 가치 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대량의 정보와 정보기술(IT)을 활용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기록유산을 보유·관리하는 기관에서는 예산과 기술력을 투입해 기록을 분류하고 컬렉션으로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시공간을 초 월한 서비스로 나아가고 있다. 기록관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활용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국내외 기록관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내면의 영혼과 무한한 자연과 이야기 를 나눈다. 돌에 새겨진 철학적인 사유를 음미하노라면 효율성과 생산성만을 최고의 가치로 두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경박한가를 깨닫게 된다. 삶이 반영되는 사색적인 공간과 시간이 있는 Wot Batu는 신과 자연과 인간의 삶과 내면의 영혼 이 돌과 함께 이미지가 되는 곳이다. 가벼운 종이나 사원의 벽이 아닌 영원성을 상징하는 돌에 새 겼으니 한층 더 묵직하게 느껴진다. 돌은 인위적으로 옮기지 않는 한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마음 한 곳에 그 흔적이 깊게 남게 된다. 이처럼 Wot Batu는 모든 조각 나무 나중에 산의 높이와 형태가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산 이름 내세를 상징하는 수 나르뇨의 석조물 작품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야외 갤러리이다. 전시된 영원한 석조물은 서부 자바의 반둥을 둘러싼 산 높은 곳의 삶을 준비하라고 말하고 있 다. 이 작품의 배열은 높이를 의미하는 ‘고도’ 라는 단어를 만들고 있다. 순다어로 샘을 뜻하는 Batu Seke는 Wot Batu 안 에 흐르는 물의 시작이 되는 지점이다. 그 뒤에는 꼭대기에 풍속계 모양의 금속이 붙어 있는 돌기둥 Batu Angin이 있다. 사람과 신과의 수직적 관계 를 나타내고 있는 이 작품은 사람들 간의 수평적 관계를 나타내고 있는 Batu Mandala와 짝을 이 룬다. 이 작품 역시 수평적 높이 느려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그림책 속 기념품 가게에서 선물을 골라 다양한 문화와 종교 의 가치가 축척된 나라임을 새삼 깨닫게 한다거나 신 중심의 나라 인도네시아에서 사람과 신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이치라든가 하는 것을 굳이 설명한다는 것은 당혹스럽다. 이 여행은 문화탐방이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어느 작품에서는 아주 먼 과거의 사람을 만날 것 같고. 어떤 작품은 나를 관조의 세계로 이끈다. 시작도 끝도 없는 저 너머 세상의 우주와 조우하는 순간 다음 세상의 삶을 의미하는 Batu Air로 우리들을 인도하고 있다. Batu Abah Ambu Batu Indung 한인뉴스 2024년 6월호 I 61 이는 우리들의 현세의 삶과 내세의 삶을 나타내는 이원론을 잘 보여주고 있다. 돌에 새겨진 구멍과 조각은 또 다른 예술적인 느낌을 선사한다.삶과 죽음의 두 영역을 분리하는 부분에 Batu Lawang 이 놓여져 있다. Lawang의 의미는 순다(Sunda) 또는 자바어로 문이라는 뜻이며 도서관으로 직접 방문하는 것이 어려워졌지만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세대가 각 나 라의 세계기록유산을 시공간을 초월한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으로 온라인을 활용하고 그 를 통해 ‘보이지 않는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후손에게 남겨진 숙제가 아닐까? 글 돗자리 그리고 수박 반쪽을 들고 강아지와 함께 소라 속으 로 들어간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독자들에게 유쾌한 즐거움을 주는 작가 안녕달은 『수박 수영장』 또한 이러한 인연들이 언제 어디서 끝날지 우리들은 알지 못 한다. 영원히 우주를 맴 돌 수도 있고 이생에서 끝날 수도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국가이 나 그 바탕에는 불교힌두이즘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Batu Perahu는 출생과 죽음까지 의 삶의 여정을 나타내고 있다. 이 돌은 우리들은 출생부터 사람들과 교류하고 메카 방향을 향하고 있으며 Surat Al Fatihah(코란의 첫 번째 장)가 새겨진 유리가 있 다. 유리에 부착된 작은 돌은 수나르요가 성지순례 때 히라(Hira) 동굴(무함마드가 지브릴(Jibril) 천사를 통 해 알라신으로부터 첫 계시를 받았던 동굴)에서 가져 온 것이다. Batu Gerbang Batu Mushalla 60 I 한인뉴스 2024년 6월호 Wot Batu에 있는 돌다리는 Wot Batu를 오른쪽과 왼쪽 영역으로 나눈다. 두 영역 은 다른 역할을 하면서 서로 균형을 이룬 다. 우측 뇌는 추상적이고 직관적인 사고 를 담당하고 바 람과 같은 자연의 네 가지 요소가 조화롭게 서로 소통 합니다. 또한 무한한 차원의 자연은 인간을 포용한다는 인식을 일깨워 주고 싶습니다.” 그때는 정확한 의미를 몰랐다.Wot Batu에 대해 말할 때는 빨간색 안경테 너 머의 그의 눈은 유난히 빛났다. 빨간색은 생명 바람 박 물관 반둥 시내에 있는 서부 자바 투쟁 기념비(MONPERA)도 그의 대표 적인 작품이다. 가장 최근 기념비적인 작품은 Gelora Bung Karno 주 경기장 앞에 있는 2018 년 아시안 게임 가마솥인 빌라 누산타라(Bilah Nusantara)이다. 그는 회화 발리 에서 가져왔다. Batu antara Bumi Dan Langit (땅과 하늘 사이의 돌)이라는 설치 작품은 우주의 이원론을 표 현한다. 풀은 땅(수평)을 의미하고 하늘은 벽(수직)으로 상징하였다. 지구는 말하고 숨을 쉰다. 우리는 자연과 함께 살고 있다. 그러므로 균형을 강조하는 것은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끝없는 일 이 될 것이다. 수나르뇨는 남자가 여자를 보호하듯 하늘은 땅을 지키는 남자라고 생각한다. 양 말을 벗고 풀 위에 올라서서 하늘을 바라보며 회화가 건네지 못한 설치 미술의 감동으로 우리들 은 잠시 넋을 잃는다. ‘삶의 무대’라는 작품에는 Batu Indung 분화구 지역에서 가져온 돌(바위)들이다. 돌들은 원형을 살리기 위해 채취했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되어 있으며 불을 포함하고 있다. Batu Api가 있는 어두운 콘크리트 방 안에 들어서면 불은 강력한 에너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작은 불이라 하더 라도 우리는 그 불을 느낄 수 있다. 시청각실 Batu Ruang은 지하에 있기 때문에 여러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무덤 속의 시간을 생각하게 한다. 인간은 죽 은 뒤에 다시 땅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우 주의 대폭발부터 우주가 형성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 는 어두운 시청각실에 들어오면 우리들은 제한된 공간에 살 다 가는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또한 어느 누구도 미래에 어 떤 일이 일어날지를 아무도 모른다. 인간이 우주 비움과 충만 사진. 홍덕용(《세계기록유산 100%활용하기》 저자) 산의 형태 상감 설치 세상을 떠난 후 그 너머의 여행 소 통의 시공간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록이 필수이다. 즉 수직적 관계라는 이원 론적 특성을 지닌 작품이다. Batu Seke Batu Lawang Batu Mandala Batu Perahu Batu Air 62 I 한인뉴스 2024년 6월호 Wot Batu의 좌측: 논리 및 정보 영역 작품 Batu Peta는 돌을 가져온 곳에 대한 정보를 돌에 새겨 두었다. 작품 위에는 반둥 주변에 있는 산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이 놓여 있는데 수평적인 관계를 의미하고 있다. 이러한 관계는 계속해서 둥글게 움직이는 우주론적 운동을 형상화하고 있다. 퍼져 있는 원형의 선들은 무대 위로 흩어지 고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더해 가는 작가가 될지 전혀 모를 때였다. 그의 판화 중 5점은 Joan Miro 및 Paul Klee와 같은 세계 적인 예술가들의 작품과 함께 The Contemporary Prints of the World(1989)에 선정되었다. Wot Batu는 약 2천 평방미터에 생명의 기원 앉을 수 있고 양산 어떤 과거가 있었 는지 독자는 알 수 없다. 작가는 그녀의 하루 중 몇 시간만을 공유했고 얼마 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엄마.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사람의 시간만큼 변하지 않을 듯 하면서 눈 깜짝할 새 흘러가는 것이 또 있을까 싶다. 아무리 피곤해도 하룻밤 자고 나면 새벽같이 일어나 식구들 뒷바라지를 하던 나의 젊은 엄마는 이제 어디에도 없다. 늘 건강하고 당차고 에너 지 넘쳐 어리숙한 나를 이끌어주던 엄마는 이제 나보다 약하고 겁 많고 눈치도 많이 보는 노인이 되었다. 늙은 엄마가 어색하듯 『할머니의 여름휴가』 표지 속 나이 든 여인과 수영복 그리고 바닷 가는 어딘가 익숙하지 않다. 팔순을 바라보며 점점 어깨도 굽고 여러 문화를 상연하는 지역으로 여백이 많은 그림이나 영 화를 보듯 읽는 이는 각자의 경험과 기억으로 나머지를 채워 상상해야 한다. 그래서 아련한 그림 과 함께 비어 있는 이야기가 더 탄탄하게 느껴진다. 중간중간 만화처럼 분할 컷으로 이어진 그림 들은 자칫 늘어질 수 있는 분위기를 가볍게 전환해 준다. 그림책 속 구부정한 그녀의 허리가 절뚝거리는 내 엄마의 무릎처럼 애처롭다. 몸이 둔해졌다고 마음도 무뎌지는 것은 아니니까. 아파도 여전히 바닷가에 가보고 싶고 열정이 라고 말하는 그는 빨간색을 포인트로 작품에 새겨 두기 도 했다. Wot Batu에는 항상 큐레이터가 대기하고 있 으나 몇 번은 거장 수나르뇨 작가가 직접 설명해 주었 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여러 번 질문했다. “구루 사 공 올여름 걷지 못하는 나의 아픈 엄마에게도 전하고 싶다. 속이 탁 트일 듯한 시원한 바다를 말이다. 우뚝 솟은 구 조는 신에 대한 인간들의 위치를 상기 시켜 주고 있다. 또한 중력과 영성 사이의 균형을 상징하기도 하다. 또한 Wot Batu는 삶의 모든 요소 우리 옛 노래에도 사랑의 맹세를 돌에 새긴다는 말이 있다. 묘비의 비석도 물론 돌이다. 돌은 곧 영원성이며 마음의 새김과도 같은 의미를 갖는다. 불변을 상징하고 풍상의 세월을 무난히 견딘 다는 뜻을 지닌다. 그래서 돌에 새겨진 글이나 금속 원본열람 대신 아카이브 인터넷 주소만 받을 수 있었다. 원본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열람을 제한하고 있는 사서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원본을 직접 마주하는 감동의 경험은 받을 수 없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에 흩어져 있는 『직지』에 관한 내용을 간접적으로나 마 탐구하며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보이지 않는 가치 인간은 자신의 행위에 따른 기억을 순간적으로 포착하기 위해 기록한다. 기억은 수증기처럼 증발되 기 때문에 문자나 이미지화하지 않으면 개인과 타인의 공유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자신 의 행위를 공유하고 싶어 기억을 순간적으로 포착한다. 하지만 인간은 모든 행위의 기억을 모두 기 록으로 남길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중에 일부만을 공유가 필요한 시기에 순간적으 로 포착 대상을 기록한다. 기억이 기록의 형태를 통해 고유화되면 사회적 의미를 지니게 되고 이를 통해 인간은 타인과 공유하기 위해 소통한다. 타인과 소통은 음성 또는 시각 언어로 가능하지만 육체와 내면의 자 아 사이의 이원론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는 삶 안에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움 푹한 곳의 물은 여성 신체의 풍요로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 돌은 힌두교로 상징되는 인도 음과 양 이 여행은 돌을 가슴에 품고 돌아오는 여 행이었다. 그렇지만 전혀 무겁지 않고 그 의미는 깊고도 깊다. Wot Batu는 영원성을 간직한 돌을 매개로 하는 한 폭의 영성 가득한 그림이다. 수나르뇨는 말한 다. “돌은 인간의 영적인 육체와 영혼을 이어줄 수 있습니다.”라고. Batu Waktu Foto: https://amilaauliyah.com -Selasar Sunaryo Art Space(SSAS) JL. Bukit Pakar Timur No.100 Ciburial 이들 유산이 어디에 어떻게 보관되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접근하여 원본을 열람할 수 있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학교에서는 세계기록유산의 내용까지만 알 려 주고 열람의 방법은 시험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왜 기록유산 강국일까? 유네스코는 1946년 설립된 유엔(UN)의 전문기구로 기록유산 보존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14명의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가 1997년부터 2년마다 각 나라와 기구에서 등재를 신청한 기록물을 심 의해 세계기록유산을 선정한다.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한 국가를 넘어 세계 역사와 문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거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를 이해하는 데 기여하는 자료 자연의 광 대함과 비교하면 보잘 것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영상 속 일부는 수나르뇨의 평면 작품을 스 캔하고 편집한 것으로 그의 수백 작품 세계를 볼 수가 있다. Wot Batu의 마지막 작품 Batu Waktu는 시간이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말하고 있 다. Batu Ruang이 제한된 공간을 의미한다면 작가의 의도에 신경 쓰지 마십시오 작품은 감상자 의 몫입니다.”라고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Batu Gerbang은 영적인 모험으로 가는 관문이다. 높 은 돌벽 아래의 자갈 돌 위를 천천히 잠부는 수나르뇨의 어머니가 좋아하는 과일이다. 안타깝게도 잠부나무가 열매도 맺기 전에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수나르뇨는 어머니를 영원히 추억하기 위 해서 그 나무에 청동을 입혔다. 그 옆에는 인간관계를 상징하는 Batu Mandala가 있다. 표면에 조각 된 만다라의 대칭선은 사람들 간 전지전능한 창조주와의 관계 조각과 함 께 문명의 기록이 되어 미래세대를 위한 21 세기의 유산이 될 것이다. 여행이란 가슴에 있던 돌을 버리기 위해 떠나는 것인데 조심스럽게 걸어 서 바깥세상과는 다른 수나르뇨의 철학의 세계로 들어 오기를 원한다. 석조로 된 높은 돌벽은 무지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묘사하기도 한다. 또한 어떤 선택 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지 모르기 때문에 무엇을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Wot Batu에는 무슬림들을 위한 아담한 기도처 Batu Mushalla가 있는데 좌측 뇌는 논리적이고 유익 한 내용을 추론하는 우리들의 뇌처럼. Wot Batu의 우측: 추상적이고 직관적인 영역 첫 번째 작품은 Batu Abah Ambu (아버지와 어머니)는 수나르뇨의 많은 작품들처럼 두 가지 대 조 요소(음양)와 조화를 잘 나타내고 있다. 링가와 요니(lingga & yoni)처럼 남성과 여성을 상 징하는 이 작품은 생명의 근원을 말한다. 긍정과 부정 창비 철학적인 문양을 보고 있으면 경건하다 못해 아득함이 느껴진다. 거장 수나르뇨(Sunaryo Soetono) 작가와의 인연은 25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한 투명한 관조와 격렬한 고뇌를 하는 예술가였다. 반둥 갈 때마다 댁에 들리고 걸어서 작가의 갤러리 Selasar Sunaryo Art Space(SSAS)에서 사회에 대한 긴장 의 끈을 놓치지 않는 그의 작품을 감상하고 초자연적 에너지와 제 인생의 모 든 철학을 집중 시킬 겁니다. Wot Batu를 통해서 시작 도 끝도 없는 무한한 우주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건 아마도 저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입니다.” Wot Batu가 2015년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그는 가끔 진 행 과정도 이야기해 주었다. <Wot Batu>는 고대 자바 어로 “인생의 다리”를 말합니다. Wot Batu는 인간 의 영혼과 현실적인 삶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영적 ‘ 다리’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땅 친구들과 여행도 하고 싶 은 그녀들에게서 삶의 애착이 느껴진다. 빠르지 않지만 파편은 문명의 기록이 될 것이다. 즉 Wot Batu가 Stonehenge 또는 Machu Picchu처럼 자연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대 인간과 현대 장비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물에 비친 Batu Air는 연못에 걸려 있는 하늘과 함께 평화로운 죽음의 이미지를 반영한다. 가장자 리가 없어서인지 주위의 자연이 평화롭고 자유로 워 보인다. 이처럼 사후에 우리들은 경계가 없는 드넓은 자연으로 돌아가겠지. Batu Air는 인간은 신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기에 경험해 보지 못한 다음의 삶 판화로도 유 명한 예술가이다. 1990년에 자카르타에 도착한 나는 하이야트 호텔에 있는 그의 그림을 보기 위 해 그곳에 자주 간적이 있었다. 그때는 그가 얼마나 유명한 작가인지 할머니는 옛날 수영복 현재가 없는 미래는 없다”라는 뜻이다. Wot Batu에서 여행을 마치기 전에 Batu Prasasti를 볼 수 있 다. 2015년 9월 4일에 Wot Batu 취임식에서 당시 교육문화 부 장관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이 Wot Batu의 지지를 표시하며 Wot Batu가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과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수나르뇨는 인류를 위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태어났다. 그는 창조적으로 상상 력을 확장했다. 그 상상력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그에 게 도달한 Wot Batu 처럼 수나르뇨 시대의 작품을 빛내줄 것 을 바란다.”라고 적혀 있다.Wot Batu에서는 모든 작품을 만 질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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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란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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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라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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