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신년 경제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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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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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신년 경제 간담회 개최
교민기업, 경제위기 극복 위한 해법들 공유
교민기업, 경제위기 극복 위한 해법들 공유
대사관은 2009년 신년을 맞아 지난 1월 16일 자카르타 리츠칼튼 호텔에서 ‘경제간담회’를 개최했다. 신년회를 겸해 모인 이날 간담회는 교민기업들이 협력해 글로벌 경기침체 극복과 고충해결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열렸으며 전자, 목재, 에너지, 봉제, 금융 등 각분야 업체 대표 80여명의 기업인이 참가했다. 이날 김호영 대사는 교민기업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태스크 포스를 구성했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동종업체간협력 및 노사간 화합을 통해 상생의 방안을 모색하자”고제안했다.
이어 김동일 서기관은 ‘최근 현황 및 2009년 경제전망’이라는 준비한 보고서 브리핑이 있었다.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화 되고 있지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파급되면서 지난해 12월 들어 경기 하락세가 본격화 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정부에선 기준금리와 유가 인하 등 경기부양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해에 비해 위축되어 보이지만 동남아국가들 중에서는 최고의 경제성장률(4.5~5.5%)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인도네시아는 내수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수출비중이 높은 국가와 비교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영향이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리고 올해 총선과 대선 특수로 섬유, 의류, 통신, 운송, 호텔 등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참여한 교민기업대표들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각 기업들의 해법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자연스럽게만들어 냈다.
LG전자 이기주 부사장은 “수출시장의 회복 시점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니만큼 내수시장 확대를 통해 수출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며 “위기를 잘 넘기면 올하반기부터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고 김훈 코린도 그룹 이사는 “올해가 한국과 인니 정부간 체결한 50만ha 조림투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이행하는 원년”으로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성국 키데코 자야 아궁 대표는 “최근 (인도네시아)국회를 통과한 신광업법이 ‘자원민족주의’ 경향을 띠고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우리 기업간에 경험과 정보 교환 및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상경 잠비 리소시스 회장은 “비용절감만이 유일한 생존방법이고 죽을 힘을 다해 이 고비를 넘으면 성공할 수 있을것이다”고 강조했다.
약 두 시간이여 걸쳐 진행된 간담회는 ‘위기에 처할수록 더욱 강해진다는 한국인의 저력’이 그대로 묻어나듯 물러서지 말고 정확하고 빠른 정보공유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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