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소식

LG 투자계획 철회, 인니 전기차 허브 야망에 충격

901 2025.04.29 14:21

짧은주소

  • - 게시글 링크복사:

본문

"전기차 수요정체·인프라 부족·정책 혼선·지분구조 이견이 원인"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해온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 사업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LG 컨소시엄이 투자 계획을 철회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허브를 꿈꾸던 인도네시아의 야망에 충격이 가해졌다고 현지 자카르타 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인도네시아 정부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니켈 광산 채굴-제·정련-전구체-양극재-배터리셀 생산으로 이어지는 그랜드 패키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약 129조 루피아(약 11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LX인터내셔널·포스코·중국 배터리 소재기업 화유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결국 이 사업에서 발을 빼기로 한 이유에 대해 자카르타 포스트는 우선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를 꼽았다. 최근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배터리 시장 상황이 악화하고 관세 전쟁 등으로 투자 여건이 급변하면서 프로젝트를 철회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인도네시아의 인프라 부족과 일관성 없는 정책도 문제로 꼽았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원자재를 바탕으로 이를 가공하는 후방산업을 키우겠다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그러나 LG 컨소시엄이 투자하려던 니켈 광산이 있는 술라웨시나 말루쿠 제도는 워낙 인프라가 부족해 투자에 나서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정책 대상을 확대하면서 니켈 기반 배터리뿐 아니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에도 똑같은 혜택을 주고 있다.


세계 최대 니켈 매장·생산국인 인도네시아라면 니켈이 들어가지 않는 LFP 배터리 전기차는 배척하는 정책을 펼쳤어야 하는데 같은 혜택을 주다 보니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LFP 배터리 전기차에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 조성됐다.


자카르타 포스트는 "니켈 생태계에 대한 지원이 집중되지 않다 보니 심층 투자가 저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지분 구조를 놓고 LG 측과 인도네시아 정부 간 이견이 생겼는데 결국 이를 좁히지 못 한 것도 투자 철회의 이유로 꼽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LG 측이 광산부터 정·제련, 소재, 배터리 생산까지 그랜드 패키지 사업 전 분야에서 지분을 투자해 사업을 이끌기를 원했다.


하지만 LG는 광산과 정·제련 사업에는 소극적이었으며 컨소시엄 파트너인 중국 정·제련 업체 화유 주도로 광산 투자에 나서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입장에서는 본업이 아닌 분야에서 리스크를 감당하길 원치 않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중 무역 갈등 와중에 중국계 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싶어 했고 이 간극을 채우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LG 컨소시엄 내에서 음극재·양극재 생산을 맡았던 포스코가 중국 업체와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런 사실도 투자에 소극적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는 분석했다.


LG의 투자 철회에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체 투자자를 찾을 수 있으며 전기차 허브 구축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투자 철회 결정 이후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LG의 철수가 인도네시아의 장기 투자 전망을 훼손하지 않는다며 "인도네시아는 광대하고 기회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도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투자자 교체는 흔한 현상"이라며 사업의 기본 계획에는 변동이 없고, 화유가 이 사업의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맡아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에릭 토히르 공기업부 장관은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미국, 카타르 등과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laecorp@yna.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068건 12 페이지
제목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22 821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22 636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21 748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20 730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20 713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20 758
재인도네시아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19 747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19 748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19 645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16 854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15 800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15 795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15 946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14 952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09 837
재인도네시아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09 1,253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08 1,213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07 1,277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06 1,220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05 1,146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05 776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04 1,242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02 1,053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5.02 1,002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25.04.29 902
한인회 연락처
서식다운로드
기업 디렉토리
참여마당
일정표
사이트맵
안녕하세요. 인도네시이아 현지에서 "서바이벌 인도네시아어 초급과정" "제1권"과 "제2권"의 종이책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알려드립니다. 현지에서 종이책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제 개인 카톡(아이디: kimjonglan)으로 연락을 주시면 좋겠습니다.참고로, 현재 현지에서 인쇄와 제본 중이니, 5월부터는 발송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권당 Rp 150.000입니다.…
쫑란 2026-04-21
카마그라 직구로 분위기 전환, 선택은 바라트몰카마그라를 해외 직구로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파트너와의 만족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제품 선택만큼 구매 경로도 중요하죠. 바라트몰은 이런 니즈를 반영해 신뢰도 높은 직구 환경을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카마그라 한 번에 정리효과 · 가격 · 실제 후기까지카마그라는 실데나필 성분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빠른 체감과 비교적 안정적인 사용 경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선택받고 있습니다. 바라트몰에서는 정품 위주 구성 + 합리적인 가격대로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가 많습니다.함께 취급되는 주요 품목카마그라핀페시아 / 에프페시아두타놀센포스리벨서스✔ 인도 식약처 인증 제품 ✔ 전 세계 배송 가능바라트몰 직구가 편한 이유빠른 발송: 주문 확인 후 당일 출고 시스템배송 안정성: EMS / DHL 선택 가능선택 폭: 젤 타입, 정제, 츄어블 등 다양한 형태구매 만족도: 후기 기준 평균 평점 약 4점 후반대처음 직구를 시도하는 분들도 절차가 단순해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이런 분들께 잘 맞습니다국내 구매가 어려운 제품을 찾는 경우성분·제조 이력 확인이 중요한 분가격 대비 안정적인 선택을 원하는 분후기 기반으로 판단하는 소비 성향필요하다면 상담을 통해 제품 선택 가이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정리하면카마그라 직구를 고려 중이라면, 배송·정품·가격 세 가지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라트몰은 이 조건을 비교적 균형 있게 충족하는 선택지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자주 묻는 질문Q. 배송은 얼마나 걸리나요? A. 평균적으로 7~10일 내 수령하며, 추적 번호가 제공됩니다.Q. 결제 수단은 어떤 게 있나요? A. 카드, 계좌이체, 일부 가상화폐 결제가 가능합니다.Q. 교환·환불은 가능한가요? A. 미개봉 상태 기준으로 일정 기간 내 처리가 가능합니다.관련 키워드#카마그라직구 #바라트몰 #바라트직구 #해외직구 #실데나필 #핀페시아직구 #에프페시아직구 #센포스 #리벨서스 #정품직구 #인도약직구 #주문당일출발…
김바라 2025-12-21
한인기업 디렉토리
한인업체 등록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